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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957회 - '내 친구야'(나무와 일기장)

by lesserpanda123 2023. 4. 10.

 

[957회 스토리]

방영일자 : 2000-04-30

[오늘의 주인공]

전원일기957회 출연진

순길 역 : 류덕환(1987~)
인혜 역 : 최지혜
은심 역 : 김혜자(1941~)
소담 역 : 김수미(1949~)

순길이가 수상하다.

몰래 고무장갑을 가방에 챙기고

출근하는 누나를 기다렸다 용돈을 달라고 한다.

누나에게 용돈을 얻은 순길이

뛸듯이 기뻐하며 인사도 공손히 한다.

"누나 다녀오세요~~"

곧장 쌍봉슈퍼로 향한 순길이는

과자와 우유등을 산다.

"고모~!!"

☆순길이가 쌍봉댁을 고모라고 부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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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erpanda123.tistory.com


한편 은심이 소담 몰래 월촌리 계모임에 간다.

소담과 사이가 좋지 않은 모임이라 은영에겐

읍내에 나갔다고 둘러대라며 비밀리에 나간 은심.

그러나 그 사실을 알리없는 순영에 의해

은심이 계모임에 나갔다는 것을 알게된 소담은

크게 역정을 낸다.

그시각 한 여자아이가 아직 차가울 개울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하고 있다.

그 아이 곁으로 순길이가 다가간다.

알고보니 두 아이는 친구 사이다.

이름이 인혜인 여자아이에게

고무장갑을 건네는 순길.

아침에 몰래 고무장갑을 챙긴 이유다.

순길이는 자신이 싸온 도시락을 인혜에게 먹인다.

그리고는 목이 마를까 우유까지 살뜰히 챙긴다.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인혜는 남동생 인수와

아픈 할아버지를 돌보느라 바빠 

내일도 학교에 가지 못한단다.

순길이는 짝인 인혜가 결석해 심심하다.

월촌리 계모임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기로

자신과 약속했던 은심이 괘씸해

그녀가 돌아올때를 기다리고 있던 소담은

은심의 변명은 들어보지도 않고

다신 은심을 보지 않겠다며 선언하고 돌아간다.

애초 소담의 의지로 월촌리 사람들과

선을 그었던 은심은 답답하다.

월촌리 계모임 사람들의 성화로 정말

어쩔 수 없이 다녀온 것인대 말이다.

한편 학교에 가지 않고

하루종일 인혜 곁을 지키는 순길.

자신들을 돌볼 의지가 없어보이는

부모님때문에 인혜는 어쩌면

서울 고모집으로 가게 될지 모른다고 한다.

 

 

 

"빨리 어른됐으면 좋겠다.

어른되서 돈 많이 벌게.

그래서 우리 가족 같이 살게"

"무슨 일 있으면 우리집에 전화해~

전화번호 알지?"

"그래 알았어"

"꼭이야"

하우스에선 순영이 월촌리 사람들도 소담을

보고 싶어 하지 않더라는 말을 전한다.

입바른 소담이 어지간히 인심을 잃은 모양이다.

순영과 혜숙이 시어머니들 대변인 노릇 하느라

자칫하면 의가 상할 판이다.

양촌리 짝꿍 은심과 소담이 하루속히 

화해를 해야한다.

얼마후 학교로부터 순길이 결석했다는

전화가 걸려온다.

집으로 돌아온 순길에게 이유를 묻던 혜숙은

순길의 묵묵부답에 빗자루를 들고

아이는 줄행랑을 친다.

"순길아!!!"

곧이어 은심이 쭈뼛쭈뼛 소담을 만나러 온다.

그러나 소담은 차가운 눈빛만 보내고 집을 나선다.

얼마후 할머니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온 순길은

할머니 덕분에 엄마, 아빠에게 더는 혼나지 않았다.

저녁시간 인혜가 순길이를 찾아온다.

인혜는 순길이에게 더는 쓸 일이 없을 거라며

고무장갑을 돌려준다.

그리곤 내일 당장 서울로 떠나게 됐다고 전한다.

인혜는 순길에게 자신의 친구인

일기장을 건넨다.

일기를 쓸데면 마치 순길과

대화하는 것 같았다는 인혜.

아마도 순길이 자신이 없어도

외롭지 않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인혜는 순길의 친구인 나무를 만나러 온다.

 

"나 인혜야.

이제부터 순길이 하고 더 친하게 지내야 돼~

이담에 커서 내가 다시 이 마을에 오면

너도 더 커 있겠지?

그때 순길이랑 무슨 말들 했는지

꼭 얘기해줘야 돼"

"인혜야.."

"순길아~

나 서울가기 싫어.

나 아버지, 엄마 만나서

여기에서 살고 싶어.

서울은 너무 무서워~

우리 식구들이 다 뿔뿔이

흩어진 곳이란 말이야"

 

아이들은 한참동안 나무 아래에서

함께 울었다.

인혜의 사연을 알게 된 소담과 혜숙은

짠한 마음에 어쩔 줄 모른다.

그리고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순길이

다시 외로워진 것 같아 안타까워한다.

순길과 인혜의 우정에
소담은 깨달은 것이 있는 듯 하다.

그리고 마을을 다니며 곳곳에 삼삼오오 모여있는

친구들을 유심히 바라본다.

잠시후 소담이 도착한 곳은 은심의 집.

어색한 기류가 흐른 것도 잠시

"아유~ 증말~

나 그냥 재미없어서 혼났어~"

두 사람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다정하게 마주 앉았다.

"인혜야~

너보고 가려고 왔어~

나 학교 갔다 올게~

 

 

학교 갔다와서 뭐 배웠는지

다 가르쳐줄게.

심심해두 조금만 기다려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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