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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838회 - '그녀를 사랑한 이유'(윤희의 과거)

by lesserpanda123 2024. 2. 14.

 

전원일기 838회
출연진과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7-12-07

연출 : 장근수, 극본 : 이해수


 

[838회 출연진]

미란 역 : 안승미

안승미씨의 나이는 1993년 당시
기사에
24세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배우 안승미씨는

MBC 탤런트 21기입니다.

 

[배우 안승미 기타 출연작]

 

1993년 '한지붕 세가족'

노총각 유퉁을 좋아하는

다방종업원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1993년2월12일 방영된

MBC 베스트극장 78회

'무거운 가방' 편에 출연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역 : 박인순, 이경순
국밥집 사장 역 : 강미(1950~)

의사 역 : 순동운(1956~)
에덴사진관 사장 역 : 국정환(1943~2012)

[838회 스토리]

 

금동과 병태는 은영의 아이디어 제공으로

배추를 주문하는 소비자가 원하면

공짜로 배추를 절여주기로 한다.

 

그 덕에 배추가 더 잘 팔리자

두 남자는 신이 난다.

오늘은 윤희까지 장사에 합세해

그녀가 자리를 지키는 동안 두 남자는

가가호호 배달을 다닌다.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고 세 사람은

국밥집으로 요기를 하러 온다.

 

그런데 순대국밥이 먹고 싶다던

윤희가 헛구역질을 한다.

피곤한 탓일거라고 생각하고

다른 음식으로 주문하려는 순간

 

국밥집 여종업원이

윤희를 알아보고 반가워한다.

 

그녀의 이름은 미란으로 과거 윤희가

술집에 다닐때 알던 사이다.

 

미란 : "어머 이게 누구야? 

윤희 언니 아니야?

언니 나야 미란이~

언니 나 못알아봐? 왜 청주옥에

같이 있던 미란이~ 몰라?"

 

병태 : "안녕하세요?"

 

미란 : "어머 아저씨~

언니 결국 병태 아저씨랑

결혼했구나? 잘했다~

언니 정말 잘했어~

..언니 나 못알아봐?"

 

윤희 : "어~ 알어~"

윤희가 술집을 그만두고

구로공단 봉제공장에 취직한 후

연락이 끊겨 궁금하던 차에 만났다며

반가워하는 미란과 달리

 

윤희는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다

결국 국밥집을 도망치듯 나선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몸이 무겁고

헛구역질을 하던 윤희는

다음날 병태와 산부인과를 찾는다.

 

윤희의 증상은 다름아닌

임신으로 인한 것이었다.

 

그토록 기다리던 아기가 생기다니

병태는 뛸 듯이 기뻐한다.

자신을 낳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형손에 자란 병태는

부모님 정을 모르고 자랐기에

빨리 아빠가 되고 싶었다.

 

상태는 벌써부터 남자조카를

볼 생각에 들뜨고 동네방네

자신이 큰아빠가 되게 생겼다고

떠들고 다닌다.

그런 상태때문에 재영과 슬기

딸만 둘 둔 민자는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는다.

 

한편 김장을 마치고 슬기네로

김치말이를 가져온 순영이

윤희의 임신소식을 벌써부터

알고 축하해준다.

윤희는 덜컥 두려움이 앞선다.

이렇게 소문이 빠른 동네에서

자신이 과거 술집에 다녔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생각에서다.

윤희는 생각끝에 미란을 찾아가

자신은 조만간 엄마가 되니

혹 길에서 자신을 만나더라도

아는 척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미란 : "야! 홍윤희! 잘난 척 하지마~!

 

가봐! 이제 나도 댁같은 사람 

길에서 만나봐야 반가울 것 없어.

아는 척 할 일 없어 이제.

 

가봐 어서! 아침부터 사람

기분 드럽게 만들지 말구!"

 

그런데 얼마후 아는 척 할 일 없다던

미란이 마을로 윤희를 찾아온다.

 

지난번 당황한 윤희가 지갑을

놓고 왔고 그 지갑속의

주소를 보고 찾아온 것이다.

 

미란은 자신이 마을을 떠나줄테니

가게에 걸려있는 빚을 청산할 수 있도록

오백만원을 해달라고 한다.

 

오백만원이라니!

윤희에게 그런 큰돈은 없다.

 

그러나 미란은 윤희의 사정에는

아랑 곳 없이 빠른 시일내에 돈을 해주지

않는다면 언제 마을에 소문을 퍼뜨릴지

모른다며 윤희를 협박하고 돌아선다.

그때 순만(종기아빠)이 나타나고 미란은

그를 반가워하며 팔짱을 낀다.

 

순만 : "아니 이게 누구여?

아가씨가 여기 웬일이여?

둘이서 아는 사이여?"

 

미란 : "응~ 서울에서 조금"

잠시후 아내가 자신을 부르며

다가오자 순만은 당황한다.

 

 

부녀회장(종기엄마) : "여보!"

 

순만 : "!!"

 

미란 : "아저씨 나 가~

놀러와~!"

부녀회장 : "누구야?

저 여자 누구냐구~"

 

순만 : "아니 그게 저 누구냐

하면 말이여.. 에잇!"

