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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810회 - '이서방'(우리 아들 일용이)

by lesserpanda123 2023. 2. 8.

 

전원일기 810회
출연진과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7-05-25

[MBC 전원일기 연출 : 오현창, 극본 : 김진숙]

보약 배달원 : 양동재(1972~)
의사 : 구장서(현 구보석, 1958~)

배우 양동재씨는 925회
'가을의 문턱에서' 편부터

배남수 역으로 전원일기에
고정출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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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심은 보통 돈 하고는 다르다며

큰사위가 준 용돈 십만원을

세고 또 세보고 있다.

 

소담은 그 모습에 자식이라곤

일용 하나뿐인 자신의

처지에 쓴 입맛을 다신다.

소담 : "에이~ 무심한 양반.

그렇게 갈라믄 딸래미나

줄줄이 주고 갈 것이지.

 

에이구 남은 그냥

사위 복에 치어서 좋아서

히히낙낙 저러고 사는데

나는 그냥 달랑 두쪽 하나.

 

에이구~ 썩을놈의 팔자"

안그래도 기분이 안좋은데

친구들에게 장모님이 사 준

셔츠를 자랑하며 장모님 자랑에

열을 올리는 일용.

 

거기다 장모와 비교하며

자신을 깎아내리기까지 하는

일용탓에 소담은 열이 받는다.

한편 은심은 딸내 집에 보낼

곡식들을 챙기고 있다.

 

순영은 십만원 용돈 받아

이십만원어치는 족히 보낼거라며

투덜거린다.

혜숙은 건강이 좋지 않은

친정어머니 때문에

늘 마음을 졸여왔다.

 

그런데 얼마전 어머니가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들은 후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금은 좀 나아지셨다지만

마음을 놓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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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은 얼마전

큰 잉어를 낚았다는 명석을 찾아가 

갖은 아부끝에 잉어를 얻어낸다.

 

아픈 장모님에게

잉어를 고아드릴 생각에서다.

명석 : "마당에 있다.

가져가~"

 

일용 : "고맙다! 고마워~!"

그날 저녁.

 

혜숙의 친정어머니로부터

걸려온 안부전화를 받는

일용의 목소리가 나긋나긋하다.

 

일용 : "네~

아이구 어머니세요~?"

 

소담 : "아이구

비단결 같이 하늘하늘 

아이구 아이구"

 

일용 : "이제 좀 나아지셨다구요?

그래도 무리하시면 안돼죠~

예? 생각해주는 건

이서방 뿐이라구요?

아이구~ 그럼요~ 제가 최고죠~

하하하하하하하하"

 

소담 : "헤헤헤헤헤헤"

돈이라고는 장판밑에서 찾은

이십원이 전부인 소담은

일용이 장모님에게

용돈과 화장품을 보냈다는 소리에

심사가 뒤틀린다.

한편 은영은 용진이 어머니에게

드리라며 내민 구두티켓을

친정어머니에게 보냈다가

기분만 상한다.

 

그 어머니란게 바로

은심이었기 때문이다.

 

은영 : "예?! 뭐에요?!

그럼 그렇지.

처가에 갑자기

왜 그러나 그랬다 내가"

그시각 소담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일용이 잉어를 고아

어머니를 드린다는 소리를

용식으로부터 듣고

보약배달원을 기다리는 것이다.

소담은 곧이어 도착한

배달원으로부터 잉어즙을

받아들고 집으로 향한다.

한 번에 쭉 들이킨 소담.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일용 : "아이구 엄니~

아니 그거 엄니꺼 아니야~

그거 주인이 따로 있어요 엄니~"

 

 

소담 : "아 주인이 따로 있다니.

어머니 드릴 거라고

그 사람이 그러든디?"

 

일용 : "아 어머니가 엄니 뿐이에요~?

장모님도 계시잖아요~"

소담은 크게 역정을 낸다.

 

그러나 일용은

어머니의 입을 막기 위해

장모님은 한 푼 두 푼 모아

자신을 먹으라며 보약도 해주는데

엄니는 그런 적이 없잖느냐며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도 있는 거라며

깐족댄다.

아들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한 얘기에 소담은 서러움이 복받친다.

