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993회
출연진, 스토리,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2001-01-14
[993회 출연진]
순영 오빠의 아들 준석 역 : 김경호
순영의 올케 역 : 이상숙(1962~)
배우 이상숙(1962~)
전원일기 493회 '제주도 구경'(1990-11-20)
전원일기 848회 '농부의 아내'(1998-02-22)
전원일기 969회 '친정아버지'(2000-07-23)
편에서 순영의 올케로 등장.
전원일기 779회 '옛 친구' (1996-10-09)
편에서 순영의 중, 고등학교 동창 경미로 등장.
[배우 김경호 군은 사극 '허준' 에서
인빈의 아들 신성군 역을 연기했습니다.]
[993회 스토리]
순영의 올케가 조카와 함께 순영을 만나러 왔다.
준석이 아주 어릴때 미국에 간 이후로
처음 만나는 순영은 반가워 어쩔 줄 모른다.
하지만 준석이는 고모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아 낯설어한다.
올케 : "아가씨 저 준석이 한 일주일 동안만
여기 있으면 안될까요?"
순영 : "아이구 고모 집에 왔는데 일주일은
있어야죠 그럼~"
올케는 급한 볼일을 봐야 한다며 순영에게
준석을 일주일간 부탁한다.
순영 : "치~ 하루밤이라도 자고 가지 그냥
애 맡기러 온 사람마냥 부르르 떠나냐?"
준석 : "고모 눈 아빠랑 똑같애"
순영 : "그럼~ 남맨데..
고모두 니 아빠 보구싶다~
못본지 몇년 됐잖아~"
돈까스로 배를 채우고 온 준석이 덕에
순영은 햄버거 맛을 다 본다.
순길의 이까지 흔들리자 혜숙은 화가 단단히 난다.
준석 : "넌 좋겠다.
저런 엄마, 아빠랑 같이 살아서"
순길 : "너도 같이 살잖아~"
준석 : "옛날엔 그랬지..."
순영 : "무슨일 있지? 말해봐
무슨일이야~? 준석아 무슨 일이니?"
준석 : "엄마, 아빠 지금 따로 살아요"
순영 : "뭐?!"
준석 : "아빠 가게 망하구 맨날 싸우더니
이혼할거랬어요. 나더러 누구랑 살지
결정하라구 했구"
순영 : "뭐 뭐야?! 그럼 아빠는?"
준석 : "건물 청소 한댔는데 요샌 몰라요.
본지도 오래됐구..."
준석 : "난 다 알아요~
엄마가 버린거에요? 여기다?"
순영 : "준석아~! 엄마가 너를 왜 버려~?!"
준석 : "서로 나 안 맡겠다고 싸웠어요.
그렇게 헤어질거면서 날 왜 낳았어 왜~
나도 혼자 살 수 있다구~ 맨날 나 혼자 밥 먹구
혼자 잠 들구 다했는데..
엄마, 아빠 나 이젠 필요없어! 없다구!!"
남영 : "아휴~ 그 사돈댁 참 염치도 좋다.
어떻게 시부모 모시는 형님한테 맡길
생각을 하냐~? 그쵸~?"
은영 :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남영 : "그렇잖아요~
아무리 맡길 데가 없어도 그렇지~
사는게 그렇게 힘든가?"
순영 : "그래서 자네! 그렇게 고소해?!
우리 친정 어떻게 됐다고 하니까 그렇게 신이나?!
아니면은 동서 시집올 때 친정집 때문에 말 많은거
이제사 앙갚음 하는거야?!"
은영 : "아이 수남아~ 그렇지 않어~ 왜그래~"
순영 : "아니 지금 동서 말하는게 그렇잖아요 형님~
동네 여자들이 뭐라고 그러면은 아니다 그렇지 않다~!
덮어줄 생각은 안하구 자네가 더 신이나~?!"
남영 : "형님~ 오해에요 그건~"
순영 : "나두~! 우리 오빠들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친정이 편해야 시집살이 발 뻗고 한다는 말
이제야 알겠어~!
그러면 못써 자네~ 사람일을 어떻게 알어?
자네가 내 처지처럼 되지 말란 법 있는 줄 알어?!"
은영 : "아니 수남 엄마 기분 어떨지
뻔~히 알거면서 욕 들어 싸 싸 에휴~"
남영 : "어떡해요 형님..."
모두의 걱정과 달리 올케는 수첩을 잃어버려
전화를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순영 : "도대체 어떻게 된 거에요?
진짜 갈라설 거에요? 진짜 갈라설 거냐구요?!"
올케 : "하... 그럴려구 했어요~
잘살땐 아무일 없던 부부가 가게 망했다구
돈 때문에 싸우구 서로 못볼꼴 보구
헤어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우습더라구요~
애들 잘 키워보겠다고 미국 간 건데
애들을 저 지경으로 만들구 무슨 짓인가 싶기도 하구
걱정마세요 아가씨~ 우리 안 헤어져요~"
순영 : "언니~"
올케 : "오빠두 이제 청소원이라도 하구
나도 원망한 하면서 세월 보내느니
보따리 장사라도 해볼라구요~
아유~ 물건 띠러 여기저기 다니다가 그냥
수첩 잃어버린 것도 몰랐어요~
아가씨한텐 너무 미안하고 염치가 없어요~
노부모 버려두고 이민가선
아들 구실을 제대로 하길 하나..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단 말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구요"
순영 : "언니 내 맘 알어요?
나는요~ 언니랑 오빠 떼부자 되는 거
바라지 않아요~ 엄마랑 어버지 모시는 거
이민갈 때 포기했어요. 나는 그냥 언니랑 오빠랑
애들이랑 건강하구~ 행복하구~ 나는 그냥..."
올케 : "아가씨~"
순영 : "남의 나라에서 몸 건강하구 행복하게 사는 게~
그러면 된다구 엄마, 아부지도 그러셔서
그러믄 행복하시다구 해서~ 나두...
언니~ 준석이 잘 키워요~ 응? 애들 외롭게 하지 말구~
따뜻한 밥 차려서 한 식탁에서 식구들끼리 오손도손 먹구~
나는 그냥 그것만... 아유~ 언니 고마워요~
돌아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언니~~"
[전원일기 993회 등장음악]
♬오프닝
'Steal Away' - Phil Coulter
전원일기993회 배경음악, 등장음악, 삽입곡, 노래, OST
♬순영과 준석이 온 피자집에
흐르는 음악
'Smile Smile' - 파파야(Papaya)
♬순영이 준석이를 데리고
쇼핑하는 장면에 흐르는 음악
'The Nightingale'
- Galway Shawl · Phil Coulter
♬아이들이 썰매를 타는 장면에
흐르는 음악
'I'll Tell Me Ma' - Phil Cou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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