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323회 - '짧고 긴 하루'(시와 거머리)

 

전원일기 323회
출연진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7-06-02

연출 : 이은규, 극본 :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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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회 출연진]

시회원 : 홍중기 (1947~) (1972년 MBC 공채 5기 탤런트)
시회원 : 강미 (1950~) (1972년 MBC 공채 5기 성우)
시회원 : 박희우 (1976년 MBC 공채 8기 탤런트)
시회원 : 나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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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회 이야기]

 

모내기 첫 날 분주한

김회장네 아침이다.

순영은 매일 무슨 무슨 날이다 해서

피곤에 쌓여있다.

용진의 시동호회 동인들이

와서 모내기를 거든다고 한다.

주말에도 일을

나가야 하는 용진.

자기 일도 바쁜데

어떻게 대접해야 하냐는 용식.

순영은 다시 잠들었고.

 

은영은 면장 딸이 온다고

순영에게 이쁘게 하고 있으라 한다.

용식은 순영이가 며칠 힘들었으니

바깥 일 좀 쉬게 해달라고 한다.

빨래하러 온 김에

머리도 감는 순영.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은근히 

신경 쓰이나 보다.

은심은 순영이

꾸민 것이 이상한데

용진의 시동인들이 찾아 오고.

앞서 은영이 이야기했던

영애 친구인 이면장의

딸(이선생, 문화)도 왔다.

동인들은 일손을 거들겠다며

서둘러 나가고.

용식은 김회장에게 얘기해놨으니

집에서 음식을 만들라고 하지만,

논에 나가지 않겠다던

순영이 태세를 전환한다.

합심해서 김회장네

논에 모를 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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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할 때 나오는 음악 ♬

Henri Mancini - The Little House (1979)

https://www.youtube.com/watch?v=7FxxdG5cD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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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옥과 혜숙이 와서

새참 준비를 돕는다.

논 상황이 궁금한 순영.

순영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모를 심던 중 면장딸

다리에 거머리가 붙는다.

 

그 모습을 본 순영은 되돌아간다.

갑자기 머리가 띵하다는 순영.

용식과 면장딸의 장면이

순영의 머릿 속에서 맴돈다.

다시 논에 나가겠다는 순영.

 

순영은 용식이 못 미더운지

옆에 붙어서 모를 심는다

면장딸을 본 순영은

억지 미소를 짓는다.

순영이 용식을 꼬집는다.

새참 시간이 돌아왔다.

순영을 본 은영과 혜숙은

재밌어 하고.

점심 후 김회장과 동인들은

짤막한 낮잠을 자고.

김회장네 부녀들은

설거지로 바쁘다.

면장딸과 웃으며 이야기하는

용식을 본 순영.

순영은 화기애애한

기홍 부부를 보고 속이 더 탄다.

갑자기 용식을 부르는

순영은 전략을 바꿔 보지만.

김회장네서 동인들이

시회를 연다고 하여

은심이 일용네로

눈 좀 붙이러 왔다.

김회장네에서는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시낭송회가 열리고 있다.

 시낭송을 넋놓고 보는 용식.

그걸 본 순영은 고개를 푹 숙이고.

용진의 인사말을 끝으로

시회가 마무리된다.

순영은 먼저 자는 척 한다.

순영은 용식이 다리를

만진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순영이 나가겠다고 

짐을 싼다. 

용식은 순영이 고단해서

짜증이 난 거라고 한다.

순영은 진짜 고단해서

곯아 떨어지는 용식을 보고

마음이 조금 누그러지는 듯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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