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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829회 - '그 한마디'(사랑한다 김혜숙!)

by lesserpanda123 2024. 2. 14.

 

전원일기 829회
출연진과 이야기, 등장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7-10-05

연출 : 장근수, 극본 : 이해수

※용식은 지난회 '영남 콜롬보' 편에서

덴마크로 농업연수를 떠났습니다.


 

[829회 출연진]

손님 역 : 안승미, 신복숙(1961~)

[배우 안승미씨의

전원일기 출연작입니다.]

 

818회 '더위먹은 남자들' 편에서

여자사기단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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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회 '그녀를 사랑하는 이유' 편에서

과거 윤희와 같은 술집에서 일했던 미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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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복숙씨는 전원일기에

다수 출연하였으며 972회 

'응삼, 귀동 그리고 한 여자' 편에서

응삼과 귀동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순애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드라마 '허준'에서 만난 '전원일기' 출연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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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 사장 역 : 차윤회, 박종설(1942~)

[배우 차윤회씨는 전원일기에 

다수 출연하였으며 드라마 초반

김회장네로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집배원 역으로 종종 등장했습니다.]


[배우 박종설씨는 전원일기에

다수 출연하였으며 889회

'사랑은 눈물의 씨앗' 편에서

남영의 중매를 서고 싶어하는

중개인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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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회 이야기]

 

일용네와 읍내로 채소를 팔러

나왔던 금동은 한 아파트 앞에서

지숙과 재회한다.

스스로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과외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지숙은

금동에게 두 시간 뒤에 만나자고 제안하고

얼마후 두 사람은 식사를 함께 한다.

내숭 떨지 않고 맛있게 비빔밥

먹기에 열중하는 지숙을

신기한듯 바라보는 금동은

 

그녀의 시원시원한 성격에

매력을 느끼고

 

지숙 또한 금동의 웃는 모습에

매력을 느낀다.

♬금동과 지숙의 만남 장면에 흐르는 음악

Schubert:

 Litanei auf das Fest Allerseelen, D. 343

- Mischa Maisky · Daria Hovora

https://youtu.be/VFAB1PoCmLw

[전원일기 829회 외국곡, 피아노 곡, 삽입곡, 배경음악]


금동은 밥값까지 계산한 지숙에게 지난 번

고장낸 차 수리비를 물어주고 싶어 하지만

 

지숙은 두고두고 밥 얻어먹을 핑계거리를

남겨 두고 싶다며 거절한다.

한편 혜숙은 피곤한 몸을 간신히 일으키고

있는 자신에게 아침부터 무뚝뚝하고

똥배나 나온 아줌마 취급을 하는

일용때문에 기분이 잔뜩 상한다.

좋지 않은 기분으로 밭으로 나온 혜숙은

시골 생활에 익숙치 않은데다 몸까지

약해 열사병으로 쓰러진 민자를

안절부절하며 돌보는 상태를 보니

가진 건 힘뿐이라며 피곤해하는

자신을 안쓰러워하기는 커녕

놀려대는 일용과 비교하게 되고

 다정하다 못해 아내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편지까지 쓰는

용진과 비교하게 된다.

얼마후 읍내로 깨를 팔기 위해 나선

혜숙은 값을 한 푼이라도 더 받아보려고

그 무거운 깨 가마니를 머리에 이고

방앗간 다섯 군데를 돌아

겨우겨우 팔고 돌아온다.

그러나 금동, 병태와 채소를 팔러 나온 일용은

수고했다는 말은 커녕 혜숙을 향해

억척스럽다며 혀를 내두른다.

거기다 일용이 장사를 핑계로

다른 여자들에게 과도한 친절을

베푸는 것 같아 더 부아가 치민다.

한편 소담은 민자를 격려하기 위해

잣죽과 계란 한 바구니를 들고 찾아간다.

 

 

번번히 계란을 얻어 먹는 것이

미안했던 민자는 혜숙이 혹

싫어할까 싶어 난감해하지만

 

소담은 자신의 며느리는 통이 큰 사람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큰소리 친다.

그러나 일용에게 화난 혜숙이

별 생각없이 한 소리를

그가 다시 소담에게

곧이곧대로 전하는 바람에 

 

혜숙은 졸지에 통 큰 며느리에서

속좁은 며느리가 되버렸다.

자기 딴엔 며느리 칭찬을

늘어지게 하고 왔건만

 

남에게 집안 살림이나 퍼다 나르는

생각없는 사람이 되버렸다는

생각에 단단히 화가난 소담.

그런 그녀에게 은심은 혜숙이

아침부터 일용때문에 화가

나 있더란 얘기를 전한다.

