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340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7-10-06
[340회 출연진]
박 노인 아들 병기 : 나영진 (1952~1998) (1971년 MBC 공채 4기 탤런트)
귀성처녀 1 : 이정아
귀성처녀 2 : 장선숙
[340회 음악]
시작할 때 나오는 음악 ♬
Berdien Stenberg - Autumn (From The Four Seasons) (1985)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YCeXVurryNM
[340회 이야기]
김회장과 용식은 후손들이 객지로
나가 방치된 산소를 벌초한다.
창수와 기홍은 용식을
불러 뭔가를 상의하고.
용식은 김회장에게
마을 간의 축구 시합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야기한다.
추석을 앞두고 은심은 깨를 내다 팔고
필요한 식재료를 사러 나간다.
김노인은 소식이 뜸한
아들을 기다리고 있다.
소담에 따르면 김노인과 아들은
3년째 연락이 끊겨 있다고 한다.
읍내에 나갔던 은심과 소담은
박노인 아들 병기의
트럭을 타고 돌아온다.
오는 길에 고향을 찾은
동네 처녀들과 함께 타고 간다.
추석을 맞아 영애가
가장 먼저 왔다.
은심은 영애가 원식과
왜 같이 안 왔냐고 묻는다.
원식은 김회장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 날 저녁 온 가족이 모여
송편을 빚는다.
영애는 금동에게 송편을 예쁘게
빚어야 예쁜 여자한테
장가 간다고 하고.
퇴근한 용진을 용식을
찾지만 나갔다고 한다.
청년들은 사랑방에 모여
축구회 결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창수는 밖에서 이상한 말이
돌아다닌다고 하여 심난한 청년들이다.
한편, 김노인은 박노인의 아들을 통해
몇 년 째 연락이 끊긴 아들의
근황을 듣지만 더 답답해진다.
저녁 식사 후 김회장네에선
남자들은 밤을 까 먹고,
영애는 금동, 영남과
보름달을 관찰한다.
영애는 심지어 계수나무 밑에
토끼 두마리가 방아를
찧는다고 하는데.
용진은 청년들과 의논을 하고 왔다는
용식에게 축구회에 대해 물어본다.
용진은 축구회
결성에 대해 경계하는데.
용진은 구성 인원이나 규모로 봐서
모임 자체가 만만치 않을 거라는
말이 많다고 한다.
김회장도 굳이 오해 받아가면서
만들지 말라고 한다.
용식은 물러나지 않는다.
김회장은 오이밭에서 신발끈
고쳐 신지 말라고 하지만,
용식은 오이밭에서 오이만 따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반론한다.
용식은 걱정하지 말라고 하며,
김회장은 일단 알았다고 한다.
일용이 찾아와 용진의 방에서
용식과 다시 상의를 하는데.
일용은 선거에 이용된다는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축구회를
만들지 말자고 하고,
원식은 목적이 좋으니
오해 받아도 상관없다고 한다.
용진은 공무원인 자신의
처지를 생각해 달라고 한다.
용식은 김회장과 용식이 반대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한다.
김회장이 다시 용식을 불러서
많은 단체에 소속되어 있던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어떤
단체든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김회장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
별사람이 다 있고, 잡음이 생겨서
용식이 다칠까봐 걱정되는 마음에
말리는 것이라 한다.
그러나 용식은 축구회 발기문까지
보여주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한다.
늦은 저녁 화투나 치자는
영애의 말에 용식은 노할머니가
심심치 않게 노할머니의 방에 가서
치자고 하는데.
노할머니는 아이들에게
옛날 얘기를 해주고 있다.
영남은 노할머니의 이야기를
동화책으로 봐서 이미 알고 있다.
김회장은 용식이 쓴 발기문을
읽고 또 읽고 있다.
은심도 김회장의 도움을 받아가며
창립 취지문을 읽어 내려간다.
용식이 말을 안 들어 답답한
김회장은 은심에게 술을 가져달라고 한다.
은심은 용식이 글을 잘 써
김회장이 심통을 부린다고 생각한다.
다음 날 술에 취한
김회장은 용식을 부르는데.
두 사람은 씨름으로
한 판 승부를 한다.
결국 용식에게 패배하는 김회장.
한편, 아들을 하염 없이
기다리는 김노인에게
박노인과 이노인이 한 마디 한다.
드러누운 김회장을 위해
용식이 파스를 사 온다.
용식은 김회장이 술에 취한 바람에
휘청해서 진 거라고 감싸준다.
용식은 김회장의 힘이
예전 같지 않다고 한다.
공 차려고 모이는 거니
꼭 차겠다는 용식.
그 말을 들은 용진은
흐뭇해 한다.
김회장과 은심은
늙어감을 새삼 느끼고 있다.
김회장은 씁쓸한
너털 웃음을 지어 보인다.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