 

부녀회장 : "내가 그냥!"

모두가 잠든 밤.

 

윤희는 괴로움에 몸부림친다.

 

그녀는 자는 병태를 깨워

이사를 가자고 한다.

 

윤희 : "이 다음에 우리 아이가

'엄마 전에 술집 나갔어?'

그럼 난 뭐라 그래?

난 정말 싫어 병태씨~!"

다음날 윤희는 미란을

다시 찾아간다.

 

불같이 화를 내던 미란은

윤희가 진심으로 사과하자

얼어붙었던 마음을 푼다.

 

미란은 그저 윤희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생각해 화가 났을뿐

정말 돈을 뜯어내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며 윤희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준다.

겨우 미란과 화해하고 따뜻한

커피라도 마시러 가려던 찰나

 

사장의 순대 심부름을 나왔던

복길이 그녀들의 대화를 듣고 만다.

복길 : "안녕하세요?

저는요~ 순대사러 온 거에요~

안녕히 계세요~"

 

윤희, 미란 : "..."

얼마후 마을로 들어서는 윤희를

향해 사람들이 수군거린다.

민자(슬기엄마) : "어떻게 된거야?

왜 그런 소문이 났어?"

 

윤희 : "소문이요?"

 

민자 : "동서 옛날에 무슨 일을 했는지

동네 사람들이 다 알게됐어"

 

이미 그녀에 대한 소문이

마을을 휘감고 있었다.

 

윤희의 정신이 아득해진다.

그저 소문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소담은 복길의 목격담을 듣고

소문을 퍼뜨린 장본인을

색출하고 다니기 시작한다.

 

캐고 다니다 보니 그 끝에

부녀회장이 있다.

부녀회장 : "저는요~

그러니까 우리 종기아버지가

웬 멀쩡한 여자애하고 팔짱을

끼고 있길래~

 

어떻게 된거냐고 그랬죠~

 

아 그랬더니 뭐 그 여자애가

술집 여자래나~

 

그러면서 말끝에~ 그냥 말끝에~

 

그 여자하고 슬기네 작은엄마하고

아는 사이인가 보더라구 

저는 그렇게 말한 거 밖에 없어요~"

 

소담 : "종기엄니 오늘 만사 다 제쳐놓고

나 따라서 온동네 가가호호 집집마다

어디고 다~ 돌아댕겨야 쓰겄어"

 

부녀회장 : "뭘 어쩌시게요?

 

소담 : "이거봐 종기엄니가 그 여자

술집에 다니는 여잔지 뻔~히 알고

슬기 작은엄니하고 그 여자하고

아는 사이 같더라~ 이랬응게

 

오늘 그 여자하고 슬기 작은엄니하고

옛~~날에 어디서 봉제공장에

같이 댕기는 사이더라~ 같더라~

그렇게 말을 해야지~!!"

 

소담은 소문을 수습하자며

부녀회장을 끌고 온 동네를 다닌다.

"이런 사소한 문제가 인쟈 감정싸움으로 변해갔고 법정에서 인쟈 재판해야되야~"

얼마후 일을 마친 소담은

상태내외를 불러 안심시킨다.

 

상태 : "정말 감사합니다.

어떻게 이 은혜를 갚아야 할지.

정말 백골이 난망입니다"

한편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윤희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고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된다.

 

 

의사 : "아주머니 자신이 마음을

편히 가지고 몸도 너무 피로하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병태 : "봐~ 큰일날뻔 했잖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

왜 그렇게 신경을 곤두세워~"

 

윤희 : "미안해요 병태씨.

나 때문에 자기까지

정말 미안해요.."

병태 : "그런 소리 하지마"

 

윤희 : "그땐 정말 어쩔수가 없었어~

 

아버지 돌아가시게 됐는데 

돈 빌려줄 사람 아무도 없었어.

 

나~ 정말 정직하게

살려고 애썼어 병태씨.."

 

병태 : "그래 알아~"

 

윤희 : "동네 사람들이

다 알게 됐는데 어떡해~"

 

병태 : "난 자기가 그런 적 있다는 거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안다 그래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아~

 

우리 아이두~

엄마 그때 사정 알게 되면

충분히 이해할거야~"

윤희 : "안돼 병태씨~ 절대로

아이들이 알게하면 안돼~

난 아이들한테"

 

병태 : "그렇지 않아~

필요하다면 난 아이들한테

꼭 말해줄거야.

 

어린 나이에 아버지는 편찮으시고

달리 방법이 없었잖아~"

 

윤희 : "병태씨~"

병태 : "동네 사람들이 이 일 가지고

당신 뒤에서 쑥덕거린다면

난 당장 마을회관으로 달려가서

마이크에 대고 소리칠거야.

 

너희들 까불지마라!

윤희가 그런 여자이기때문에

난 윤희를 더 사랑한다!

박병태는 홍윤희를 사랑한다~!!

나 자기가 자신을 던져서라도

아버지를 구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여자였다는 걸 오히려

더 자랑스럽게 생각해.

 

난 그러고 싶어도 그렇게 해드릴

부모님이 안 계셨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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