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943회 - '아버지와 아들'(노마의 등록금)

by lesserpanda123 2024. 2. 14.

 

전원일기 943회
출연진, 스토리,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2000-01-16

[MBC 전원일기 연출 : 권이상, 극본 : 이종욱]

정사장 역 : 순동운(1956~)
슈퍼 직원 역 : 이재영

배우 순동운씨는 전원일기 중반부 부터
군청 직원이나 의사 역으로 다수 출연하였으며

배우 이재영씨는 전원일기 929회
'바다로 간 양촌리' 편에서 배우 인교진씨와 함께
동해로 놀러온 청년 역으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동해바다행 새벽열차에서 만난 남영이

유부녀라는 사실을 모른채 한 청년이

그녀를 좋아하게 되고 복길은

그 사실도 모른채 그 청년이 자신을

좋아하는 거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전원일기 992회 - '바다로 간 양촌리'(동해바다에서 생긴 일)

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등장음악 MBC 전원일기 전원일기 992회(2001-01-07) '바다로 간 양촌리' 여행지에서 만난 남자들 역 : 인교진(1980~), 이재영 [배우 인교진은 전원일기 후반부 창수와 혜란

lesserpanda123.tistory.com


♬오프닝

'The Streets Of Loredo'
- Irene Goodnight, Phil Coulter

https://youtu.be/goNpFhZ2dBs

[943회 노래, 테마, 팝송, 음악, OST]


귀동이 땅에 말뚝을 박아 터를 닦고 있다.

 

생각만 하고 있었던 시설재배를

본격적으로 해 볼 생각이다.

 

 시설재배로 돈을 벌어

휴학중인 노마의 대학 등록금도

마련해 보고 싶은 귀동은

혜숙에게 돈을 융통할 수 없겠냐고

말도 해놓은 상태다.

 

서울생활에 실패하고

폐인처럼 지내던 귀동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보인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 귀동은

노마가 퇴근하면 먹이려고

분주히 식사 준비를 한다.

 

참기름을 듬뿍 넣고 무친

나물 반찬은 기가 막히다.

 

귀동 : "그래~ 이 맛이야~"

다음날 아침.

 

노마는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귀동의 생일상을 차려

아빠의 친구들을 모두 부른다.

 

친구들은 효자 아들 노마를 둔

귀동이 너무나도 부럽다.

한편 고민하던 혜숙이

귀동에게 돈을 빌려주기로

마음먹는다.

 

귀동에게 갚을 날짜를

꼭 지키기로 다짐을 받고

우선 150만원을 빌려준다.

마을사람들은

예의바르고 똑똑한 노마가

아빠의 생일상까지 차린

얘기를 전해듣고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귀동도 농사에 의욕을 불태워

보는 사람들마저 흐뭇하게 만드니

노마부자의 양촌리 정착은 성공적이다.

♬귀동, 병태, 남수의 대화장면의 음악

'One Day At A Time' - Phil Coulter

낯선 차 한대가

마을로 들어온다.

 

그런데 잠시 차를 세운 남자가

하는 말이 수상하다.

 

남자 : "여기가 양촌리란 말이지~

좋아~ 오늘은 여기서

큰~거 하나 땡겨보자"

남자는 응삼의 집으로 찾아오고

응삼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응삼을 박사장이라고 부르는 남자는

응삼이 읍내에서 노래방을 할때

알고 지내던 정사장이라는 사람이다.

 

근처에 낚시하러 왔다

응삼이 생각났다는 정사장은

잔뜩 잡힌 붕어를 보여주며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다 부르라고 한다.

얼마후 명석과 일용, 귀동이 합류하고

오랜만에 얼큰한 민물매운탕에 

소주를 곁들인 친구들은 만족스러워한다.

식사를 마치고 차를 마시던

정사장은 응삼과 호형호제하며

친하게 지냈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는 두부내기로

화투나 한판 치자고 한다.

얼마후 돈도 다잃고

졸린 일용이 집으로 돌아가고

정사장은 옆에서 두부김치를 먹으며

구경만 하던 귀동을 부추기기 시작한다.

 

과거 화투 중독으로

여러차례 곤욕을 치른 귀동은

처음엔 거부하지만

두어 판만 해볼까? 라며

은근슬쩍 화투판에 끼어든다.

그시각 노마는 어두운 길가에 택시를 대고

타이어를 교체하느라 애쓰고 있다.

