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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원일기
전원일기 999회(2001-02-25)
'겨울이 가면'
남영의 친정어머니 역 : 원미원(1944~)
옷가게 주인 역 : 강수영(1960~)
남수 : "괜찮겠어요?"
윤희 : "그럼요~ 코가 좀 약해졌나봐요"
[그동안 아름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 전전긍긍했던 윤희.
마침 초등학교에 부설 유치원이 생겨 원서나 넣어보려고 한단다.]
복길 : "아 무슨 소리야~ 그 아저씨
요새 창고지기로 출근한다던대?"
윤희는 아름이를 남영에게 잠시 맡기고
복길이 알려준 공사현장으로 달려간다.
남영 : "엄마 오신다니까는 부러워 죽으려 그러더라"
친정어머니 : "에휴~ 그 심정 백 번 이해가 간다
엄마가 바로 그랬잖니~ 친정 그늘이라는게
얼마나 의지가 되는건데~ 에이그 쯔쯔쯧"
윤희 : "당신 도대체 언제부터 일한거야~"
병태 : "은행에 잘 넣어둬~
올 가을이면 우리도 땅 문서라도 하나 쥐고 있어야지~
안 쓰고 안 먹고 지독하게 산다 우리두~
얼마나 모여졌지?
윤희는 병태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윤희 : "공사장에서 일하는거 미리만 알았어도
나 이 악물고 돈 안 부쳤을거야~
내가 무슨일을 해서라도 그 돈 꼭 채워 넣을거야~"
결혼한 후 처음 동생에게 받은 부탁을
뿌리칠 수 없었던 윤희는
동생을 뒷바라지해 공부를 더 시켰더라면 이렇게
힘들게 살진 않았을거라고 병태와 결혼을 서두른 것이
후회될 때가 있다며 가슴 아파한다.
윤희 : "의지가지없이 누나라고 하나 있는게
변변히 살지도 못하고 도움도 못주고..
몇 푼 되지도 않는 돈 붙여준게 매형 속상하게
한 걸 알면 얼마나 누나가 한심하겠어요~"
남영의 친정어머니 : "아휴~ 어디 애기 아빠가 마음이
없어서 그런거유? 가장이 되서 식구가 우선이다 보니
그런거지~ 말은 그렇게 했어도 마음은 지금 안좋을거유"
동생과 통화를 마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과를 한다.
병태는 동네 사람들이 윤희를 안쓰러워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며 앞으로 건강을 챙기겠다는
윤희의 다짐을 받는다.
남영의 친정어머니 : "참하고 성실하니까 복 받을거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니까~ 낙심하지 말고 살라고 그래~"
병태 : "당신 정말 고생 많이 했어~"
윤희 : "나 때문에 그런 생각든거 아니야~
막일한 당신 생각하니까 더 그런 생각 들었어~"
남영 : "오늘 윤희씨 옆에 섰다가는 스타일 구기겠다~
기죽잖아요~ 너무 예뻐서~"
혜란 : "아유~ 난 차려 입는다고 차려 입었는데
영 빛이 안나네~"
복길 : "우와~! 언니는 어디서 이렇게 예쁜 옷을
입었어요? 우와~ 비싸겠다~
언니 너무 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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