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
1059회 스토리
1059회 출연진
1059회 배경음악
1059회 관련정보
[1059회 스토리]
방영일자 : 2002-05-26
드디어 수남이 제대를 했다.
얼마전 결혼해 신혼인 쌍봉댁과 응삼은
깨가 쏟아진다.
응삼은 쌍봉댁이 음료수 박스를 번쩍 들자
무거운 건 들지 말라며 손사래를 치고
자신을 걱정해주는 응삼덕에 쌍봉댁은 행복하다.
멀찍이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복길은
그들의 다정함이 부럽기만 하다.
심사가 뒤틀린 복길은 영남의 한결같은
아저씨 옷이 불만스럽고 쉬는 날이 매번
엇갈리는 탓에 제대로 여행은 커녕
꽃구경도 못해보고 시간만 흘러가는 것이
속상해 영남을 들볶는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가게 물청소를 하던 복길.
사진관 유리창에 물을 뿌리다 그만
지나가는 사람의 옷을 적시고 만다.
남자는 금방 마르는 옷이니 개의치 말라며
쿨하게 웃어넘기고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커피나 한 잔 사라며 가던 길을 간다.
한편 특별조사반이 파출소에 온다는 소식에
파출소장과 기다리던 영남.
그런데 그 특별조사반이 바로
영남의 초등학교 동창이다.
그시각 한때 남수를 짝사랑했던 복길 친구
선희가 새로 남자친구를 사귄다며 활짝 핀
얼굴로 사진관에 놀러온다.
복길은 수도 없이 남자친구를 바꾸는
선희가 신기하다.
하지만 선희는 일편단심 영남만 바라보는
복길이 답답하다.
선희는 복길에게 나중에 늙어 후회하지 않으려면
여러 사람을 만나봐야 한다고 충고하곤
바쁘다며 서둘러 사진관을 나선다.
결국 새남자친구가 생겼다며 자랑하러 온 것이었다.
영남과 읍내를 돌아보는 선미(특별조사반)를
지나가던 선희가 목격한다.
다정한 그들의 모습에 적잖히 놀란 모양이다.
선희는 오빠라고 부르는 남자와
레스토랑에 온다.
그런데 그 남자는 복길의 사진관 앞에서
물벼락을 맞았던 남자다.
어쨌든 외모와 경력 모두 출중한 이 남자가
연애 경험이 한 번도 없다니 선희는 놀랄 노자다.
그런 오빠가 자신의 졸업앨범에서 본 복길이
마음에 들었다며 웃는다.
한편 집들이 겸 점심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친구들을 집으로 부른 응삼과 쌍봉댁.
응삼은 쌍봉댁이 힘들까 중식을 시켜 먹자고
했지만 쌍봉댁은 손수 정성스런 음식을 준비한다.
(어르신들도 잊지 않고 음식을 챙긴 응삼)
하루종일 영남과 연락이 닿지 않은 복길은
잔뜩 실망해 집으로 돌아오고 입맛이 없다며
저녁도 거른다.
선미는 복길의 안부를 묻는다.
(몇년전 복길과 이미 만난 적이 있다.)
오랜 기간 만나고 있는 영남과 복길을
신기하다는 듯 생각하는 선미.
하지만 최근 복길과 영남은 서로에게
권태를 느끼고 있다.
선희는 복길을 찾아와 지적이고 예쁜
선미를 영남이 넉놓고 쳐다보더라며
그들을 목격한 얘기를 전한다.
그러나 복길은 선희 앞에서 애써 태연한 척 한다.
선희의 사촌오빠가 복길을 소개시켜달라고
달달 볶는 모양이다.
선희는 사촌오빠와 만나달라고 사정하고
전화 통화 한 번 하기 어려운 영남이 선미와
즐거워 보이더라는 얘기를 들은 탓일까 복길은
대충 만나다 차버리라는 선희의 부탁을 들어준다.
그날 저녁 약속장소에 나간 복길.
그러나 선희의 오빠가 보이지 않는다.
잠시후 복길이 발길을 돌려 까페를 나서기 위해
문을 여는 순간 한 남자가 문에 머리를
부딪치고는 고통스러워한다.
복길은 사진관 앞에서 자신에게 물벼락을
맞은 남자가 선희의 사촌오빠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복길과 만날때마다 수난을 당하는
수민(선희의 사촌오빠)은 자신과 복길의 인연이
보통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다.
다음날 수민은 장미꽃이 가득한 꽃바구니를
복길에게 선물하고 돌아간다.
복길씨 오늘 제 생일이에요.
