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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336회 - '여름의 끝'(비와 고추)

by lesserpanda123 2023. 10. 1.

 

전원일기 336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7-09-08

연출 : 이은규, 극본 : 김정수


[336회 음악]

 

시작할 때 나오는 음악 ♬

 Henry Mancini - The Little House (1978)

https://www.youtube.com/watch?v=FmOSU0T0GJo&pp=ygUeVGhlIExpdHRsZSBIb3VzZSBIZW5yeSBNYW5jaW5p 


 

[336회 이야기]

 

순영은 얼갈이 배추를 말리라는

은심의 말에 건조기 타령을 한다.

노할머니는 볕이 이렇게 좋은데,

때깔도 나빠지는 건조기를 찾냐고 한다.

응삼은 한 번 놀자고 하지만

큰 비에 피해가 막심한 상황에서

응삼과 창수는 놀 수가 없다.

한편, 용식이 귀동에게

부축을 받고 들어 오는데.

농약을 치다가 맞바람이 부는

바람에 약을 뒤집어 썼다고 한다.

은영이 급한대로 약을

가져다 줘서 먹는 용식.

고추 수확에 한창인 일용네.

혜숙은 복길에게도

고추 따는 법을 알려준다.

섭이네는 병이 번지는 바람에

반타작도 못 해서

고추를 사먹게 생겼다고 한다.

일용은 약치느라 하루 종일

밭에 들어가서 생긴 발의

상처가 더 악화되고 있는데.

한편, 은심은 용식에게 왜 마스크를

안 쓰고 했냐고 질책한다.

소담이 김회장네에

항생제를 빌리러 왔다.

은심은 날씨가 너무

안 좋았던 것을 한탄한다.

항생제 두 알을 먹은 일용은

소담이 말리자

 

불편한 다리를 끌고

또 일을 하러 나가는데.

소담은 일용의 발이

부어올라 걱정이지만 바쁜

혜숙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퇴근한 용진은 농약을 뒤집어 쓴

용식 때문에 걱정이 크다.

용진이 소리 지르는 것이

서운한 순영에게 용식은 용진이

미안하니까 괜히 그러는 거라고 한다.

새삼스레 순영은 다 같은 아들인데

용진은 펜대 잡고 신선놀음하고

용식은 약 치다가 약 마시는 것이

불공평하다며 푸념한다.

용식은 계장 위에 과장, 과장 위에 국장,

국장 위에 부군수 등등 상전이 많은

공무원은 등떠밀어서 시켜도 싫다고 한다.

용진은 농약 피해를 크게

생각하지 않는 은영이 답답하다.

용진은 김회장이나 용식이

약통을 지고 나가는 걸 볼 때

조마조마 하다고 한다.

상처가 가려워서 긁는 일용을

혜숙이 뒤척이다가 건드린다.

일용은 약이 없는지 혜숙에게

물어보려 하지만

 

 

고추를 따야

된다는 잠꼬대만 한다.

이미 많은 비로 피해를 봤는데

또 태풍이 생긴다는 예보를

듣고 긴장하는 김회장과 은심.

보다못한 용식이 일용을

데리고 병원에 가려고 한다.

용식은 경운기에 일용을

태우고 병원으로 간다.

일용과 용식은

기홍의 집 지붕에 올라가

고추를 널어놓는 혜숙을 본다.

희옥은 복길네 고추

농사 규모가 궁금한데.

 

용식과 함께

병원에 다녀온 일용.

2차 감염 됐다고

의사에게 혼났다는 용식.

혜숙이 중간상이 내일 수집하러

온다며 고추를 따러 간다는 말에

비가 올 것이니 가지 말라는 일용.

그날 밤 천둥 번개가

치면서 폭우가 내린다.

안방에는 용진을 찾는

전화가 오고.

일용이 비 젖을 것이

없는지 혜숙을 깨운다.

혜숙은 거센 비바람 속에서

고추밭을 손보지만.

부녀회장과 이노인도

비바람 때문에 말썽이다.

김회장네도 급한대로 노할머니

방에 고추를 들여 놓았다.

안방에도 고추를 들여 놓았는데.

 

외부 건조기가 정전이

되어 쓸 수 없게 되어

고추를 말리기 위해 불이라도

떼어야 할 상황인가 보다.

복길네도 방방마다

고추를 펼쳐놓고

선풍기를 틀어 놓았다.

금동과 영남도 걱정이다.

비가 그치고 난 후.

복길네 고추밭은 초토화

됐다.

김회장네는 다시

고추 말리기로 분주하고.

부녀회장도 고추를 말리고 있다.

숙이네는 복길네가

정말 안 됐다고 한다.

혜숙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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