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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956회 - '아들 별곡'(순길이는 사춘기)

by lesserpanda123 2024. 2. 14.

 

956회 스토리
956회 배경음악
956회 관련정보

 

 

[956회 스토리]

방영일자 : 2000-04-23

MBC 전원일기 956회 극본 : 이종욱, 기획, 연출 : 권이상

[오늘의 주인공]

전원일기 956회 출연진

순길 역: 류덕환(1987~)
쌍봉댁 역 : 이숙(1956~)
박 노인 역 : 홍민우(1939~)
남영 역 : 조하나(1972~)

 

분주한 아침 순길이 늑장을 부리자

지각하겠다면서 복길이 먼저 뛰쳐나간다.

사춘기에 접어들었는지 순길은 옷을 바꿔입으며

연신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다.

할머니가 예쁘다니 그제사 방을 나서는 순길은

혜숙(엄마)에게 새 신발을 사달라고 하지만

혜숙 눈에는 멀쩡해 보이기만 한다.

순길은 울 듯한 표정으로 비만 오면 물이 세

양말까지 홀딱 젖어버린다고 하소연하고

일용까지 합세해 새 신을 사주라고 한다.

그제사 혜숙이 오후에 신발을 사다 놓겠다고
순길에게 약속하고

순길은 환한 얼굴로 학교로 향한다.

한편 김 노인은 아들 상철에게

편지와 돈을 받았다며

친구들에게 자랑이 늘어진다.

한동안 어려웠던 상철의 형편이

조금씩 나아져 다행스런 마음이다.

그시각 남영은 아름이를 데리고 큰집에 온다.

병태의 고모가 돌아가셔서 아름이를 남영에게

맡기고 부부가 서울로 올라간 것이다.

 

남영은 아름이가 예뻐 어쩔 줄 몰라 하지만

가족들은 남영이 안쓰럽다.

남영과 금동이 임신을 애타게 기다리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학교를 마친 순길이 새운동화가

기다리고 있을 집으로 부리나케 달려온다.

그런데 혜숙이 바빠 장에 다녀오지 못했다며

다음 장날에 사다준다고 한다.

기대가 어긋나자 순길은

엄마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흥분한다.

"너 방금 뭐라 그랬어?!

씨?! 씨?!

다시 한 번 해봐!"

"아 왜 때려?!

엄마가 뭘 잘했다고?!"

"너 어디가 이녀석아!"

"몰라!!"

맥없이 걸어오던 순길이

쌍봉슈퍼 앞에 멈춰선다.

순길로부터 사연을 들은 쌍봉댁은

순길에게 아이크림을 쥐어주며

집에 들어가라고 타이른다.

그러나 순길은 자신은 잘못한 것 없이 엄마에게

혼났다며 잘못은 엄마에게 있다며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한다.

언덕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던 순길은

쌍봉슈퍼를 찾아와 외상으로 빵을 달라고 한다.

보다못한 쌍봉댁이 아이를 데리고 들어와

라면을 끓여 먹인다.

 

엄마가 밉다며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고집 부리는 순길에게 쌍봉댁이 농담을 하고

어린 순길은 진짠가 싶어 깜짝 놀란다.

얼마후 복길 손에 집으로 끌려들어온 순길은

일용에게 호되게 혼난다.

아무리 생각해도 순길은 억울하다.

잘못은 엄마가 먼저 했는데 자신만

혼나고 있는 것이 화가 난다.

 

 

쌍봉댁의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인

순길은 짐을 싸 쌍봉댁의 집으로 

양자를 가겠다고 결심한다.

순길을 추궁한 소담(일용 엄니)이 

그길로 쌍봉슈퍼로 향한다.

그저 농담이었다며 미안해하는 쌍봉댁에게

소담은 평소 순길에게 눈독을 들였기에

그런 말이 나온게 아니냐며 심하게 몰아친다.

시간이 지나고 화가 가라앉자

소담은 쌍봉댁에게 미안해진다.

그날밤 쌍봉댁은 숙이네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그런데 말이지~ 

정말 오롯하게 농담이기만 했던거야?

순길이 양자 삼을 욕심 없는데

정말 농담으로만 그랬던 거냐구?"

"글쎄요~ 그건 나도 잘 모르겠네요~"

다음날 우체국에서 돈을 바꿔온 김 노인은

두 친구에게 막걸리를 쏜다.

한편 쌍봉수퍼를 찾아온 순길은 

앞으로 쌍봉댁을 양고모로 부르기로 한다.

할머니가 양아들 대신 양조카가 되어

인사도 잘하고 말동무도 해주고 그러랬단다.

쌍봉댁의 마음이 푸근해진다.

"예! 그럼 가볼게요 양고모!"

"그래~ 가시게 조카!"

잠시후 기분좋았던 술자리에서

자식없는 설움을 느낀 박 노인은

홀로 쌍봉슈퍼를 찾아 먹걸리를 외상해간다.

피붙이 하나없이 홀로사는 박 노인의 뒷모습이

오늘따라 더 쓸쓸하다.


 

[956회 ♬배경음악]

 

오프닝

'Love's Old Sweet Song' - Phil Coulter

https://youtu.be/eVGhmq1HyfU

전원일기 956회 등장음악, 삽입곡, 노래, 테마, OST

쌍봉댁이 숙이네가 했던 말을 곱씹는 장면의 음악

"그러게요~ 그건 나도 잘 모르겠네요~"

'Heaven's Song' - S.E.N.S

https://youtu.be/4OPQDnFOYBM


우체국에 다녀오는 김 노인 장면의 음악

'Dolphin Escort' - Govi

https://youtu.be/ZVfpJgrCmZk


쌍봉슈퍼에 들른 박 노인(새터집 어르신)

장면의 음악

'Bittersweet' - Kevin Kern

https://youtu.be/LEGp4nrUIs4

 


[956회 관련정보]

 

순길 역 류덕환(1987~)

다큐플렉스 전원일기 2021에 출연한

최근 모습


김 노인(대추나무집 어르신)의 아들

상철

상철 역 : 배우 이상철(1972~)
김 노인의 막내아들 상철은 오랜기간 서울에서 생활하다
전원일기 1028회 '날 저무는 하늘에' 편에서
고향으로 내려와 읍내에서 식당을 시작하게 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임신한 남영

  900회(1999-03-21)

'새끼손가락' 편에서

남영과 금동 결혼

1010회(2001-05-20)

'어화둥둥 내 사랑' 편에서

남영 임신

1038회(2001-12-30)

'아빠가 된 금동이' 편에서

남영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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