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781회 배역의 변화
전원일기 781회 세트의 변화
전원일기 781회 에피소드
출처 : MBC 전원일기
전원일기 781회(1996-11-03)
'공부할래? 농사 지을래?'
780회 '면허증 좀 봅시다'편 이후
타임워프로 5년이 지난 설정.
*아역 배우들이 성인 배우나 청소년 배우로 교체.
[복길이와 노마는 초등학교를 같이 입학 했었고
보배는 수남이 보다 더 어렸었는데 781회부터는
수남, 노마, 보배가 고등학교 동급생으로 설정됨.
*김회장과 일용의 가옥이 개조됨.
*응삼이 읍내에서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음.
*영업용 택시를 몰던 귀동이 개인택시를
운영하고 있음.
[김영남]
어린 영남 역 : 김기웅(1980~)
성인 영남 역 : 남성진(1969~)
[김수남]
어린 수남 역 : 김경수(1986~)
고등학생 수남 역 : 강현종(1980~)
[이복길]
어린 복길 역 : 노영숙(1984년생으로 추정)
성인 복길 역 : 김지영(1974~)
[이노마]
어린 노마 역 : 김태진(1984~)
고등학생 노마 역 : 김상현
[김보배]
어린 보배 역 : 김지연
고등학생 보배 역 : 최유란(최진애, 1978~)
[이순길]
초등학생 순길 역 : 류덕환(1987~)
[김회장의 집 변화]
[일용의 집 변화]
[781회 에피소드]
영남이 초등학생 때 달리기 연습 하던 길을
다시 달려 보는 은영 모자.
용식이 수남의 이름만 꺼냈는데도 화들짝 놀라는 순영.
수남이가 아침 일찍 나가는 걸 궁금해하는 용식에게
도서실에서 열심히 공부한다고 둘러댄다.
용식 : "짜아식~ 그래야지~
내가 누구땜에 이 힘든 농사를 짓는데"
벌로 화장실 청소를 해야 하는 수남은 거울을 보며
멋을 부리고 하교하는 보배와 잡담을 하다
일용은 복길이 대학을 포기한 것이 못마땅해 예민해져 있다.
사진관 유리창을 청소하고 있던 복길 앞에
영남이 영화를 보자며 나타났다.
(복길은 사진관 직원이 되었다.)
영남 : "첫 번째 이유는 같이 있고 싶으니까
두 번째 이유? 안 보면 보고 싶으니까
세 번째 이유는 널 좋아하니까"
영남의 세 가지 대답이 만족스러운 복길.
김회장 : "아이구 얘~ 농사꾼이 풀 무서워 농사 못 짓니?"
용식은 유기농법을 했다 손해만 보고 2년만에 접은 사람의
얘기를 꺼냈다 아버지 눈치를 살피던 용진에게 말을 가로 막힌다.
농사를 도맡아 하는 건 자신인데 용진이
농사를 쉽게 만 보는 것 같아 표정관리가 안되는 용식.
농약으로 인한 오염때문에 토양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김회장은 고생이 되더라도 유기농법을 해보자고 한다.
(신화 김동완이 수남 친구 역으로 등장)
아이들은 응삼의 노래방에 가자고 하지만 수남이 말린다.
수남 : "응삼이 아저씬 흙 퍼서 장사하냐?
우리가 노래방 갔다 걸렸다간 아저씨 문 닫아야돼~"
은심 : "용식이가 지금 일하기 싫어서 꾀부리는 거에요?
당신한테 섭섭해서 그러지~ 원 처서 지나기 바쁘게
가을 채소 거름내랴 메밀씨 뿌릴랴 속새밭 가꾸랴
눈 코 뜰새 없이 바쁜애한테 수고했다 너 참 애썼다 소리
한 마디 안하고 없던 일까지 만들어사 하라 그러니
걔가 섭섭 안하겄소? 생각해봐요~
그리고 걔가 그 일을 어떻게 혼자서 다해요~?"
용식 : "저도 좋은 건 알아요 그렇지만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이 잡초를 제초제 안쓰고
무슨 수로 뽑겠어요~ 아버지나 형님은 무조건
좋다고 그러시지만은 일용이 형도 2년 버티다
포기했잖아요.. 형수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은 저 매일 퇴비나 만들면서 사는 거..
아버지 말씀이 틀렸다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그게 싫으네요"
공부 잘하는 노마덕에 귀동의 입이 귀에 걸린다.
은영 : "저희가 괴롭습니다 아버님"
김회장과 용식이 농사일로 다툴 때마다
용진과 은영은 용식의 얼굴을 보기가 괴롭다.
김회장 : "사람이란 다 자기 자리가 있는 거야~
둘쨀 위해서 너나 큰 애 너무 마음 쓸 것 없다"
은영 : "그래두 서방님이 자신의 공부는 포기하구
중학교 때부터 농사져서 영남아빠 학비까지
대준거나 마찬가진데..."
일용 : "다 그러면서 크는거야~ 사내놈들 다 그런거 아니냐
뭐 우리땐 안 그랬냐? 하이고 우리 엄니한테 뒤지게 맞았지
대들보가 공부 안하고 담배 물고 다닌다고
수남이도 이제 안 그럴거야 반성하고 있을거야"
용식 : "무슨 소릴 하고 있는 거에요?"
일용 : "아 다 그러면서 크는거지 이 사람아
사내가 다 그러면서 크는 거 아니니?"
용식 : "우리 수남이 말이요 공부는 뭐 내세울게 없지만
그래도 나 젤 믿어요~ 뭐 자율학습 몇 번 땡땡이 친 것도
알고 있고 싸움박질 한 것도 알고 있고 그래도
나는 저 놈이 마음에 들어 쟤는 날 닮지 않았어
내 그게 더 마음에 들어"
일용 : "넌 생각이 좀 다르구나"
용식 : "아이고 좀 다르고 싶소
정말 우리 아버지 같은 아버지가 아니고
자식들 속도 좀 알아주는 아버지 또 설령
조금 모자라더라도 감싸줄 수 있는 그런 아버지
정말 그런 아버지가 되고 싶어 나는"
일용 : "니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면은 걔도
반성 많이 할 거야~ 그때는 다 궁금할 때 아니냐
들어가자 가서 남은 술 마저 먹고
수남이 이제 죽어도 담배 안 필거야"
수남이는 죽어라고 도망가다 결국 아버지에게 붙잡힌다.
용식 : "너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다 해봐"
수남 : "죄송합니다 아까 다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용식 : "너 정말 망만 봤니?"
수남 : "예...그리고.."
용식 : 그리고!!"
수남 : "딱 두 두 모금.."
용식 : "너 공부하기 싫으냐?
아버지가 강요하지 않을께 너 속에 있는말 다 해봐!
아버지가 하나 물어보마 옛날에 할아버지가
아버지한테 물어봤던 말이야 하아.....
너 공부할래? 농사 지을래?"
용식 : "너 아버지가 사준 영양제 먹고 힘 생기면은
그때 다시 들어봐 그때까지는 공부나 해 임마!!"
김회장 : "내 마음을 알아주니 고맙다~
근데 내가 그런 것은 꼭 무슨 땅을 살리자고만
그런 것은 아니었어..
내 자식 손부터 살려보자고 내 그런게야
니 손 좀 봐라 장갑 두 겹 세 겹을 껴도
그 독한놈의 농약이 니 손톱사이를 벌겋게...
내 그래서 그..그런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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