 

(노마는 서울서 양촌리로 다시 내려왔을때부터

택시기사로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전원일기 929회 - '귀동이 아들, 노마'(돌아온 노마네)

순서. 1. 노마 가족의 전원일기 하차 2. 용진 직급변화 3. 929회 출연진, 스토리, 배경음악 4. 노마네 이야기 [1. 노마네 전원일기 하차와 복귀] 822회(1997-08-17) '배우 지망생' 편은 복길이 가족들 몰래

lesserpanda123.tistory.com

♬타이어를 교체하는

노마 장면의 음악

'Beautiful Dreamer'

- Phil Colter

https://youtu.be/mIutFpqh04A


한편 화투판엔

귀동과 정사장만 남았다.

 

응삼은 옆에서 잠들어 있고

두 사람 사이엔 긴장감이 흐른다.

큰일이다!

 

귀동이 가진돈을 다잃고

잠든 응삼을 깨워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정사장도 가진돈이 있으면

빌려주라고 부추긴다.

 

응삼은 어이가 없다.

 

 응삼 : "이거봐요 정사장!

이거 왜 그러는 거요 왜!

 

당신 두부 몇 개 내기로 해놓고

지금 여기 판 벌리러 온거야?!

 

이거봐요 이거봐! 정사장

됐어요! 정사장 가요!"

응삼은 귀동을 말린다.

 

그러나 소용없다.

 

옛날 버릇이 도진 귀동은

혜숙에게 빌린 돈까지

들고와 다시 판을 벌이고

결국 다 잃고만다.

판돈을 싹쓸이한 정사장이

마을을 뜨려고 하자

귀동은 한 판만 더 하자며

그를 못가게 잡는다.

 

이 모습을 노마와

마을 사람들이 목격한다.

김회장 : "너 아직도 그 버릇을

못 고쳤어?!

 

너 서울살림 청산하고

내려올때 뭐라고 그랬니.

 

요행수 바라지 않고

땀흘려 일하겠다고 얘길했지?

 

그런데 그 버릇을 못 고쳤냐?!"

 

김회장에게 호되게 혼나고 나오는

귀동을 바라보는 일용의 마음이 무겁다.

어젯밤 자리를 뜰때

귀동을 끌고 나오지 않은 것에

책임을 느끼기 때문이다.

 

겨우 마음잡고 사는 귀동이

그렇게 되자 속이 터지는 일용은

응삼에게 뭐 그런 사람을

끌여들였냐고 원망한다.

 

 

그러나 정사장은 응삼이 읍내

노래방을 운영할때 단골이었을 뿐

그와 호형호제 하는 사이도 아니며

정사장이 화투판을 벌리기 위해

친구들의 환심을  사려고

말이었을 뿐이라고 억울해 한다.

노마 : "왜 그러셨어요?!

다신 노름같은 거 안 한다고 

저랑 약속해 놓고선 왜 그러셨어요?!

그게 그렇게 다시 하고 싶으셨어요?

그게 그렇게 재밌드냐구요?!"

 

귀동 : "재밌어서 한 거 아니다.

내 주머니에서 돈이 새 나갈때

내 가슴이 쪼그라드는 것 같고

피가 말라붙는 것 같았어"

양촌리에서 새 삶을 시작한 이후

노마는 이제 또래 친구들처럼

아빠를 믿고 의지하며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 믿음이 깨져버렸다.

♬노마와 귀동의 대화장면의 음악

'Erinnerung' - Klaus Doldinger

(Das Boot Soundtrack)

https://youtu.be/Qw6MwYgo5us


그때 일용이 귀동의 집을 찾아와

귀동이 잃은 돈의 출처를 알려주고

흥분한 노마를 진정시킨다.

 

일용 : "니 아빠 어쩌다

끌려들어 갔던거지

처음부터 노름할려고 거기

갔던 거 아니야"

얼마후 노마는 응삼에게

정사장이 하는 비디오 가게를

알아내 찾아간다.

 

그리고 그를 공터로 끌고 가

주먹을 날린다.

 

노마 : "이건 우리 아버지를 

피 마르게 하고

부끄럽게 한 댓갑니다!

이건 절 어른도 몰라보게 한

댓가구요!"

쓰러졌던 정사장이 반격해

노마를 때려눕힌다.

정사장 : "어린 놈이 겁도 없이!

이 정도로 봐주는 걸

고마운 줄 알어 임마!"

노마 : "잠깐만요!

아저씨 아들 있어요?!"

 

정사장 : "그래 임마!

너만한 아들있어 임마!"

 

노마 : "그럼 아들이 왜 입술이

터졌냐고 하면 말하세요!

남의 아들 등록금

등쳐먹은 댓가로 생긴거라구!

아시겠어요?!"

얼마후 응삼이 비디오 가게로

정사장을 찾아온다.

 

응삼 : "당신때문에 지금 노름꾼

바람잡이 되게 생겼어~

부탁하는데 그 돈 돌려주쇼.

그 사람한테 그 돈 아들

등록금이나 마찬가지야.