그러나 소담의 화는 쉽사리 풀리지 않는다.

집에서 단식투쟁을 하다

김회장네로 서둘러 온 소담은

허겁지겁 밥을 먹어 치운다.

얼마후 혜숙이 소담을 찾으러

김회장네로 오지만

소담은 손사레를 쳐가며

자신이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절대 알리지 말라고 한다.

 

할 수 없이 소담이 시키는데로 하기 위해

노할머니의 방을 나선 은영은

손가락으로 소담의 신발을 가리키며

그녀가 방안에 있음을 혜숙에게 알려준다.

며느리들은 방안에 있는 소담에게

잘 들리라고 일부러 큰 소리를

내가며 대화를 시작한다.

방안에서 가만히 그녀들의 대화를

듣고있던 소담은 왠지 그들이

쇼를 하고 있단 생각을 하지만

이내 먹던 밥을 마저 먹는다.

얼마후 퇴근한 용진은 은영에게 혜숙과

일용 사이에 있었던 얘기를 전해듣는다.

 

그녀는 안 그래도 돼지값이 떨어져

애가 타는 마당에 자신을 막대하는

일용의 태도까지 겹쳐 혜숙의

마음이 많이 힘들거라고 알린다.

그시각 일용과 혜숙이

말다툼을 하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별 거 아닌양 대하는

일용에게 혜숙은 그동안 가슴속에

품고 있던 말을 다 꺼내놓는다.

 

혜숙 : "그러는 당신은 힘 센 거

빼면 남는 게 뭐있어?!

 

누구네 남편처럼 자상하기를 해~

돈이 많기를 해!

 

그렇다고 배운 게 많아서

점잖기를 해!

 

당신이 잘난 게 뭐가 있어?!

허구헌날 이때까지 결혼하고부터

마누라 지지리 고생시킨 거 말고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느냐고?!!"

 

일용 : "..여보.."

 

결국 일용이 혜숙에게 손을 대고

그녀는 집을 뛰쳐 나간다.

마침 그시각 복길네로 들어선 용진은

남자들에게 사소한 것처럼

여겨지는 것들이

 

여자들에겐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준다.

 

일용은 마음이 중요하다고 항변하지만

용진은 보이지 않는 것은 표현하지

않으면 소용없다고 말한다.

용진에게 아들 부부의 일을

전해들은 소담은 그길로 집으로 쫓아와

일용을 크게 나무란다.

 

소담 : "이놈아 이 망할 놈아!

어쩌자고 그런 짓을 혀~!

어쩌자고 그런 짓을 혀~!

세상에 지 마누라를 패는 미친놈이

어딨어~! 어딨어 이 놈이~!!"

  그날밤 술에 잔뜩 취해 들어온 일용에게

어머니들의 충고가 이어진다.

 

 

은심 : "아니 왜 그랬어~ 응?

걔가 바라는 게 뭐있냐.

 

그저~ 따뜻하게 품어주고 

이쁘다~ 해주고

여자는 그걸로 다야~

 

여자는 그저 나이를 먹으나

안 먹으나 지 남편이 언제나

저 이쁘다 해주면 만사 끝이다"

 

소담 : "야 그까짓 거 그까짓 거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못해주냐 이놈아? 이 못난 놈아!"

얼마후 눈물을 뿌리며 마을길을

배회하던 혜숙이 집으로 돌아온다.

 

소담 : "아이구 이것아 이것아.

늙은 애미 애간장 타게

고생시키는 법이 어딨어 이것아~!"

 

혜숙 : "엄니 죄송해요.."

 

소담 : "잘못한 거 없어!

니가 뭔 잘못을 했어?!

 

듣고 보니까

너 하나도 잘못 안 했다!

살지마라 까짓 거!

 

나는 이해한다.

나도 같은 여잔데 이해혀!

어디 갔다 왔어~?!"

 

혜숙 : "그냥 걸었ㅇ.."

 

소담 : "걸어댕겼어? 하염없이?

세상에 얼마나 속상하면 그러냐~"

일용 : "나는 말이야

나는 당신이 씩씩하게 뭐든지 나보다

낫게 일하는 게 고맙고 대견해서

그래서 그런거지~"

일용 : "김혜숙!

나 너 사랑한다! 정말이다!"

 

혜숙 : "주책이야"

 

일용 : "정말이야 임마!!"

※극 중에서 일용이 혜숙을 이혜숙이라고 불렀지만

복길 엄마의 이름은 드라마 초반에는 김선희였으며

이후로는 김혜숙으로 불렸습니다.

(복길 아빠의 이름은 이일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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