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262회
출연진, 스토리,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6-03-04
[MBC 전원일기 연출 : 이관희, 극본 : 김정수]
[262회 출연진]
기홍 부 : 이진수(1938~1998)
기홍 모 : 유명옥(1943~2023)
배우 유명옥씨는 기홍 모 역 이전
박 면장의 부인으로 출연했습니다.
숙모 : 최은숙(1948~)
기홍의 누나 : 강서영
배우 최은숙씨는 이후
김회장의 여동생 역으로 등장합니다.
[262회 스토리]
기홍의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날.
희옥은 잔뜩 긴장해 있고
기홍은 부모님이 좋으신 분들이라며
그녀를 안심시킨다.
♬희옥과 기홍이 만난
다방장면의 노래
'J에게' - 이선희(1984)
드디어 기홍의
가족들과 만난 자리.
가족들은 희옥이 꽤나
마음에 드는 눈치다.
기홍이 이제 결혼하게 생겼다니
양촌리 노총각 삼인방은
자신들의 처지를 한탄한다.
응삼 : "가자. 창수야~
명석아~ 가자.
우리 셋이 풍~덩 물에
빠져 죽으러 가자"
[응삼의 결혼과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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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리에선 경제적으로
풍요롭기로 유명한 기홍이네.
그래서인지 기홍의 어머니는
구색만 맞추면 된다고 하면서도
할아버지, 할머니, 숙부,
백부 그리고 조카들까지
희옥이 듣기엔 너무나 부담되는
예단명단을 줄줄이 읊기 시작한다.
기홍 모 : "우리집은 냉장고
방에 안둬도 된다~ 쌀통하고
세탁기 하고 나란~히 놓으라고
자리 마련해 놨다 벌써~"
몇년간 회사생활을 했지만
동생들 공부시키고
부모님 간병까지 한 희옥에게
그런 예단을 마련할 여력이 없다.
그런 그녀의 낯빛이
점점 어두워진다.
기홍의 집을 나선 희옥은
기홍의 영화 보러 가자는 제안을
거절하고 나중에 연락하겠다며
서둘러 버스에 오른다.
희옥이 갖은 핑계를 대며
기홍을 만나주지 않는 모양이다.
기홍은 시골생활을 엿본 희옥이
이곳에선 살기 힘들거라 생각해
변심했다고 여기고 있다.
그래도 친구들은 어떻게든 희옥을
만나 얘기해 보라고 충고한다.
얼마후 기홍은 희옥이 예단때문에
곤란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희옥과 기홍이 만난
다방장면의 노래
'서글픈 사랑' - 김순희
('84 MBC 강변가요제)
화가 단단히 나 집으로
돌아온 기홍은
희옥의 처지가 어려우니
아버지, 어머니 옷감 한 벌과
기성복 한 벌만 받으라고 한다.
기홍 : "어머니 자꾸 고집하시면
저 장가고 뭐고 안가요!
정말이에요!"
그래도 양촌리에선
잘 살기로 유명한데
어머니는 자신의 입장을
생각해 달라며
최소한의 돈을 줄테니
그 돈으로 희옥이 예물을
해오는 것처럼 이라도 해달라고
기홍을 설득한다.
그러나 기홍은 요지부동이다.
고민에 잠긴 기홍의
어머니는 이집 저집을 다니며
의견을 묻는다.
그러나
소담 : "아 그렇게 색시 많으면
딴 색시 골라서 보내지 왜?"
응삼 모 : "아 기홍네
굶은 사람앞에 와서
지금 배부른 타령하는거야? 응?
아니 뭘 더 바래?
아 그만한 처녀 나 같으면
업어오겠드라"
종기네 : "그 색시하고
일이 틀어졌다면서요?
우리 친정 조카한테
소개시켜 주려구요~
그냥 그 색시가 첫눈에도
참~한게 아주 욕심이 나대요~"
사람들의 말을 들을수록
희옥을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만 커져간다.