실은 복길씨에게 받고 싶었던 장미를
제가 대신 보냈습니다.
생일 축하해 주세요.
저녁에 시간 좀 내주실래요?
수민을 만나러 가는 길 하필 그곳에서
영남과 선미를 마주친다.
어디 가냐고 묻는 영남에게 당황한 복길은
말을 더듬거리다 선희가 다리를 다쳐
병문안 가는 길이라고 거짓말을 해버린다.
복길은 함께 병원에 가보겠다는 영남을 말리고는
도망치듯 그자리를 벗어난다.
잠시후 수민을 만난 복길은 이미 자신에겐
남자친구가 있으니 더이상의 만남을
거절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한다.
그러나 수민은 자신에게 세 번의
기회를 달라고 한다.
수민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거닐던 복길이
퇴근 후 선미와 시간을 보내는 영남을 발견하고
표정이 어두워진다.
선희의 병문안을 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복길이
눈앞에 나타나자 깜짝 놀란 영남.
수민은 선희가 멀쩡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복길은 나중에 얘기하자며 자리를 떠난다.
이 광경을 지켜보는 선미는 재밌어 죽겠다는 표정이다.
(선미는 이미 약혼한 사람이 있는 것으로 나옴)
다음날 영남이 복길의 사진관으로 찾아온다.
선미와 수민에 대해 몇마디 주고받던 두 사람은
이내 웃음을 되찾는다.
점심 먹으러 가자는 영남의 말에 전화기를 보며
잠시 머뭇거리던 복길은 전화벨이 울려도
무시하고 영남을 따라나선다.
사진관으로 전화를 건 주인공은 다름아닌 수민.
끊내 복길과 통화하지 못한 수민의 얼굴에
실망한 표정이 역력하다.
식당으로 온 복길과 영남은 비빔밥을 먹으며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영남과 다정하게 사진관으로 돌아오는 길
복길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수민을 만난다.
수민은 영남과 함께 있는 복길의 얼굴에서
진실로 행복해하는 표정을 읽고
자신의 마음을 내려놓기로 한다.
복길과 영남의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간다.
[1059회 출연진]
선희의 사촌오빠 수민 역: 정기성(1972~)
영남의 초등학교 동창 선미 역 : 박형선(1974~)
복길의 친구 선희 역 : 유경아(1973~)
파출소장 역 : 박희우
[1059회 배경음악]
♬선희와 수민이 온 레스토랑 장면의 노래
'우연' - 베이비복스
발라 발라 꼬미꼬 라 발라 발라 보니따
발라 발라 무에뻬 라 치카 발라 보니따
발라 발라 꼬미꼬 라 발라 발라 보니따
발라 발라 무에뻬 라 치카 발라 보니따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나 심각했지
우린 서로가 서로를 모른 척을 해야만 했어
변해버린 모습과 서로 다른 연인과
같은 영활 보러 갔다 우린 마주쳤었지
너와 눈이 마주 치던 그 순간
나는 태연한 척 하려 애를 썼지만
당황하는 너의 표정들을 바라보면서
나도 그만 멈칫하며 당황했던 거야
너는 나를 피했었고 나도 너를 외면했었지만
니 옆에 있는 연인의 얼굴이 궁금했어
나는 뒤를 돌아봤고 너도 나를 보고 있었지
우린 서로 말 없이 서로를 의식하고 있었지
시간은 벌써 2년이나 지나갔고
그땐 우리 얼마나 많은 방황을 했었나
영원히 널 못 볼 거라 믿었었는데
우연은 또 너를 내곁에 데려다 놓았어
다정한 서로의 연인을 보며
너와 난 말 없는 질툴 느꼈을 거야
눈 인사도 나누지 못한 채 뒤돌아서며
서로의 행복을 비는 우울한날일꺼야
발라 발라 꼬미꼬 라 발라 발라 보니따
발라 발라 무에뻬 라 치카 발라 보니따
발라 발라 꼬미꼬 라 발라 발라 보니따
발라 발라 무에뻬 라 치카 발라 보니따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도 우스웠어
건널목을 건너며 다시 마주쳐 버린거야
