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401회
출연진과 이야기, 등장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9-01-31
[양촌리 청년들의 나이?]
전원일기 드라마 속에서
청년들 개개인의 나이가 언급되는
부분이 없어 정확이 알 수 없지만
에피소드 속에 숨어있는 대사로
추측해 볼 수는 있습니다.
[양지뜸 새댁들]
288회(1986-09-16)
'철새' 편에서
순영의 나이가 24세라고
언급되는 부분이 있고
해가 바뀐 약 8개월후 방송된
317회(1987-04-21)
'누가 동서에요?' 편에서
새댁들이 서로 호칭을
정하는 장면을 미루어 보아
순영은 25세, 희옥과 혜숙은
26세 정도가 되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약 2년여가 흐른
89년 1월 방송인 401회에서는
순영은 27세, 혜숙과 희옥은 29세
정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혜란은 이들보다 어리고
(김회장네 막내딸 영애와 동갑)
귀순은 392회(1988-11-22)
'당신을 위하여' 2부에서
응삼이 대사로 33세임을 밝힙니다.
[청년 7인방]
용식을 제외한 청년들은 모두
동갑내기 친구들로 보입니다.
용식은 일용과 응삼을 형으로
나머지 창수, 명석, 기홍, 귀동은
친구로 대합니다.
504회(1991-02-05)
'꿩 대신 닭' 편에서
용식의 대사중
응삼이 자신보다 한 학년 선배라고
밝히는 장면이 있습니다.
드라마 상에서 나이가 언급된
인물로는 응삼이 있고
392회(1988-11-22)
'당신을 위하여' 2부에서
33세임을 밝힙니다.
해가 바뀐 401회에서
응삼의 나이는 34세이므로
나머지 친구들의 나이도 34세 정도
용식은 33세 정도로 추측됩니다.
그러나 오랜 방영기간 탓인지
설정이 바뀌는 경우가 있어
나이의 일관성은 없습니다.
252회(1985-12-24)
'서울행' 편에서
응삼이 밝혔던 바와 같이
당시 32세라면
401회에서는 36세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401회 이야기]
마을 대청소가 있는 날
새댁들이 회관청소를 나선다.
그런데 웬 못보던 풍금이 있다.
그것도 반짝반짝 윤이 나는 새것이다.
알고보니 재미교포인
면 출신 부자가
동네마다 하나씩
기부를 했다는 것이다.
서로 쳐보고 싶어 안달이 나고
순영이 제일 먼저 나선다.
기본음계는 칠 줄 아는 순영.
뒤이어 자리에 앉은 희옥은
그래도 그보단 낫다.
산토끼는 칠 줄 안다.
그런데!
뒤이어 회관에 들어온
귀순이 자리에 앉더니
수려한 연주 솜씨를 뽐낸다.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매기~ 같이~
앉아서~ 놀던 곳~
귀순의 연주가 끝나자
감탄을 거듭하던 새댁들의
박수가 터지고
밖에서 연주소리에 홀린 듯
들어온 청년들도
박수세례에 동참한다.
아내인 귀순이 풍금연주를
이토록 잘하는 줄 몰랐던 응삼의
입이 떡 벌어지고
곧이어 귀순의 앵콜곡이 이어진다.
그러나 단 한 사람
못마땅 이가 있었으니
바로 희옥이다.
귀순은 무뚝뚝한 성격으로
마을 새댁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다.
안 그래도 그런 그녀에게
감정이 좋지 않던 희옥은
사람들의 관심이 온통
그녀에게 쏠리자 비위가 상한다.
진중한 성격에 음식도 잘하고
풍금연주 실력까지 좋은 귀순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 혜란은
정성스레 김치전을 부쳐
귀순에게 놀러간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본 희옥이
은근히 비꼰다.
혜란은 서둘러 김치전을 새로 부쳐
희옥의 집으로 향한다.
그러나 기분만 상한다.
귀순을 언니라고 부르는 것도
그녀가 음식을 잘한다는 칭찬을 하는 것도
모두 못마땅히 여기며
자신을 무시하는 희옥 때문이다.
이때부터 기싸움이 시작된다.
혜란은 빨래터에서 만난 희옥에게
퉁명스럽게 군다.
그리고 귀순을 도우며
그녀와의 친분을 과시한다.
얼마후 슈퍼에서 봉투가 미어지도록
과자를 사가는 희옥은
혜란을 투명인간 취급한다.
얼마후 순영과 혜숙을
집으로 불러들인 희옥은
과자와 새로 산 잡지로
그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새댁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는
담장을 넘고
대문 밖까지 들려온다.
자신만 따돌림 당한 혜란은
그녀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희옥이 귀순을 흉보는 소리를 듣고 만다.
얼마후 혜란에게 자신의 얘기를
전해 들은 귀순이
희옥을 회관으로 불러들인다.
희옥을 말로 두드려팬
귀순은 앞으로 두고 보겠다고
경고하고 회관을 나선다.
씩씩거리며 회관을 나온 희옥은
그 길로 혜란을 찾아가 따지고
혜란은 결국 이실직고 한다.
그리고는 선물받은 화장품을
희옥에게 쓰라며 쥐어주지만
거절한다.
그런 그녀를 붙잡은 혜란은
하루종일 있었던 일에 대해
먼저 사과한다.
그러고 나서야 희옥은
못 이기는 척
혜란의 선물을 받아준다.
혜란은 어떻게든 희옥의 마음을
다시 잡으려고 노력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놀림감만 만들어 버렸다.
그래서 따지러 갔지만
사과를 받기는 커녕
줬던 화장품만 돌려 받고
돌아선다.
얼마후 혜란의 눈물바람에
창수가 친구들에게 따지러 간다.
얼마후 희옥의 집에 모여
놀고 있던 혜숙과 순영이
남편들 손에 끌려 집으로 돌아가고
기홍은 희옥을 크게 나무란다.
그 시각 응삼은 귀순에게
희옥과 잘 지내보라고 설득한다.
그러나 귀순은 두 달을
기다리라고 한다.
서열이 정해져야 조용해 진단다.
얼마후
아무리 희옥이 원했더라도
이웃인 혜란을 소외시킨 것은
잘못이며
형제처럼 지내는
청년 7인방의 사이까지 갈라놓는
행동은 하지 말라며
남편들에게 온갖 큰소리를
들은 새댁들은
다시 그들의 손에 끌려
혜란의 집으로 들여보내진다.
잔뜩 찡그린 표정으로
들어갔던 그녀들.
그러나 우려와 달리
그들이 혜란의 집으로 들어간지
불과 얼마 되지도 않아
금새 웃음소리가 밖으로 세어나온다.
그제사 남편들은 마음을 놓는다.
[401회 등장음악]
♬귀순이 풍금으로 연주하는 음악1
Maggie(When You And I Were
Young Maggie) - Ann Breen
https://youtu.be/pebkREff1oo?si=xKPlEDXjV2sqyliB
♬귀순이 풍금으로 연주하는 음악2
'봄처녀'(이은상 시, 홍난파 곡)
- 김인혜
https://youtu.be/GFiLja_f_bc?si=lnNVty0E1L-v_kQy
'봄처녀' 바이올린 연주곡
https://youtu.be/9VKHTi2u8u0?si=isDN5POE_nEKBUos
[전원일기 401회 노래, 가요, 삽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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