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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443회 - '추수 끝나고'(추곡수매 때만 되면)

by lesserpanda123 2024. 1. 28.

 

전원일기 443회
출연진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9-11-21

연출 : 강병문, 극본 : 김남


 

[443회 출연진]

농장주 문 씨 역 : 임문수(1940~2018)

- 1969년 MBC 공채 1기 탤런트

 

배우 임문수씨는 전원일기

2회부터 700회대 중반까지

다양한 역할로 출연했습니다.

 

2회(1980-10-28)

'주례'

신랑의 형 역

 

746회(1996-01-03)

'그래, 촌놈이다'

소담과 싸운 남자 역


채권자 오 씨 역 : 김수일(1933~)

- KBS 성우극회 1기

 

배우 김수일씨는 

전원일기 615회(1993-04-13)

'일용 엄니' 편과

 

887회(1998-11-29)

'겨울나들이' 편에서

소담의 상대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종기 고모 역 : 서영애(1950~)

- MBC 성우극회 4기

 

성우 겸 배우 서영애씨는

전원일기 200회대 초반부터

800회대 중반까지

다양한 역할로 출연했습니다.

 

225회(1985-06-18)

'암탉들의 합창'

동네 여인 역

 

863회(1998-06-07)

'팔 년만의 울음소리'

산부인과 의사 역


카세트라디오장수 역 : 문창근(1956~2005)

- 1983년 MBC 특채 탤런트 

 

배우 문창근씨는 전원일기

300회대 중반부터

800회대 초반까지

다양한 역할로 출연했습니다.

 

354회(1988-01-12)

'서른세살의 겨울'

정신을 놓은 여인의 남편 역

 

831회(1997-10-19)

'농자천하지대본'

쓰레기 불법투기꾼 역


 

[443회 이야기]

 

추곡수매가 있는 날.

 

양촌리 사람들은 일찌감치

현장으로 나간다.

 

한편 샘골 사는 종기네 고모가

막내딸 혼수를 마련하기전

 

은영의 장농을 좀 구경하겠다며

종기네와 찾아온다.

 

그러나 기껏 구경시켜준 사람들을

민망스럽게 만들고 돌아간다.

 

다음으로 종기네 고모가 향한 곳은

수남이네.

 

 순영의 장농이 그래도

최근 것이라는 소리에 들렸다.

 

아니다 다를까 종기네 고모는

순영의 기분도 망쳐놓는다.

 

그시각 채권자 오 씨는

추곡수매를 마치고 돌아오는

농장주 문 씨를 기다렸다

빌린 돈을 받는다.

 

 

오 씨는 지금 당장

돈을 다 갚으라고 재촉하지만

 

문 씨는 선이자를 줄테니

6개월만 더 쓰자고 사정한다.

 

그러나 오 씨는 자신도 힘들다며 기어코

빌려준 돈을 다 받아간다.

 

얼마후 추곡수매를 마친 순만은

수중에 돈도 생겼겠다

 

청년들에게도 김회장에게도

대포 한 잔이나 하고 들어가자고

했다가 모두 거절당한다.

 

그때 문 씨가 다가오는 것을 본 순만이

얼른 그를 데리고 술집으로 향한다.

 

뼈빠지게 일해서 돈을 벌어도

빚을 갚고 나니 남는 것이 없어

재미가 없다는 문 씨는

 

집에 들어가 우거지상을 할

아내를 볼 자신이 없다며

순만의 집으로 가자고 청한다.

 

두 사람은 밤을 셀 기세로  술을 마시고

문 씨는 자신의 빚이

어떻게 생겼는지 털어놓는다.

 

문 씨는 아들을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에 보냈다.

 

공과금이며 하숙비, 책값에

살림비용까지 모두 오르는데 

 

집에 돈이 없다고

안 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라

빚까지 지게 됐다는 얘기다.

 

그리고 그 아들은 부모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는 동안

 

친구를 잘못 사귀고

대학을 포기해야 할만큼 공부와는

멀어졌다고 한다.

 

한편 추곡수매 때만 되면

어김없이 장사꾼들이

속속 마을로 들어온다.

 

오늘은 카세트 장수가 들어왔다.

 

그날 저녁

 

하루종일 고모를 쫓아다닌 

종기 아버지가

잔뜩 지쳐 집에 돌아온다.

 

그는 이번에 고모가 돈을

어마어마하게 쓰게 생겼다며

일일이 비용이 적힌

종이를 보여준다.

 

혼수값은 계산에 넣지도 않고

결혼식 하루에 들어가는 비용만

200만원이라니

종기네는 입이 떡 벌어진다.

 

한편 순영은 종기 고모의 말에

충격을 받고

새 장롱을 보러 다닌다.

 

그리고 제주도 친정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장롱을 바꿔 달라고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용식과 은심이

돌아가면서 순영을 나무란다.

 

그시각 순만은 문 씨에게 미안해

쩔쩔매고 있다.

 

그에게 돈 백만원을 어떻게든

마련해 주겠다고 큰소리를 떵떵 쳤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문 씨의 말을 곱씹은 종기 아버지는

고모를 찾아가기로 한다.

 

용진이 알려준대로

저렴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복지관에서 식을 올리라고

설득하려는 참이다.

 

한편 순영은 복길네 집으로 와

눈물을 쏟고 있다.

 

결혼할 당시 친정 사정이 좋지않아

저렴한 장롱으로 마련했는데

 

당시 장롱이 허술하니

장롱가게주인도 필요하면

바꿔준다고 했었단다.

 

 

그래서 이번에 전화하니 흔쾌히

바꿔준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용식이 자신을 마치

멀쩡한 장롱이나 바꾸는

생각없는 여자 취급하니

속이 상할대로 상한 것이다.

 

얼마후 소담이 순영과 용식을

집으로 들여보낸다.


 

[443회 등장음악]

 

♬김회장과 종기 아버지가

만난 다방에서 흐르는 노래

 

'물레야' - 김지애(1986)

https://youtu.be/sKmfa3WE6QI?si=XpNFZbhOXUntYI8e

[전원일기 443회 가요, 노래, 삽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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