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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980회 - '부부별곡'(오랜만에 만난 친구)

by lesserpanda123 2022. 4. 29.

 

전원일기 980회 스토리
전원일기 980회 등장음악
출처 : MBC 전원일기

 

전원일기 980회(2000-10-08)

'부부별곡'

[오늘의 주인공]

순영(수남 엄마) 역 : 박순천
부녀회장(종기 엄마) 역 : 이수나

순영 친구 명숙(민수 엄마) 역 : 장희수
명숙 남편(민수 아빠) 역 : 이재훈

슈퍼를 찾아와 이자를 넉넉치 쳐줄테니 천만원만 빌려 달라는 부녀회장.

그러나 그런 큰 돈은 없다는 쌍봉댁의 말에 표정이 어두워진다.

소담은 돈 무서운 줄 모르는 종기 엄마(부녀회장)가 언제 돈을

빌리러 올지 모르니 며느리들 단속 잘하라며 은심에게 신신당부 한다.

순영은 고향 친구 명숙으로부터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

오랜만에 친구 만날 생각에 들뜬다.

"그러니까 우리 민수 엄마가 그 동네에 왔다 그 말씀이죠?"

외출하려는 순영에게 명숙의 남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온다.

명숙의 행방을 몰랐던 듯한 남편은 순영에게 명숙을

꼭 붙들어 놔 달라고 부탁한다.

"어머 명숙아~!", "어머 순영아~!"
"팔자 좋네~", "그럼 좋지~"

오랜만에 만난 명숙은 자신의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는 것 같다.

그러나 걸려온 전화를 확인하고는 그냥 끊어버리는 명숙에

순영은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이건 너무 비싸잖아~", "됐어 얘 내가 내니까 괜찮아"

순영 : "민수 아빤 너 이러고 다니는 거 아는 거지?"

명숙 : "말이라고 해? 아 남편한테 말도 안하고 왔을까봐?"

"시간 봐서 술 한 잔 해"

읍내에서 가게를 하는 종기 아버지.

가게 수리를 위해 문을 닫고 마을로 돌아왔다.

"그럼 여행 온 셈 치고 니네 집에 한 번 가볼까?"

자꾸 같이 여행을 가자는 명숙.

순영은 자신이 사는 모습이 궁금하지 않냐고 설득해

집으로 데려간다.

"뭐야?!!!"

종기 아버지는 잔금을 치러야 하니 돈을 달라고 한다.

그러나 머뭇머뭇하던 부녀회장은 돈을 다 써버렸다고 실토한다.

"접시 아까운 줄 아는 사람이 돈 천만원을 한큐에 뚝딱해?!!"

마을로 돌아오던 순영과 명숙은 싸우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부녀회장 집으로 향한다.

"아이구 종기 아버지~ 내가 다~ 잘못했으니까 제발 주먹 좀 휘두르지 말고 말로 해요 말로~"

부녀회장에게 물건을 집어 던지는 종기 아버지를 말리는 명숙과 순영.

이들이 말리는 사이 부녀 회장은 도망친다.

"여자한테 주먹 휘두르는 남자는 다들 못난이지"

부녀회장 : "실은 내가 주식 좀 했어"

섭이네 : "주식?!!"

숙이네 : "뭐야?!!"

부녀회장 : "통장이 깡통이 됐잖아~ 그래두 본전은 찾는다구

빚까지 얻은 걸? 이참에 들켜버린거야~"

"어려워 말구 놀다 가요~"

집에 도착한 순영과 명숙.

가족들은 순영의 친구를 환영해준다.

"저 땜에 얘가 하루종일 땡땡이 하나 봐요 미안해요~:

명숙은 복길이네 밭일을 해주기로 한 순영을 따라 나섰다.

"아이고 허리야 고거 하구 골병 들겠네"

부녀회장은 집에 들어가기 무서워 숙이네서 머물고 있다.

숙이네는 종기 아버지가 이혼 서류를 준비하고 있더라고 전한다.

"얘가 왜이래~? 자고 가라니까~"

순영은 여행을 떠나겠다는 명숙을 재차 붙잡는다.

순영 : "너 정말 이럴래?

나는 니가 먼저 얘기해 주길 기다렸어~

너 속마음 끝까지 나한테 숨길거야? 

너 하고 나 하고 그런 사이였어?"

명숙 : "사업한다고 쏟아 붓는 것도 한 두번이고 

그런데 이번엔 보증까지 아휴~ 나 정말 못살어

나 그래서 도망쳤단 말이야!"

순영 : "아니 너 안 산다는 이유가 겨우 돈 때문이야?"

