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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267회 - '사랑'

by lesserpanda123 2023. 3. 13.

 

전원일기 267회
출연진과 스토리, 등장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6-04-08

[MBC 전원일기 연출 : 이관희, 극본 : 김정수]


[267회 출연진]

박 준  : 박병훈(1955~)
윤미 : 오덕(1965~)

윤미의 어머니 : 정희선(1948~)
운전기사 : 전희룡

배우 오덕씨의 출연작인

1985년 개봉 영화 

'돌아이'의 한 장면입니다.


배우 박병훈씨는 전원일기에

다수 출연하였으며

 

975회 '용진의 오십고개' 에서는

용진을 괴롭히는

부군수 역을 연기했습니다.

 

전원일기 975회 - '용진의 오십고개'(가장의 무게)

전원일기 974회 스토리 전원일기 975회 등장음악 출처 : MBC 전원일기 전원일기 975회(2000-09-03) '용진의 오십고개' 부군수 역: 박병훈(1955~) 군청 여자 직원 미란 역 : 허성수(1975~) 군청 남자 직원 역 :

lesserpanda123.tistory.com


[267회 스토리]

 

마을로 낯선 두 남녀가 들어선다.

준 : "이 동네 이름이 뭡니까?"

 

용식 : "양지뜸이요"

윤미 : "양지뜸? 양지마을이라는

뜻인가 보지?"

 

준 : "볕바른 마을?

따뜻한 마을?"

 

윤미 : "사람들두 따뜻할까?"

 

준 : "따뜻할거야"

응삼의 어머니는 머무를

방을 찾는 두 남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온다.

 

응삼 모 : "이방이유~ 우리

딸년이 쓰던 방인데

시집가는 바람에 빈 방 됐지~

 

촌 방이라 좋지 않지만

생각있음 쓰구랴~"

응삼 어머니는 방값은

받지 않겠으니 전기세나

나눠 내자고 인심을 베푼다.

 

그녀는 안그래도 응삼과 단둘이

살기에 집이 절간 같기만 했는데

젊은 남녀가 들어와 산다니

반가운 모양이다.

방으로 들어선 준은

저녁을 준비하려는지

코펠을 주섬주섬 꺼내놓다

윤미를 안아준다.

 

윤미는 방이 마음에 든다며

준을 향해 환하게 웃어보인다.

다음날 소담은 푸념을 하며

집으로 들어온다.

 

자신들을 내외지간이라고

소개한 남녀가 몇달을

살거라며 돈 5만원을

응삼 모에게 줬다는 소리에

 

어제 자신을 먼저 찾아왔던

그들에게 방을 내어줄 것을

그랬다며 후회한다.

응삼은 어제에 이어

사람들을 들이면서 자기와 상의도

하지 않았다고 또 투덜댄다.

 

응삼 어머니는 아침에 나갔다 

밤이나 되야 들어오고 아니면

명석이네서 자고 안 들어오는

응삼때문에 밤이 되면

더욱 적적했다고 하소연한다.

응삼은 마침 외출에서 돌아온

그들과 인사를 나눈다.

종기네 : "저 사람들이야?

응삼이 총각네

곁방살이 들어왔다더니"

 

숙이네 : "그렇대~"

 

섭이네 : "아유~ 허구헌날

붙어 댕기네~

저렇게 마냥 놀고

뭘 먹고 사나?"

어려보이는 두 남녀가

항상 붙어다니며 마을 이곳저곳을

다니자 사람들은 그들을 바라보며

웅성대기 바쁘다.

노총각 응삼은 소꼽놀이 하듯

다정하게 지내는 두 사람때문에

그들을 들인 어머니가

원망스러워질 지경이다.

그날 저녁 두 사람은

돈이 떨어졌는지

마지막 남은 커피

한 잔을 타서 나눠먹고

함께 음악을 듣기 시작한다.

♬미니 카세트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Blue Eyes Cryin' In The Rain'

- Olivia Newton John

https://youtu.be/wmyQ7uKNraA


두 사람은 마을에 들어온 후로

둘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도

이내 무거운 표정이 되는 때가 많다.

 

 

 

준 : "우리가 잘못한 일일까?"

 

윤미 : "그렇지 않아~

방법이 없었잖아~"

집에 돌아온 응삼은

씻다 말고 두 사람이 머무는

방에다 귀를 대본다.

 

그런데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자

들여다 보다 어머니에게 들킨다.

 

응삼과 어머니는 저들이 도대체

 밥을 해먹기는 하는 건지
쌀이 떨어진 건 아닌지

걱정하기 시작한다.

다음날 응삼 어머니는

김회장댁을 찾아가

준의 일감을 마련해준다.

 

언젠가 용식의 리어카 옮기는 것을

도와줘 안면이 생긴 준은

그를 따라 일을 시작한다.

준은 사람이 날마다 이토록

고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새삼 놀라워한다.

얼마후 응삼 어머니가

김회장댁에서

품삯을 받아다 준다.

인심좋은 김회장네로부터

삼일치 품삯을 미리 받은 준은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어본 것이

처음인지 꽤나 감격해한다.

준 : "유미~ 진짜 여기서

우리 살아버릴까?

행복하다구 나~"

 

윤미 : "알았어 준.

마음속으로만 느끼고

말을 하지마~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릴 것 같아.."

얼마후 준에 이어 윤미도

서툴지만 부녀들의 도움으로

밭일을 시작했고 품삯까지 받았다.

♬준과 윤미가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일하는 장면의 음악

'My Road' - Lee Oskar

https://youtu.be/P0Z41dB-Nhg


다음날 두 사람은

차를 마신다며 읍내로 나가고

 

응삼 어머니는 먹을 게 없어

굶던 그들이 돈 좀 생겼다고

차나 마시러 나가는 걸 한심해한다.

세상을 다 가진 듯 준과 함께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그토록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던

윤미는 이내 준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린다.

♬준과 윤미가 온 다방장면의 노래

'Think Twice' - Brook Benton 

https://youtu.be/YtTXfYkVH8k


얼마후 한눈에 보기에도

부유해 보이는 여인이

기사가 모는 큰차를 타고

마을로 들어와

윤미와 준이 기거하는 집을

수소문해 찾아온다.

사실 유미와 준은 자신들의

교제를 반대하는 부모를 피해

도망을 나온 것이었다.

 

얼마후 마을로 돌아온 유미는

준과 헤어지는 것을 강하게 거부하다

결국 강제로 차에 태워진다.

♬윤미와 준이

헤어지는 장면의 음악

'Delaney Takes A Break'

- Michel Legrand

https://youtu.be/qivt-4LZZtk


유미와의 헤어짐때문에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워하는 준에게

용식과 응삼은 따끔한 충고와 함께

따뜻한 위로를 해준다.

 

다음날 준은 기운을 내

마을 사람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서울로 떠난다.


[전원일기 267회 배경음악, 노래, 팝송, 삽입곡,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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