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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721회 - '참기름 집 여자'(김마담의 진실)

by lesserpanda123 2024. 2. 12.

 

전원일기 721회 출연진,
스토리,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5-06-20

[MBC 전원일기 극본 : 조한순, 연출 : 조중현]

♬오프닝

'Leslie's Song' - Lee Oskar

https://youtu.be/InhZoTQ4CPE


[721회 출연진]

참기름 집 여자(김마담) - 남윤정(1954~2012)
옆 가게 사장 - 박종설(1942~)
공무원 - 오정석

 

어느날 오후.

 

 은심은 소담과

윗마을 재밌는 사람이 왔다는

소리에 구경을 가고

김회장은 영 허리가 찌부둥하다며

오랜만에 일손을 놓고

친구를 만나러 나가고

노할머니도 마실을 나가

집이 텅텅 비었다.

 

은영이 오랜만에

짧은 자유를 만끽한다.

동네 젊은 부녀들이 새 이웃이 된

현숙의 신혼방에 놀러왔다.

 

현숙은 꽃 하나를 정해

마을길에 심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혜란은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피는 데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나 싶지만

 

코스모스는 멕시코 야생화고 

능수버들은 중국이 원산지라는 현숙이

토종꽃을 줄줄 읊자

부녀들은 그녀를 꽃박사라 부르며

즐거워한다.

현숙은 시원한 수박을 썰어

새참을 내온다.

아직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

명석과 현숙은 경주나 동해안으로

목적지를 잡을 생각이다.

 

그런데 눈치없는 응삼이 아예

버스를 대절해

다같이 여행을 가자고 한다.

[말이 씨가 된다더니..]

 

전원일기 723회 - 신혼여행지에서 생긴 일(명석과 현숙의 경주행)

에피소드 - 723회(1995-07-11) 제목 : 신혼여행지에서 생긴 일 ​ "덥다아 너~어~무 덥다아 빨리 집에 가자아!!!" ​ 온 김에 물로 직행! ​ 땀을 많이 흘리는만큼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하셔야 한답니다.

lesserpanda123.tistory.com

한편 읍내에 나간 김회장은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상인을

적발하느라 소란한 곳으로

발길을 옮긴다.

 

공무원 : "원산지 표기 안하고

장사하면 안되는 거

아시잖습니까~!"

수입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위장 판매하면

농산물 가공산업 및

품질 관리법에 의해서

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습니다"

 

참기름 집 주인 : "잘 몰라서 그런거에요.

한 번만 봐주세요~ 네?"

공무원 : "오늘은 1차 주의,

경고만 하고 돌아가겠습니다.

다음에 또 다시 원산지 표

기하지 않으면

그때는 과태료 부과할 거에요"

 

참기름 집 주인 : "아이구 예예예

고맙습니다!"

돌아가려던 김회장은

가게 주인의 얼굴을 아는 듯

다시 돌아와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김회장 : "혹시 말이오..

오래간만이구만"

 

참기름 집 주인 : "어머! 회장님!"

다방으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

 

김회장 : "아니 김마담

깜짝 놀랐어"

 

김마담 : "죄송해요~

많이 도와주셨는데.."

 

예전 김마담이라고 불리던

참기름 집 주인은

계를 하다 깨져

돈을 몽땅 잃었다고 한다.

그시각 순영은

징징대며 큰집으로 들어온다.

 

용식이 읍내에 나갔다

생전처음 본 여자 손수건을

바지주머니에 넣어왔다며

속상해하는 것이다.

그때 은영이

그 손수건은 자신의 것이라며

순영의 손에서 낚아채 간다.

 

용식이 읍내 나가는 길에

빌려갔단다.

은심 : "방정떠는 거 보믄~

지 남편을 그렇게 몰라~

무슨 자랑이라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냐?"

그때 김회장의 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약속장소에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소담 : "혹시 옛날애인 이라도

만난 거 아니여?"

 

은심 : "아이구 아이구~

집에 좀 가셔 쉬슈~

그렇게 춤을 춰대고도

고단하지도 않소?"

 

소담 : "안 고단혀~

할머니 또 한 번 춰볼까?

한 번 만나줘요 울랄랄라

한 번 만나줘요 울랄랄라"

"푸하하하하하하하하"

그시각 김회장은

김마담과 옛이야기를 나누며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김마담 : "회장님은 여전하시네요~"

 

김회장 : "세월 많이 갔지.

