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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591회 - '가을 손님'(조카 억만)

by lesserpanda123 2024. 4. 3.

 

전원일기 591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2-10-27

연출 : 이대영, 극본 : 김정수


 

[591회 출연진]

할머니의 조카 : 이영달 (1942~2001) (1965년 MBC 성우 극회 2기)
조카며느리 : 서영애 (1948~) (1970년 MBC 성우 극회 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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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회 이야기]

 

한 중년의 부부가 마을로 들어선다.

쌍봉 슈퍼에서 쉬어가는 두 사람.

 

남자가 사이다 한 병을 달라는데

300원이라고 하자, 여자는 250원이

아니면 먹지 않겠다고 한다.

김회장네 당도한 남자와 여자.

 

남자는 아까부터 계속 화장을

지우라 하지만 여자가 무시한다.

 

남자: 그것 좀 지우라니깐!

 

여자: 왜 이래요!

은심이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고,

남자가 노할머니를 고모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조카인듯 하다.

그런데 억만의 처를 보는

은심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다.

 

은심: 어서 와요,

뭐 처음 오는 집인가?

은심과 은영도 억만의 처가

바뀐걸 인지한 듯 하다.

억만과 처가 노할머니 방에서

이야기 하는 동안 소담이 들어오고.

은심과 눈치를 주고 받는 소담.

 

노할머니는 아직 모르나보다.

아슴아슴*하다 : 정신이 흐릿하고 몽롱하다

 

노할머니가 입술에 뻘건 연지 바른 것

아니면 못 알아볼뻔 했다고 하자, 

계속 립스틱을 지우라고 했던

남편을 눈치주는 억만의 처다.

은심은 억만이 13년 만에 찾아와

노할머니가 억만의 처를 바뀌었어도

알아보지 못할만도 하다고 생각한다.

용식과 김회장도 억만과

처를 보고 의아해한다.

억만과 처에게 창고 방을 내준

은심이 궁금증에 대해 물어본다.

억만은 아직 눈치채지 못한

노할머니에게는 사실을

숨겨달라고 하고, 억만과 처는

김회장네 재산에 관심이 있나보다.

일용네 귀동이 왔는데

소담이 김회장네 배울만한

사람이 왔다며 한 마디 한다.

한편, 청년들의 사랑방에 응삼은

동생이 결혼을 하게 돼서

의기 소침해서 누워 있는데.

김회장네 부엌에서는 억만의 처가

반찬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억만 처는 은심에게

부엌을 고치라고 한다.

억만은 결혼한지

몇 개월 되지 않았고

사진만 한 장 찍었다고 한다.

억만의 처가 먼저

방문한 목적을 드러내는데.

억만이 말을 얼버무리자.

노할머니 방에 모인 은심과 소담.

 

 

은심은 억만이 작은 식당을 차려서

장사가 잘 된다며 잘 산다고 하지만,

소담은 아닌 거 같다고 한다.

소담은 억만과 처가 너무

잘 차려 입은 것이 요상하다며,

돈 없는 사람들의 입성 치레가

더 심하다고 주장하는데.

 

그러면서 자신의 조카는 잘 살면서도

옷 타령 안 한다며 자랑을 늘어놓는다.

이에 굴하지 않고

조카 자랑을 이어가는 소담.

그러면서 소담은 노할머니에게

조카 더러 용돈 좀 달라고 하라 한다.

소담은 오지랍 부려

미안하다면서도 그치지 않는다.

소담의 노할머니 속타는 말이

멈출 줄 모르자 은심이 꼬집는다.

 

소담: 세상에 여기 살 때도..

아이구 알았어, 왜 이렇게 꼬집어,

손 심이 그렇게 쎠.

용식이 억만과의 기억을 이야기한다.

한 번 뜸들인 용식.

억만의 처는 돈 이야기를 김회장에게

꺼내지 않느냐고 재촉한다.

억만이 수첩에 명언을

적어 놓은 걸 읊자

처가 또 속지 않겠다고 한다.

김회장은 억만이

새 장가를 든 것이 불만이다.

김회장은 속이 타는지

맨바닥에 드러 눕는다.

다음날 억만과 처는

김회장네 땅을 보러 나왔다.

 

억만의 처가 창고에서

나중에 들어온 은영에게

재산에 대해 캐 묻는다.

 은심은 억만과 처 때문에

노할머니 보기 민망하다며

걱정이 많다.

억만의 처가

급해지는지 자꾸 보챈다.

억만은 노할머니에게 대신

김회장에게 몇백만 원을

투자하면 머지않아 두, 세배로

불려준다고 이야기해달라 하지만.

그래서 김회장에게

직접 말을 꺼내는 억만.

김회장은 10년 만에 나타나서

이러는 건 경우가 아니라며,

 

 

죽을 병에 걸렸거나

애 학비가 없는 거 같았으면

이러지 않을 거라고 한다.

이젠 틀렸다며

소주를 들이키는 억만 처.

억만의 처는 창고에서

물건을 챙긴다.

억만 처가 싸 든걸 가지고

나가고 그걸 은영이 본다.

다시 들어온 억만 처가

내일 올라가자고 말한다.

억만 처는 지금 하는 가게를

비워달라 하면

포장마차를 차린다고 한다.

억만의 처가 부르는

노래가 온 집에 퍼지고.

은영이 억만 처가 챙겨 나갔던

물건을 찾아 오고.

은심은 창고에서 상자에

물건을 더 챙겨 넣는다.

다음날 억만과 처가 떠난다.

김회장이 억만을 챙겨주라고

용식에게 봉투를 건네고.

억만 처가 발길을 돌이키고.

억만이 용돈을 주면 손에

장을 지진다고 했던 소담.

억만의 처는 그렇게 피워대던

담배도 거절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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