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1002회 - '아내를 위한 보험'(부녀회장의 착각)

by lesserpanda123 2024. 2. 15.

 

MBC 전원일기 1002회(방영 : 2001-03-18)
극본 : 황은경
기획·연출 : 권이상

 

보험설계사 역 : 이경순(1955~)
[전원일기 944회(2000-01-23)
'양촌리 커리어우먼' 편에서 혜란의 지인인
보험영업소 소장 정미로 출연]

다방 마담 역 : 이영희(1948~)


 

읍내에서 가게를 하는 순만(종기 아빠)이 출근을 앞두고 부쩍 외모에 신경을 쓴다. 무스를 사다 놓으라는 둥 바지 다림질 좀 더 빳빳하게 하라는 둥 잔소리도 빼놓지 않는다.
부녀회장(종기 엄마)은 보일러 기름을 넣어야 하니 돈을 좀 달라고 하지만 

순만 : "아주 그냥 등 지진다고 막 돌려대는구만

이래서 늙은 마누라 데리고 살면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지~"

부녀회장 : "아니 그럼 젊은 것들은 

불을 안 때고 산대요? 안 줄거에요?"

순만 : "장작이라도 패서~ 때"

숙이네와 섭이네는 순만이 가게를 한 이후 부쩍 멋을 부려 부녀회장이 고생이라면서도 순만덕에 현찰을 만지고 사니 좋지 않냐며 속 모르는 소리를 한다.
"이번 겨울이 좀 추웠어? 기름 한 방울 같고도 아둥바둥 했구먼.. 뭐야?! 등 지진다고 마구 돌려대?!"
"젊은 것들이 때면 더 때지 덜 땔 것 같애?! 덜 땔 것 같냐구?! 덜 땔 것 같냐구?!!!"

집배원 : "아이구~ 부녀회장님 디스코 추세요?"

든적도 없는 보험료 연체 고지서를 받아든 부녀회장은 보험사에 전화를 걸고 남편인 순만이 자신의 이름으로 가입한 사실을 알게된다.
한편 다방으로 창수를 부른 순만은 급히 쓸때가 있다며 돈 300만원을 빌려달라면서 둘만의 비밀로 하자고 하는데..


 

[순만이 찾은 다방에서

흐르는 노래]

'살다보면' - 권진원

https://youtu.be/cnnVwcI8bWs

전원일기 1003회 등장음악, 배경음악, 삽입곡, 노래,OST

순영을 찾아온 부녀회장은 딸네집에 다니러 간 은심이 영양제를 놓고 가자 우편으로 붙여준다는 김회장을 보고는 부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넌지시 보험얘기를 꺼낸 부녀회장은 용식이 만약을 대비해 수남과 순영을 위해 보험을 들고 수익자를 순영으로 해놨다는 얘기에 걱정이 되기 시작하고
몰래 보험을 드는 건 십중팔구 문제가 있는 집이라며 보험금을 노리는 것이 분명하다는 혜란의 말에 눈앞이 캄캄해진다.
크게 상심한 부녀회장은 신발도 짝짝으로 신고만다.
쌍봉슈퍼에서 술에 취한 부녀회장은 종기에게 전화를 걸어 생일선물 대신 보약을 지어 먹는다며 용돈을 부치라고 한다. 순만꺼 빼고.
"그 돈 타먹나 못 타먹나 보자 이노무 인간아~"
♬청춘을~ 돌려다오~~  숙이네와 섭이네의 부축을 받아 간신히 집에 온 부녀회장.
"기름 한 방울이 아까운 양반이 보험? 대출? 이 마누라 저세상 가고 나면은 그 보험금 받아서 혼자서 잘먹고 잘살겄다 응? 게다가 새각시까지 얻어서? 에라이~ 인두껍을 쓴 늑대같은"
부녀회장은 순만의 이불을 뺏고 보일러를 끄고는 방을 나가버린다.
다음날 아침 순만은 감기에 걸리고 김치와 국뿐인 밥상을 받고 바지 다림질도 스스로 해야했다.
"나혼자 잘먹구 잘살아서 백세, 천세를 누릴거다 암~ 백세, 천세, 만세를 누릴거다!"
진수성찬을 먹다 말고 눈물을 터뜨리는 부녀회장. 섭이네와 숙이네는 자조치종을 듣고는 순만의 행동이 의심스럽다며 살길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순만은 창수에게 빌린 돈으로 밀린 보험료를 내기 위해 보험설계사를 다방에서 만난다.


 

[순만이 보험설계사를

만나는 다방에서 흐르는 노래]

'누이' - 설운도

https://youtu.be/hRWHNVmIwts


그때 읍내에 볼일을 보러 나왔다 다방에 들른 일용내외가 보험을 추천받는 순만을 보고는 오해를 한다.
"백세, 천세, 만세 무병장수를 누릴거다 내가!" 부녀회장은 자신을 지키기위해 보약을 지어먹고 땅문서를 챙긴다.
"뭐 뭐야?!!!!!" 혜숙이 다방에서 순만을 목격한 것과 순만이 창수에게 돈을 빌린 것을 알게 된 부녀회장. 
일은 커지고 부녀회장과 사람들은 순만이 바람이 났다고 생각하게 된다.
급기야 부녀회장 일행은 내연녀를 만나기 위해 다방을 찾아온다.


[부녀회장 일행이 찾은

다방에서 흐르는 노래]

'사랑은 아무나 하나' - 태진아

https://youtu.be/xg4hnT4AdoY


"당신이 한여사야? 나 신흥사 사장 신순만씨 조강지처 되는 사람이유"
부녀회장과 숙이네는 한여사를 내연녀로 오해하고 관계를 실토하라며 다그치지만 한여사는 영문을 몰라 당황해한다.
말이 통하지 않자 몸싸움을 시작한 부녀회장. 그때 창수가 빌려준 돈을 떼일까 싶어 다방에 쫓아온 혜란이 한여사를 언니라고 부르며 싸움을 말린다.
상황이 진정되고 한여사가 착실하게 사는 보험설계사라는 걸 알게된 사람들은 미안해한다.
보험도 순만이 먼저 찾아와 들었다는 한여사. 
그날 저녁 순만은 친구의 부인이 암으로 투병하다 보험이 없어 치료를 포기했다는 사실을 알고 대비하기 위해 부녀회장의 보험을 들었다고 털어놓는다.
수익자가 순만인 것이 여전히 찜찜해 수익자를 아들 종기로 하자는 부녀회장과 자신을 못믿느니 차라리 보험을 해약하겠다는 순만의 기싸움이 팽팽하다.


 

전원일기 937회 - '그들만의 선거'(수남 엄마 VS 종기 엄마)

순서. 932회 스토리 932회 배경음악 932회 관련정보 [932회 스토리] 방영일자 : 1999-12-05 배추를 팔려는 사람도 배추를 사려는 사람도 모두가 활짝 웃을 수 있는 거래가 성사된다. 양촌리와 공판장 간

lesserpanda123.tistory.com

 

전원일기 이모저모

순서. 1. 전원일기의 시작과 끝 2. 전원일기 0ST 3. 김회장이 잠시 출연하지 않은 이유 4. 개편으로 아역 배우에서 성인 배우로 5. 기존 배역의 하차와 새로운 배역 등장 6. 슬기네 이사 후 기존 배역

lesserpanda123.tistory.com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