그동안 궁금했어"

 

 

김마담은 미혼으로 혼자 살며

장사를 꾸려나가고 있다.

 

힘들지만 이제 나이가 많아

다방에선 일할 수 없다는 김마담에게

그녀가 아직 곱다고 말하는 김회장. 

 

김마담은 그의 말에 부끄러워한다.

김마담 : "오랜만에 뵈니까 너무 좋다"

한편 읍내에 아이들 물건을

사러 나왔던 일용이

김회장과 김마담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한다.

술에 취한 김마담 대신

가게 문을 열어주는 김회장.

 

김마담은 그의 손을 잡으며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

그시각 현숙은 쌍봉슈퍼에

이쑤시개를 사러 왔다

그냥 돌아간다.

 

국산이 아닌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국산만을 고집하는

현숙을 기특히 여긴다.

 

순만(종기아빠) : "새색시 줏대가

보통이 넘네요"

 

기와집 어르신(이 노인) : "그것 참.

아주 요즘 애 치고

생각이 제대로 들었다"

마을로 돌아온 김회장은

논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긴다.

'Pierre et Nicole'

- Georges Delerue

https://youtu.be/fLW4IcI1jag

얼마후 집으로 돌아온 김회장은

은심에게 친구를 만나고 오는

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조금 전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았다며

김회장을 찾던 친구의 전화를 받았던

은심은 의아하다.

집으로 돌아온 일용은

아무래도 이상한 생각이 들어

어머니에게 읍내에서

김회장과 김마담을

목격했던 일을 얘기한다.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말라면서..

소담 : "회장님 읍내에서

누굴 만났다 그려?

여자 만났대 여자!

한밤중도 아닌데 술 먹고

팔을 잡고 이러고"

다음날 은심은

김회장이 여자를 만나놓고도

친구를 만나고 온 것처럼

거짓말을 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심란하기만 하다.

그시각 김회장은

애먼 전화기 버튼만 만지작거리며

방에 누워 시간을 보내고 있다.

'Une petite île' - Georges Delerue

https://youtu.be/kWoItWtJBTQ

잠시후 김회장은 서둘러

옷을 갖춰 입고 집을 나선다.

 

은심 : "어디 나가요"

 

김회장 : "약속있어"

 

은심 : "누구 하구요?"

 

김회장 : "어머님 뭐하셔?"

 

은심 : "그 옷을 어서 꺼내 입으셨수?"

 

김회장 : "응"

수박 한 통을 들고 

참기름 집으로 향한 김회장.

 

그런데 어쩐 일인지

문이 굳게 잠겨있다.

김회장 : "저기 참기름집이

왜 문이 닫혔죠?"

 

옆가게 사장 : "오늘 장사

안 하나 봅니다~"

옆 가게 사장 : "에휴~

그렇게 불쌍한 여자도

없을게요~

여자 팔짜 뒤웅박 팔자라고

남편 잘못 만나면

별 수 있나?

 

순 깡패같은 놈을 만나서 

한 몇 년 살았는데 

아 이놈이 의처증 환잔지 

허구헌날 때리고

못살게 굴어서 

몇 번이나 도망을 쳤대요~

 

먹고 살겠다고

다방도 때려치고

장사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아 남편이 맨날 술처먹고

그 모양이니"

한편 마을에

국산을 고집하는

현숙이 야무지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부녀들도 동감하고

쌍봉수퍼에 국산물건을

갖다놓게 하자고 한다.

마을로 돌아온 김회장은

자신에게 사실을 숨겼던

김마담을 떠올리며

술잔을 기울인다.

김회장 : "산다는 게

산다는 게

뭐가 뭔지 모르겠어~"

 

은심 : "뭔소리래요?"

 

김회장 : "아니야 아니야.

바쁜 농번기 끝났으니 

어디 여행이라도 가볼까?"

 

은심 : "아이구~

어머니 집에 계신데

행여나 영애 아버지가

나랑 둘이

바람쐬러 가겠수 치~"

 

김회장 : "미안해 여보.

일만 시켜서.."

 

은심 : "정말 이상하네.

왜 그러슈?"

 

김회장 : "한가하면

이것저것 자꾸

잡념만 생겨"

은심 : "영애 아버지

그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죽~어라 일만 해대구~

인젠 좀 쉬어요~

응?"

 

김회장 : "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은심은 김회장 바지에 묻은

흙을 털어준다.

김회장 : "당신 아무 불만없이

묵묵히 일만 하구

욕심도 안 부리고

고마워~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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