그시각 기홍은 희옥에게
진심을 다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기홍 : "희옥씨를 알고
난 달라졌어요.
여자 한 사람때문에 늘 지겹게
보이던 산이 들이 논이 밭이
새롭게 보였어요.
놀라운 경험이에요.
정말 우리가 서로 좋아한다면
뭐땜에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죠?"
기홍의 진심어린 설득에
희옥이 그와 함께 집으로 왔다.
그런데 어머니가 마음을 바꿨다.
기홍 모 : "얘~ 하나도 새로
살 거 없다~ 하나도.
내가 너희 어머니 하고도
얘기를 했지만~
정말 하나도 필요없어 응?
내가 잘못했다~
잘못했다기 보다도
생각이 모자랐어~"
드디어 결혼날짜가 잡히고
기홍 모자가 김회장에게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러 온다.
기홍의 어머니는 기홍의
결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은영에게 고마움을 표현한다.
기홍 모 : "내가 두고두고
안 잊을거야 용진이 댁~"
252회 '서울행' 편
은영의 서울 친구가 재직중인
단체에서 개최하는 미혼남녀
만남행사에 초대된 양촌리 총각들.
그 중 기홍과 희옥만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됩니다.
은영의 친구 역은
배우 윤여정씨가 연기했습니다.
한편 친구들은 응삼의
결혼선물로 신방을 도배해준다.
결혼식 날.
용식이 사회를 보고
김회장이 주례를 선다.
그리고 그들만의
특이한 예물을 주고 받자
좌중이 웃음을 터뜨리며
환호를 보낸다.
김회장 : "이 호미 한 자루는
신랑이 신부에게 드리는
예물이 되겠습니다.
삽은 신부가 신랑에게 드리는
예물이 되겠습니다"
총 출동한 마을 사람들의
축복속에 결혼식을 마친다.
마을로 돌아온 기홍과 희옥은
친구들이 모는 경운기를 타고
마을을 돈다.
응삼 : "양촌리 주민 여러분!
지금 박기홍 군의
신혼부부가 신혼여행으로
양촌리 일주를 하고 있습니다!"
♬경운기로 신혼여행하는
기홍부부 장면의 음악
'Robert et Robert... au bal'
- Francis Lai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께
절을 올린 기홍과 희옥은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노래도 부른다.
"♬나 혼자만이~
그대를 알고 싶소~"
♬친구들의 청으로
기홍와 희옥의 부르는 노래
'나 하나의 사랑' - 송민도(1955)
그날밤 기홍은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희옥의 손가락에
금반지를 끼워준다.
♬기홍이 희옥에게 금반지를
끼워주는 장면의 음악
'My Baby Blue'
- Orchester Francis Lai
한 켠에선 응삼이 기홍이네를
부러워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달래준다.
응삼 : "엄니~ 걱정하지 마세요~
기홍이 색시보다
더~ 예쁘고
일용이 색시보다
더~ 착하고
용식이 색시보다
더~ 귀여운 색시
나 꼭 얻을게요~
속상해하지 마세요~"
응삼 어머니 : "오냐~ 오냐~"
[응삼 어머니 역할을 맡은 두 배우]
전원일기 응삼 어머니 역할의 변화[탤런트 유명순, 탤런트 김영옥]
전원일기를 시청하다 보면 탤런트 유명순씨와 탤런트 김영옥씨가 응삼의 어머니 역을 번갈아 연기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아마 20여년의 긴 제작기간 탓에 생긴 제작진의 변화와 캐스팅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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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결혼과 이혼]
전원일기 이모저모
순서. 1. 전원일기의 시작과 끝 2. 전원일기 0ST 3. 김회장이 잠시 출연하지 않은 이유 4. 개편으로 아역 배우에서 성인 배우로 5. 기존 배역의 하차와 새로운 배역 등장 6. 슬기네 이사 후 기존 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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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262회 배경음악, 노래, 팝송, 삽입곡,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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