 

소담 : "못된 놈.

내가 가진 게 없어서 못해주지

있으면서 내가 못해주나?

마음이 없어서 내가 못해주나?

 

용돈이라고 쪼~끔 있는 거

애미 없으면

물세 내지 전기세 내지

순길이 과자값 내주지

모을래야 모을새가 있어야

돈을 내가 모으지.."

우울해하는 소담을 데리고

읍내에 나온 은심은

그녀에게 냉면도 사 먹이고

도너츠도 사 먹인다.

 

금새 소담의 기분이 좋아졌다.

한편 구두상품권 일로

기분이 상한 은영은 

용진이 처가에 소홀한 만큼

자신도 며느리 노릇을

적당히 할 거라고 선언한다.

 

그 소리에 용진이

다음달 보너스를 타면

장모님 옷 한 벌을 해드리겠다고

그녀의 마음을 달래고

은영은 언제 그랬냐는 듯

환하게 웃으며 방을 나선다.

그시각

지난 밤 일용의 말을 듣고

부모로서 해준 게 없다고 생각한

소담이 은심에게 돈을 빌려

길거리 약재상에게 사온 약재로

일용에게 보약을 다려 먹인다.

 

아들의 입에 보약이 들어가는 모습에

소담은 뿌듯하다.

한편 김회장이 창고에서

곡식을 주섬주섬 싸고 있다.

 

바로 며느리들의

친정에 보낼 것들이다.

 

김회장은 은심이

딸들에게 보내려고 마루에

잔뜩 내놓은 먹거리들을 지적하며

순서가 바뀌었다고 나무란다.

그리곤 아들들을 불러

도리를 잘 지키고

고운 며느리들을 키워주신

친정에 항상 잘 해야 한다며

처가에 같이 부치라고

돈 봉투를 건넨다.

얼마후 보약배달원이

은심을 찾아온다.

잉어에 대추를 넣고 고은 보약을

노할머니를 위해 지은 것이다.

김회장은 아내의 마음에

고마운 듯 연신 허허 웃는다.

그시각 소담이 지어온 보약을 먹고

며칠째 배앓이를 하던 일용이

급기야 구급차에 실려간다.

중국산 가짜 약재에 들어있던

급성 농약중독으로 인한 

탈수증세라고 한다.

 

다행히 큰 증상은 아니니

걱정말라는 의사의 말에

그제사 소담이 안심한다.

혜숙이 보약을 가지고

친정에 간 사이 아빠의 병상은

아이들이 지키고 있다.

 

소담은 헬쓱한 몰골의 아들에게

연신 미안하다고 말한다.

일용은

왠지 아들을 뺏길 것 같아

불안했다는 소담의 말에

웃음이 난다.

 

그러면서 빈 집에 가서

어머니가 홀로 사신다면

장모님처럼 대우해 드리겠다며

또 깐족거린다.

일용 : "에이구~ 참.

장모님은 혼자 사시고

외로우시니까

내가 전화도 자주 드리고 

가끔 용돈도 드리고

그러는 건데 아 엄니는

뭘 그렇게 배가 아파서 그래요~

엄니는 그래도

잘 해드리지는 못해도

그래도 식구들하고

다 같이 사시잖아~

 

엄니가 뭐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하고 사시는 거 보다도

용돈이나 잉어 푹~ 고운 거

더 좋아하시니까 이사 가십시다.

어때 엄니?"

소담 : "아 싫어! 이놈아!"

 

일용 : "왜?

아 이사가시면 좋은데~"

 

소담 : "아 싫다니까네

싫다니까네~

내가 그놈의 잉어때문에

확 눈이 뒤집혔어~

싫어. 싫어. 싫어~"

 

일용 : "아!

아이구 아파라~

주사 맞은 자리야~

주사 꽂았잖아~"

소담 : "미안하다..

애미 용서해 주는 거지?"

 

일용 : "아이구~ 우리 엄니~

그래도 이 못난 자식

하나만 보고 사시는데

백 번 천 번 용서해 드려야지~"

놀란 가슴이 진정되자

은심에게 돈을 빌린 일이 떠오른

소담은 복길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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