 

 

명숙 : "너 그 뿐인줄 아니 시어머니 집까지 넘어가서

우리 집에다 모셔다 놨어!

나 어떻게 견뎌? 니 집은 그래도 며느리들이라도 많지!

난 혼자란 말이야!!"

순영 : "너~ 외아들 며느리인거 모르고 시집갔어?!

너희 두 사람 남들 뜯어 말리는 데도 너 좋다고 막무가내로 갔잖아!

너희 엄마 사흘을 울고 불고 동네 시끄러웠던 거 생각 않나?!"

순영 : "민수 아빠~ 욕심도 많구 책임감 강한 사람이야~

지금은 일이 좀 어려워도 틀림없이 이겨낼거야

니가 도와줘도 부족한데 이게 뭐니~"

"쥐도 도망갈 구멍을 봐 가면서 몬다고 했수"

부녀회장은 자신을 용서해 주지 않으려는 종기 아버지에게

그럼 이혼을 해주테니 위자료를 달라고 한다.

"돈이야 없다가도 생기고 그러는 거지만 부부간의 금슬은 한 번 금 가면 메꾸기가 힘들어~"

종기 아버지는 홧김에 이혼 얘기를 꺼냈지만

자신이 가게를 하며 집안을 소홀이 대해 그런 일이

생긴 것 같아

책임을 느끼는 듯 하다.

"처음 뵙겠습니다"

순영은 민수 아빠가 읍내에 왔다는 연락을 받고

용식에게 부탁해 명숙을 데리고 나왔다.

민수 아빠 : "아 이 사람아 어딜 그렇게 돌아다닌 거야?

애들이 얼마나 기다리는 줄 알어?

우리 이러지 말자~ 일 잘 해결 될거야"

술집으로 자리를 옮긴 네 사람.

힘들다고 집을 뛰쳐나온 명숙이

순영의 눈에는 어리광을 부리는 아이처럼 보인다.

명숙 : "시어머니 모시는 것만 해두 그래

최소한 마음의 준비는 해야지~

무작정 모셔다 놓으면 나는 어떡해야돼?

안 그래요 수남 아빠?"

용식 : "자식이라곤 민수 아빠 하나뿐이라고

얘길 들었거든요? 뭐 그렇다면 시어머니가 어디

마땅히 가실데도 없을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없더라도 진작에 시어머니를

모셨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순영 : "그리구 너 그 목걸이하구 귀걸이, 반지

도대체 그게 뭐야~"

명숙 : "나 이런거 좋아하잖아~"

순영 : "아이구 아이구 그것 봐~

민수 아빠 경제적으로 힘든거 니 책임두 커"

용식 : "저는 수남 엄마한테 잘 못 해주고 삽니다

그런대도 수남 엄마가 불평 불만 하나도 없이

지금까지 시어머니 잘 모시고 살고 있어요~

뭐 긴말은 안 드리겠습니다

명숙씨한테 민수 아빠처럼 잘 해주는 남자는

아마 없을거라 그 말입니다"

명숙 : "그거야 알죠.."

"당신 오면 덮어 드릴라구 이불 호청 새로 다 갈아놨어요~"

그렇게 종기네의 전쟁도 끝났다.

"다음에 또 답답하면 다른데 가지 말고 우리집으로 오구~"

민수 아빠 : "순영씨도 답답하면 우리집에 꼭 오시는 겁니다~"

순영 : "저는 바빠서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으네요~"

명숙 : "너 사는 거 보구 생각 많이 했어

사람 사는 거 겉보기하고 속하고 많이 다르더라

돈이 아니구도 사람이 행복할 수 있구나 싶더라구~"

순영 : "이제야 알았어?"

"으이구~ 저렇게 신랑 따라 갈 거면서 식구들 그렇게 힘들게 하구"
"수남 아빠 우리 어디가서 맥주 딱~ 한 잔만 더하구 들어 갑시다"

 


 

[전원일기 980회 등장음악(배경음악, 삽입곡, OST, 노래)]

 

 

순영과 명숙이 만난 다방에서

흐르는 음악

'살아봐' - 소명

 

https://youtu.be/_iEN-64T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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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과 명숙이 온 레스토랑에서

흐르는 음악

'A volte il cuore' - ANDREA BOCELLI

 

https://youtu.be/3QZcdXReJVk


 

순영 부부와 명숙 부부가 간
술집에서 흐르는 음악
'Do That To Me One More Time'
- Captain & Tennille

 

https://youtu.be/Plo5PywZKdA

전원일기 등장음악, 배경음악, 삽입곡, OST,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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