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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1005회 - '인생사 십시일반'(좀 나눠 먹읍시다)

by lesserpanda123 2024. 2. 15.

 

방영일자 : 2001-04-15
극본 : 황은경
기획·연출 : 권이상

 

처형 역 : 신신애(1959~)
상구 역 : 전희룡
상구의 아내 역 : 이영자

상가집에서 밤을 새고

들어와 녹초가 된 일용.

 

 

사람사는 정에 꼭 해야하는

일이라는 일용이지만

며칠이나 농사일에서 손을 놓은

일용때문에 혜숙은 답답하다.

지인의 결혼식 축의금을 챙겨가는 용진.

한달이면 경조사비에 나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적금부을 돈도 모자라겠다며

은영은 한 걱정이다.

"하여튼 접때는 제동아빠 따라서

돌잔치 갔다가 애 얼굴은 보지도 못하구

밥만 먹고 왔다니까~"

환갑잔치보다 더 요란한

돌잔치를 다녀왔다는 혜란.

얼굴 도장 찍는 기분이지만

안갈수도 없는 노릇이다.

"뭐?! 상춘 아지매가 돌아가셔?!!!"

친척도 없이 서울로 떠난

아들 상구를 두고

홀로 사시던 상춘 할매가

돌아가시자 김회장은

용식을 불러 마을차원에서

상 치르는 것을 돕자고 한다.

바쁜 일철에 그것도 마을에

살지 않는 사람들의 상을 치루는 것이

못마땅한 의견도 있지만 어려웠던 시절

상춘할매가 자신들에게 보리밥

한덩이라도 베푼 고마움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다고 생각해 돕기로 한다.

상춘할매의 집에 모여

음식을 마련하는 부녀들.

상주들은 막막했던 차에 도움을 준

마을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한다.

"양촌리에 큰 일 생기면 우리처럼

이렇게 와서 도우실거죠?",

"예?! 얘가 시골 풍습을 아나요 뭐~"

"치! 아니 말이래두 그럼요~

도와야죠~ 그러면 어디가 덧나나?"

때가 지나면 제 갑을 받지 못할까

상추를 빨리 내야 하지만 일용은

상가집을 비울 생각이 없다.

 

 

또 혜숙만 발을 동동거린다.

리어카에 잔뜩 장을 봐온 병태와 남수를

가로막는 쌍봉댁은 상주가 읍내 슈퍼가

물건 값이 싸다며 장을 봐오라고

했다는 소리에 기분이 상한다.

한편 순길이를 데려와 음식을 먹이는

소담을 보고 못마땅해하는 상주는

상가를 지키고 있는 일용과 친구들에게

서울에서 손님이 왔다며

자리를 비켜달라고 눈치를 준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순영은

노할머니 드릴 음식도 싸오지 못한다.

하다못해 젓가락까지 읍내 슈퍼에서

사다 쓴 상주가 음식을

싸줄리 있겠냐며 곤란해한다.

상주는 애쓴 마을 사람들에게

인심을 잃어가고 있었다.

다음날 다리가 아파 못오시는

노할머니를 위해 음식을 싸는 소담.

 

그 모습을 지켜본 상주는

대놓고 싫은 소리를 한다.

"촌에서는 이러는 거에요?

얼마 되지도 않는 부조금 내고서는

식구들대로 아침, 점심, 저녁에

술까지 다 챙겨먹고..

그러게 내 병원에서 하자니까

3일장이길 다행이지 5일장이었으면

기둥뿌리 뽑.혔.겠.네~"

바쁜 일철 자신들의 일을 뒤로하고

초상집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을

매도하는 상주의 태도에 혜숙은

참았던 화를 터뜨린다.

평소 외롭게 사시던 상춘할매의

가시는 길이라도 북적북적 외롭지않게

보내드리려는 마음이었건만..

"엄니 가십시다!",

"같이가요 언니"

여차저차 일을 이어가고 있지만

마을 사람들은 모두 기분이

상했고 남자들은 상여조차

들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다.

"죄송합니다. 제 처형이 서울에서만

살아서 지방 풍속을 잘 몰라서

렇게 된 것 같습니다.

 

 

집안에 어른이라도 계셨으면은

이렇게 저렇게라도 일러 주셨을텐데.."

김회장은 풍습이 달라 생긴 오해라고

여기고 끝까지 장례를 돕겠다고 한다.

그리고 상구에게 홀로 계셨던

어머니가 외롭게 돌아가신 점을

생각해 가시는 길이라도 따뜻하게

보내드리라고 충고한다.

"지금은 힘들고 속상해도 사는거

십시일반이라고 안그러더냐?

밥 한 숟가락씩 모아서

밥 한 그릇 된다잖어~

지금은 속상해도 복길이, 순길이

시집 보내고 장가 보낼때 돼봐라

그게 얼마나 고맙고 보탬이 되는지

그러니까는 좋은 마음으로 해~"

마음을 풀고 다시

일하러 나온 혜숙과 혜란.

상주는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음료수를 돌린다.

집으로 돌아온 혜숙은 그동안

부조한 것을 적어놓은 수첩을

불쏘시개나 하자고 한다.

대신 남 경조사에 체면치례를

하려고 하지 말고 마음가는 대로

좋은 마음으로 하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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