정씨도 자식 키우는 사람 아니야.

 

먹을 돈이 따로있지

어떻게 그런 돈을 먹을수가 있어.

 

또 그 돈 먹어갖고

당신 소화될 거 같애?

정씨가 그 돈 먹고싶다 그러면은

그 돈 먹으슈. 대신!

 

내가 정씨 얼굴 못 들고

다니게끔 할 수 있어!

 

정씨가 어떤 사람인지 소문내는 거

나 간단하게 할 수 있어! 알어?"

 

정사장 : "지금 부탁하는 거요?

협박하는 거요?"

 

응삼 : "부탁하는거요.

제~발 부탁해요. 그 돈 돌려주시오.

돌려줄 수 있죠?"

 

정사장 : "하아.."

얼마후 응삼을 따라나선 정사장이

귀동을 찾아와 어제 잃은 돈을 돌려준다.

정사장 : "이 돈 아들

등록금이라면서요? 넣어두슈~

 

나 별 볼 일 없는 노름쟁이지만

원칙 하나는 있수다.

노름쟁이 주제에 내가 뭐

중불나게 좋은놈이라

그런 건 아니구

 

어렸을때 우리 아버지가 

내 중학교 입학금을

노름으로 다 날리는 바람에

나 초등학교 밖에 못 나왔거든.

그래 그때 속쓰렸던 일 생각해서 

학비만은 먹지 말자 그렇게 된거요."

 

귀동 : "그럼 이 돈

나 도로 준다 이 얘기요?"

 

정사장 : "다음부턴

노름판에 끼지마슈.

 

꾼들한테 걸리면 누구라도

돈 빨리게 되있으니까요.

 

아들 하난 잘 뒀습디다.

주먹질도 제법이고 영화를

많이 봤는지 말도 멋있게 잘하고"

노마 : "그러면 저기 우리 노마를 

만났다 이 얘깁니까?"

 

정사장 : "예~ 갑니다~"

 

정사장이 돌아가고

귀동은 노마를 찾아간다.

 

귀동 : "노마야 너 왜 이렇게 된거야?

어디를 얼마나 다친거야?

어떤 새끼가 이랬어?!"

 

노마 : "왜 오셨어요~ 가요"

노마는 아버지를 데리고

식당으로 들어온다.

 

귀동 : "너 얼굴말고는

정말 괜찮은거야?

딴 데 다친데 없어?"

노마 : "드세요~

어제 밤세워 화투치시느라

힘드셨을텐데요~"

 

귀동 : "너 볼 낯이 없다.

다 나 땜에.."

노마 : "안 드실 거에요?"

 

귀동 : "아부지한테 실망 많이 했지?"

 

노마 : "당연하죠 그럼~

믿음이 크면

실망도 큰 거 모르세요?"

 

귀동 : "미안하다.

약속 못 지켜서..

앞으로 너 실망시키는 일

더는 없을거야"

 

노마 : "아버지 정말로 미안하신거죠?

그럼~ 그런뜻에서 이 밥값은 

아버지가 계산하세요"

귀동 : "내가? 너 돈 없어?"

 

노마 : "예. 없어요"

 

귀동 : "아 임마 그럼

돈도 없이 오자 그런거야?"

 

노마 : "아버지 믿고 들어온거죠~"

 

귀동 : "아 어떡하냐 그럼~

나도 급하게 나오느라고 돈도 없이

그냥 나온 거 같은데.."

노마 : "몰라요~

어쨌든 밥값은 아버지가

해결하세요~ 아셨죠?"

 

귀동 : "알았어 알았어.

외상을 긋든 어떡하든 내가 알아서

해결할테니까 어서 먹자.

먹고보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응삼이 정사장을 설득한 것을

알리없는 귀동은 도대체

노마가 어떻게 했길래 정사장이

돈을 가져왔는지 궁금하다.

 

 

노마는 아빠를 닮아

주먹이 센 자신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의기양양해 한다.

어쨌든 돈도 찾고

위기에서 벗어났으니

부자는 다시 웃을 수 있게됐다.

♬엔딩

正義 Justice

https://youtu.be/jNxRw_N2hSc

[943회 등장음악, 노래, 팝송, 테마, OST]


[노마 가족 이야기]

 

전원일기 노마 아빠 귀동, 노마 엄마 명자 그리고 노마 이야기 [203회'새해 첫 손님', 205회'무지개

노마네 이야기 에피소드 배경음악 배우들의 하차와 복귀 [노마네 이야기] 노마 아빠 귀동 역 : 이계인(1952~) 노마 엄마 명자 역 : 이미지(본명:김정미, 1960~2017) 초등학생 노마 역의 김태진은 1984년

lesserpanda123.tistory.com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