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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399회 - '은가락지'(딸이 된 일용)

by lesserpanda123 2024. 1. 10.

 

전원일기 399회
출연진과 이야기, 등장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9-01-10

연출 : 강병문, 극본 : 김정수


 

[399회 출연진]

김회장네 막내딸 영애 역 : 홍성애(1959~)

- 1978년 미스 해태 선발대회 우수상
- 1978년 MBC 10기 공채 탤런트

응삼 어머니 역 : 김영옥(1938~)

- 1957년 연극 '원숭이손'
- 1959년 춘천방송국 아나운서
- 1960년 CBS 성우극회 5기
- 1961년 MBC 성우극회 1기
- 1969년 MBC 드라마 '이상한 아이'

전원일기에서 응삼의 어머니 역을

연기한 배우는

 

김영옥씨와

 

유명순(1933~)씨입니다.


 

[399회 이야기]

 

은심이 수돗가에 쪼그리고 앉아

연신 수도꼭지를

열었다 잠갔다 하고 있다.

 

마당의 수동펌프를 수도로

교체한 것이다.

 

힘들이지 않고 꼭지만 돌리면

물이 콸콸 나오니 신기하기만 하다.

 

얼마후 축사청소를 나서는 김회장.

 

그런데 은심이 아이디어를 낸다.

 

부엌에 새로 단 수도에 호스를 연결해

부엌으로 난 조그만 창을 통해

축사로 연결하자는 것이다.

 

은심이 신이 난듯 종종 거리며

금새 호스를 연결해 넘긴다.

 

김회장 : "잘~ 나온다!"


398회까지 마당엔 펌프가 있었고

부엌엔 수도가 없었습니다.


 

한편 용띠해에 결혼한 딸이

친정어머니에게 은가락지를 선물하면

어머니가 장수하고

그 딸에게도 좋다는 속설 때문에

 

요즘 딸들이 어머니에게 은가락지를

선물하는 것이 유행이 되고 있다며

 

응삼 어머니가 딸 둘에게 각각

은가락지를 선물받아

 

하나는 손에 끼고 하나는

저고리 고름에 매달고 와

소담에게 자랑한다.

 

한편 영애가 연락도 없이

집에 들러 가족들을 놀래킨다.

 

영애 또한 어머니에게

은가락지를 선물하려고

잠시 들른 것이다.

 

칠보를 입힌 예쁜 은가락지를 선물받은

은심은 딸의 마음이 고맙다.

 

영애는 서울 큰언니 영옥이

형제계를 만들어 부모님 여행을

보내 드리자고 했다며

올케들과 의논하고는 서둘러 돌아간다.

 

김회장네 세 딸들 - 큰딸 영옥[배우 엄유신], 둘째 딸 영숙[배우 김영란], 막내 딸 영애[배우 홍성

전원일기에 등장하는 김회장과 은심의 자녀는 총 여섯 명으로 나이순으로는 영옥→ 용진→ 용식→ 영숙→ 영애→ 금동 순입니다. [큰딸 영옥 역 엄유신, 1951~] [영옥의 남편 박 서방 역 - 박광남,

lesserpanda123.tistory.com

 

응삼 어머니에 이어 이번엔 은심까지.

 

딸들의 선물을 자랑하는

그녀들의 모습에

 

자식이라곤 일용 하나 밖에 없는

소담은 속이 쓰라리다.

 

딸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만 없는 은가락지.

 

소담은 휑한 손가락을 어루만진다.

 

자식이 하나 뿐인 것이

한스러운 소담은

 

밥상머리에서 아들 내외에게

자식은 복길 하나로

만족할 것이냐고 다그친다.

 

그러나 그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자

크게 화를 낸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뒤집어지는

소담 때문에

 

밥도 맘편히 못 먹은 혜숙은

속이 터진다.

 

그런데 순영이 은가락지

얘기를 해준다.

 

혜숙은 그길로 일용과 함께

은가락지를 사러 나선다.

 

이제 어머니 화가 풀리겠지?

 

기분좋게 집에 돌아온 일용과 혜숙.

 

그런데 소담이 반지를 거부한다.

 

자신을 겨우 반지 하나 못껴서

골이나 내고

 

미신이나 믿는 사람 취급하냐며

도리어 더 화를 낸다.

 

결국 일용의 화가 폭발하고

두 모자는 크게 다투고 만다.

 

한편 어머니 제사를 모시는 귀동을

마을 부녀들이 십시일반 돕고

 

용식은 아버지에게 부탁해

제사방법과 지방을 써가지고 온다.

 

그리고 뒤이어 응삼과 귀순이

전을 부쳐 가지고 온다.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제사를 마친 귀동은 일용, 용식과

술잔을 나눈다.

 

귀동은 어머니가 살아계실때

포악부린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가슴을 친다며

 

일용에게 어머니 애 먹이지

말라고 충고한다.

 

귀동이 뒤늦은 후회를 하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본 일용은

 

집에 돌아와 갑자기 여장을 하고는

어머니의 방으로 들어간다.

 

일용 : "엄니~ 호호호호 엄니~"

 

소담 : "옴마마마 야가 왜 이런데?!

야가 왜 이런다냐?!"

 

일용 : "엄니~ 이거 끼시구요~

만수무강 하세용 엄니~

호호호"

 

소담 : "아이구 징그러!

꼴보기 싫어!

아이구 귀신 나오겄다~!"

 

일용 : "나 이거 벗으면 엄니

화 풀어지지?

흐흐흐흐흐"

 

소담 : "알았어 얼렁 나가~

귀신 나오겄어!"

 

일용 : "아 흐흐흐흐

하하하하하하하"

 


 

[399회 등장음악]

 

♬소담의 방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

 

'사랑은 나비인가봐' - 현철과 벌떼들(1981)

https://youtu.be/Etdgw_SZaK8?si=Vo2Qm7LzXOJWZmRw


♬귀동이 흥얼거리는 노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 전영록(1983)

https://youtu.be/3ECBTkhd9N0?si=-3qfjh3y-MwVOb5-

[전원일기 399회 가요, 노래, 삽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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