나는 너를 보았고 너는 고갤 돌렸었지
그렇게 우린 스치며 서로 외면했었지
너와 눈이 마주 치던 그 순간
나는 태연한 척 하려 애를 썼지만
당황하는 너의 표정들을 바라보면서
나도 그만 멈칫하며 당황했던 거야
신호등은 짧았었고 내가 너를 돌아봤을 땐
길 건너에서 너는 날 바라보고 있었어
그때 마침 버스가 우릴 가로질러 갔었고
내 연인은 날 보며 너 왜 그러냐고 했지
시간은 벌써 2년이나 지나갔고
그땐 우리 얼마나 많은 방황을 했었나
영원히 널 못 볼 거라 믿었었는데
우연은 또 너를 내곁에 데려다 놓았어
다정한 서로의 연인을 보며
너와 난 말 없는 질툴 느꼈을 거야
눈 인사도 나누지 못한채 뒤돌아서며
서로의 행복을 비는 우울한날일 거야
♬복길의 약속장소인 까페 장면의 노래
'슬픈 혼잣말' - 임창정
많이 울었나봐요
긴 머리 사이 젖은 눈동자
나를 찾아 온 그 이유를 알아요
많이 힘든가요
정말 미안하다고
사랑할 인연은 아니라고
떠나라해도 난 친구로 남아서
여기 있잖아요
울지 말아요 그대는 이제 내게 남이라
난 안아 줄 수 없잖아
그게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
말해도 애원해봐도
안될 거잖아요
내게 돌아오는 건
많이 밝아졌네요
그 전화 안에 그가 있나요
그댄 웃는데 나도 좋아야 하는데
자꾸 서글퍼요
이젠 가서는 제발 힘들지 말고 지내요
그래야 나도 살아요
울던 그대를 금방 웃게 하는 건
난 이제 안된다는 걸
사랑한단 말도 이젠 안되는거죠
그 뛰어가는 뒷모습에
또 무너지는 서러운 가슴
터질듯한 벅찬 사랑 우리 얘기
내게만 남길건가요 그대
울던 그대를 금방 웃게 하는건
난 이제 안된다는걸
사랑한단 말도 이젠 혼잣말이죠
한땐 사랑으로 그대 곁에
내가 살았었는데
♬복길과 수민이 만난 까페장면의 노래
'하루' - 박혜경
참 나쁘죠 그대 없이도
사람들을 만나고 또 하루를 살아요
이런거죠 그대 모든 것
조금씩 흐려지다 없던 일이 되겠죠
벌써 난 두려운 마음뿐이죠
한참 애를 써도 그대 얼굴조차 떠올릴 수 없죠
웃고 있어도 자꾸 눈물이 나요
그대 역시 그렇게 나를 잊어가겠죠
왜 그랬나요 이럴 걸 알면서도
이별이란 이토록 서글픈 모습인데
정말 사랑했는데
벌써 난 두려운 마음뿐이죠
한참 애를 써도 그대 얼굴조차 떠올릴 수 없죠
웃고 있어도 자꾸 눈물이 나요
그대 역시 그렇게 나를 잊어가겠죠
왜 그랬나요 이럴 걸 알면서도
이별이란 이토록 서글픈 모습인데
단 하루도 안될 것 같더니
내가 미워질만큼 익숙해져만 가죠
별일 없나요 그대 역시 나처럼
깨어나고 잠들며 그런대로 사나요
그대 없이도 아무일 없다는 거
이별보다 더 아픈 세상속을 살아요
웃고 있어도 자꾸 눈물이 나요
그대 역시 그렇게 나를 잊어가겠죠
왜 그랬나요 이럴 걸 알면서도
이별이란 이토록 서글픈 모습인데
정말 사랑했는데
슬픈 하루가 가죠
[1059회 관련정보와 에피소드]
전원일기 926회 '진짜 사나이' 편에서
수남이 군대에 입대함.
(수남 역의 강현종이 실제로 군입대)
↓
전원일기 963회 '우리아들 육군일병' 편에서
가족들이 수남의 첫면회를 감.
↓
전원일기 1015회 '우리 아들 육군 상병' 편에서
수남이 첫 휴가를 나옴.
↓
전원일기 1054회 '고향 앞으로' 편에서
수남이 말년휴가를 나옴.
↓
전원일기 1059회 '아주 오래된 연인' 편에서
제대.
(수남 군대 관련 에피소드)
(응삼과 쌍봉댁 관련 에피소드)
(남수를 짝사랑했던 선희 이야기)
(영남 동창 선미)
전원일기 906회(1999-05-02)
'소쩍새 울 때'
고등학교 졸업 5년여만에 서로 경찰이
되어 만난 영남과 선미로 인해
복길의 마음은 애가 탄다.
선미는 영남을 마음에 두고 있는 듯
하지만 복길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고
자신의 마음을 접는다.
(수민)
선희의 사촌오빠 이름은 수민
전원일기에서 수민의 이름으로 등장한
또다른 배역은 수남의 여자친구 수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