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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820회 - '숙이의 결혼'(엄마가 된 숙이)

by lesserpanda123 2023. 6. 29.

 

전원일기 820회
출연진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7-08-03

극본 : 오현창, 극본 : 이은정


 

[820회 출연진]

 

[숙이]

역대 숙이 역 : 배우 전미선(1970~2019),
배우 김소이(1971~)

364회(1988-04-05) '사춘기' 편에서

읍내 숙부 집에서 학교에 다니던 숙이가

집으로 돌아와 통학한다는 설정으로

숙이 역의 배우 전미선씨가 등장합니다.

 

숙이는 또래인 금동, 종기와

친하게 지내게 됩니다.

 

아역으로 출연해 성인이 된 후인

 820회 '숙이의 결혼'까지 출연했던

배우 전미선씨는 이 편을

마지막으로 전원일기를 하차합니다.

이후  935회(1999-11-21)

'모정' 편부터 종영 무렵까지

배우 김소씨가 숙이 역을 맡습니다.


[숙이의 남편]

숙이의 남편 역은

820회 '숙이의 결혼' 편에서
경수 역으로 배우 김동석씨가

1029회 '긴 외출' 편에서는
배우 황진영씨가 연기했습니다.

 

[820회 이야기]

 

야심한 밤 만삭의 숙이가

동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마을로 들어선다.

숙이네는 사람들 눈에

띄지 않아야 한다며

 

숙이에게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있게 한다.

 

그러나 숙이가 진통을 시작하고

결국 모두들 알게 되고 만다.

"진통~?!"

소담과 은심의 도움으로 무사히

아기를 출산한 숙이.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처녀가

아기를 낳았다며 쑥덕거린다.

아기를 낳을지 말지 고민했던 숙이는

배넷 저고리는 커녕 기저귀도

준비하지 않은 채 자신의 옷만

잔뜩 챙겨 집으로 왔고

 

숙이네는 철없는 딸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벌써부터 속이 타들어간다.

 

숙이네 : "아유 나는 몰라!

난 더이상 몰라!

몸 추스리면 서울로 올라가든지

버거지를 치든지 니 맘대로 해!

난 이제 그 꼴 못 봐!"

 

숙이는 그런 엄마에게 서운해

마음에 없는 말을 해댄다.

 

숙이 : "걱정마.

내 몸 움직일 수 있으면

당장 내일이라도 서울 올라갈거야.

엄마 신세 안 져요"

경황이 없는 모녀를 대신해

소담이 배넷저고리를 구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

순길이가 태어난 8년전을

마지막으로 갓난아기라고는

구경조차 할 수 없는 마을에

 

배넷저고리를 가지고 있던

유일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은영이다.

 

그녀는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영남이의 배넷저고리를

숙이의 아기를 위해 내어준다.

얼마후 숙이네로 돌아온 소담은

숙이가 궁금해 그녀의 집에 와 있던 

응삼을 급히 내보낸다.

 

소담 : "야! 나가 나가.

삼칠일 안 되면 안 돼"

 

민망한듯 급히 내빼는 응삼의

뒷모습에 소담은 한숨이 절로 난다.

 

소담 : "에이구 에이구~

저것도 큰일이여~

어떡하면 좋아 에이구.."

숙이네는 좀처럼

눈물을 그치지 못한다.

 

기쁜 마음으로 딸의 산후조리를

해주지 못하는 것이 한스럽고

 

일찍 남편을 잃고 온갖 고생을

하며 홀로 숙이를 키워낸

 

자신의 고된 인생을 딸이

닮았을까 싶어 억장이 무너진다.

전날 숙이네를 기웃거리던

응삼때문에 밤잠을 설친 소담은

낡이 밝자마자 응삼에게 쫓아가

숙이에 대한 그의 마음을 묻는다.

 

확실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는

그이지만 최소한 숙이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다.

한편 너도나도 숙이의

산후조리에 쓰라며 늙은 호박을

끌어안고 숙이네로 들어오고

얼마후 숙이의 남자친구

 경수가 숙이를 찾아온다.

 

그러나 숙이네는 그의

얼굴만 봐도 울화가 치민다.

딸의 앞날을 위해 아기를 입양보낼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숙이네는

부녀회장의 품에서 눈물을 터뜨린다.

소담이 꺼낸 말에 가슴 설레였던

응삼은 이제 마음을 접어야한다.

 

숙이와의 좋았던 추억을 회상하고

그녀가 농담처럼 했던 말을 떠올리며

고개를 떨군다.

얼마후 응삼을 마주친 소담은

그에게 미안해 어쩔줄 모른다.

 

섣불리 그의 마음을 헤집어

놓은 것 같아서다.

 

그러나 응삼은 어머니같은

소담에게 애써 웃어보이며

거듭 괜찮다고 말한다.

 

그러나 돌아서는 그의 표정은 어둡다.

노래방을 걸어 잠그고

홀로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시던 응삼은

그곳에서 그대로 잠들어 버리고

마을에선 그와 연락이 닿지 않자

다들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다음날 아침 사우나에서 경수를 만난

응삼은 해장국집으로 그를 데려온다.

 

경수는 숙이와 한 집에서

전세 살면서 만난 사이다.

 

바로 옆방이라 친하게 지내게 됐는지 

그러다가 합쳤다고 한다.

경수는 평소 숙이가 엄마 다음으로

많이 얘기한 사람이 응삼이었다며

도대체 그가 누군지 늘 궁금했었다고 한다.

 

 

응삼은 숙이가 자신을 친오빠처럼

여겼다는 생각에 경수에게

진심으로 충고한다.

얼마후 사람들의 걱정과 달리

응삼은 밝은 표정과 가벼운

발걸음으로 마을로 들어선다.

 

그리고 숙이와 경수의

결혼을 위해 앞장선다.

 

응삼의 제안으로 시작된

결혼식 준비가 끝나고

드디어 결혼식 날이 다가왔다.

어렵게 결혼을 하게 된 숙이에게

어른들이 덕담을 건네고

마을 사람들의 축복속에

전통혼례식이 거행된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숙이네도

 응삼도 오랜만에 환하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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