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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695회 - '어머니 마음'(명석과 현숙의 약혼식)

by lesserpanda123 2024. 5. 14.

 

전원일기 695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4-12-20

연출 : 조중현, 극본 : 조한순


 

 

 

[695회 이야기]

 

혜숙은 만삭의 힘든 몸에도

인형 눈알 붙이는 일을 하고 있다.

일용이 실없는 소리를 한다.

진천댁(명석의 어머니)가

복길네 와서

아기 옷을 구경하고 있다.

 

혜숙이 밤을 쪄 갖고 들어왔는데

소담은 밤을 치마폭에 한가득 담는

꿈을 꿨다며 자랑한다.

그러나 혜숙의 표정은 좋지 않다.

진천댁은 소담이 딸 손녀,

아들 손주에다가 착한

며느리까지 늦복이 있어서

일마다 잘 된다며 부러워하고.

명석이 마을로 들어오는

현숙을 마중을 나온다.

현숙이 들어와서 절하는데

진천댁의 표정이 냉랭하다.

현숙은 진천댁이

좋아하는 찬거리를 사 왔다고

하지만 여전히 냉랭하고.

진천댁은 우선

약혼이라도 하라고 한다.

명석이 기뻐서 현숙에게

소식을 전하고.

명석은 언제가 좋을까

생각해보라고 하지만,

현숙은 예단이 걱정된다고 한다.

명석은 큰댁하고 집안 어른들

몇 분 준비하면 된다고 하지만,

 

 

 

 

현숙의 친구가 예단 소홀히 해왔다고

시어머니하고 사이가 안 좋더니

끝내 갈라섰다고 말한다.

현숙은 아무래도 어머니와 상의해서

그 뜻에 따르겠다고 하며,

친척들마다 예단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적어달라고 말해달라 한다.

현숙은 다른 건 몰라도

예단은 잘해고 싶다고 하며,

나이 많은 며느린데 그런 거

소홀하면 챙피해서 안 된다고 한다.

김회장네는 새해를 맞기 전

대청소하느라 바쁘고.

복길네도 찬장 정리하느라 바쁘다.

 일용은 아기를 낳고 정리하라고 하지만,

혜숙은 아기 낳고 나면 소담이

산후조리 도와줄텐데 찬장이 정리

안 되어있으면 살림 어떻게 하냐는

소리 들을까봐 하는 거라고 한다.

소담은 명석네 혼인 여부가

궁금해 가 본다고 하고.

명석은 어머니에게

예단에 대해서 묻는다.

소담이 들어오고,

현숙이 차를 내오고 돌아간다.

명석이 어머니가 예단을

알아서 하라고 했다고 하자

현숙은 걱정이 크다.

현숙이 친척 명단을 불러달라고 하자

명석이 많다고 하면서 불러주고,

현숙은 허례라고 생각했지만 닥쳐보니까

말 듣지 않게 잘하고 싶다면서 약혼식

비용을 예단에 보탠다고 한다.

혜숙이 무리하다 그만

쓰러지고 마는데.

일용이 혜숙을 들고 나가다가

현숙이 부른 택시를 탄다.

현숙이 함께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향한다.

소담은 처녀가 예단 물어보는 거

보면 됐다고 하지만,

진천댁은 애를 둘은 낳았을

이라며 대수롭게 생각한다.

소담은 아들 손자 하나만

안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는

사람이라고 자랑하는데,

복길이 울면서 들어온다.

소담이 집으로 달려왔지만

일용과 혜숙은 병원에 가 없다.

소담은 혜숙에게 아들을 낳으라고

너무 부담을 준 것 같아

잘못했다고 빈다.

혜숙이 응급실에 누워있다.

의사는 너무 혹사하면 임신중독증이

올 수 있으니 혜숙에게 충분히 영양을

섭취하고 편하게 쉬라고 한다.

부녀회장과 숙이네, 섭이네가

혜숙이 병원에 다녀온 이야기를 한다.

소담이 혜숙에게 아들 타령한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한다.

소담은 아들 안 바란다고

천지신명한테 약속했다고 한다.

현숙은 명석의 친척들 예단

목록표를 주며 어머니에게

모자라는 거 알려달라고 한다.

은심, 은영, 순영이 혜숙을

들여다 보러 복길네 찾아오고.

 

 

 

 

소담이 천지신명한테 혜숙과

아기 건강하게만 해달라고

약속했다고 말한다.

이번엔 쌍봉댁, 희옥,

명자, 혜란이 찾아온다.

예단 목록을 보던 진천댁이

종이를 집어던지고.

현숙은 밍크 코트는 못 해줘도

밍크 숄은 해주려고 했다며,

마음에 안 드는게 있으면

가르쳐달라고 하지만.

현숙은 명석에게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현숙은 외갓집까지 섭섭하지

않게 신경 썼다고 하지만,

명석도 어머니가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현숙이 복길네를 찾아가서 소담에게

그간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현숙이 진천댁에게 밍크 목도리까지

해주겠다고 했었다고 하자.

소담은 자기가 뒤따라갈테니

건너가서 다시 말해보라고 한다.

현숙이 다시 와서 진천댁에게

노여움을 풀어달라고 하지만.

현숙은 진천댁 방에 자개장이라도

들여놔주겠다고 제안하고.

진천댁은 혼인이라는 게

뭐라고 생각하냐 물으며,

우리 집안을 얼마나 우습게 보길래

점점 더 무시하냐고 호통친다.

진천댁은 혼인이란 둘이서 조심스럽게

새출발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예단은 예전엔 버선을 돌렸지만

이제는 양말이면 족하다고 하고,

소담이 들이닥친다.

소담이 약혼은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진천댁은 현숙이 약혼은 안 하고

예단을 잘하려고 한다고 말하고.

진천댁은 마음을 열고

약혼식을 자기가 해준다고 한다.

소담이 김회장네 가서

진천댁 자랑을 한다.

금은방에 와서 약혼 반지를 살펴보는

진천댁과 명석과 현숙.

함께 자장면도 먹는다.

진천댁이 고맙다며 소담에게

사골을 사다주고.

소담이 이웃에 산지는 수십 년이 됐어

속은 모른다고 하고, 진천댁은 소담이

그렇게 착한 줄 몰랐다고 한다.

명석이 김회장네 인사를 오고.

명석과 현숙의 약혼식이 열리고

마을 사람들이 축하해준다.


명석과 현숙의 약혼식에서 나오는 음악 ♬

Sir James Galway - The Pachelbel Canon (1988)
https://www.youtube.com/watch?v=A9fJuybJjDo&t=55s


김회장은 진천댁이 약혼식을 주선해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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