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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718회 - '노총각 이장 장가보내기'(명석과 현숙의 결혼)

by lesserpanda123 2024. 2. 12.

 

방영일자 : 1995-05-30

[MBC 전원일기 극본 : 조한순, 연출 : 조중현]

[718회 출연진]

명석 어머니 - 김석옥(1939~)
현숙 남동생 현태 - 최수훈
응삼 어머니 - 유명순(1933~)
이불집 주인 - 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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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과 현숙의 결혼을 앞둔 어느날

소담은 명석 어머니를 찾아와

선배 시어머니로서 코치를 하기 시작한다.

 

소담 : "며느리살이 안 할라믄

처음부터 정신을 바짝 차려야햐~"

 

명석 모 : "며느리 살이요?"

 

소담 : "요새 뭐 시애미 시집살이는

옛말이랴~

며느리 살이가 더 많댜~

며느리 눈치 보는 거~"

 

명석 모 : "하하하 형님두 참~"

명석 어머니는 안그래도 아이들이

자신을 모시고 살겠다고 했지만

현숙의 꽃가게 문제도 있고 해서

읍내에 나가 살라고 했단다.

 

소담 : "애들하고 아직 얘기가 안됐으믄

   이왕 읍내에 나가 살거라믄

자기가 먼저

느그들 나가서 살어라~

그래야 생색도 내고

남보기도 그렇고 그러지~"

명석 어머니는

명석의 방으로 건너가

슬쩍 명석을 떠본다.

 

꽃가게에 딸린 방이나

연립주택을 사서

나가 살면 어떠냐고.

 

무슨 일이 있어도

어머니를 모시고 살겠다는

말이 나오길 기대했을까?

 

뜨뜨미지근한 아들의 태도에

명석 어머니의 얼굴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

 

명석 : "그럼 읍내로 다 같이

이사갈까요?"

 

명석 모 : "말도 안돼는 소리하네.

멀쩡한 집 놔두고

뭐하러 이사를 다 가?!"

그시각 집으로 돌아온 순영이

선물 하나를 들고 와

노할머니에게 내민다.

 

바로 현숙이 노할머니 드리라며

사온 롤케잌이다.

 

노할머니는 명석 어머니를

걱정하는 소담에게

그것 보라며 현숙처럼

위, 아래를 아는 사람이

홀로 된 시어머니를

모시지 않겠냐며 쓸데없는

걱정할 필요없다고 충고한다.

한편 현숙은 혼수 구입자금을

명석 어머니에게 맡긴다.

 

현수 : "어머니께서

사주시는 거잖아요~

저야 물건 고르려면

정신도 없을거구

쓸데없는 거 사려고 하면

어머니께서 못사게 좀 해주세요~"

 

명석 모 : "아이구 그래 알았다~"

기분좋게 읍내로 나온 두 사람.

 

전통혼례를 올리기로 해

활옷을 고른다.

 

[활옷 - 활옷은 활의라고도 하며,

조선 시대 공주와 옹주의 대례복이었으나

나중에는 서민의 혼례복으로도 이용]

♬명석 모와 현숙의 쇼핑 장면의 음악

'Itinerari Veneti' - Rondò Veneziano

https://youtu.be/fyRMwQQNAfg

명석 모는 전통을 중시하며

활옷을 고르는

현숙이 마냥 예뻐보인다.

현숙은 수첩에 일일히 메모하며

알뜰하게 쇼핑한다.

이불가게로 들어 온

어머니와 현숙.

 

그런데 명석 어머니가

이불 위에 지갑을 올려놓자

웬 여자 둘이 자꾸 힐끔거린다.

현숙은 동네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이불을 해드리자는 제안을 하고

명석 어머니는 그녀의 생각을

기특히 여긴다.

 

수상한 두 여자는

모두의 시선이 다른 곳에 가 있을때

명석 어머니의 지갑에 손을 대고

유유히 가게를 떠난다.

이불을 다 고르고

이제 계산만 남은 순간

명석 어머니는 지갑의 돈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된다.

 

명석 모 : " 아이고 이거 돈이!

아니 이게 어떻게 된거냐~!"

명석 어머니는 자리에 주저앉아

당황한 나머지 현숙을 원망한다.

 

명석 모 : "아니 딴 돈도 아니고

그런 돈을 나한테 맡겨가지고 그냥!

아이고.."

 

현숙은 어머니의 말에

의기소침해지고

신고를 위해 경찰서로 향한다.

 

현숙 : "어머니 여기 잠깐 계세요~

경찰서에 신고하고 올게요"

얼마후 신고를 하고

다시 이불가게에 들른 현숙.

 

그런데 명석의 어머니가

먼저 가고 없다.

집으로 돌아온 명석 어머니는

애먼 현숙을 탓하기 시작한다.

 

명석 모 : "그러게 혼자 가라니까는..

소매치기 당했다!

 

그러게 내 뭐랬니? 응?

애시당초 부모도 없고

나이도 많고 나 솔직히

마음에 안 들었어~

 

무슨 일이든

초반이 중요한 건데

무슨 일이야 그래~

 

처음부터 이러면 안되는데 

도대체 찜찜해서

어디가서 뭘 보든가 해야지 원.."

 

 

명석 : "이 사람이

보기보다 털털하네..

어머니가 백을 좀

가지고 계시지 그랬어요~"

 

명석 모 : "아 갖고 있기야

내가 갖고 있었지~"

 

명석 : "아니 그럼 어머니가

잃어버리신 거에요?"

 

명석 모 : "아 늙은이한테

갖고 있으라 그러면 돼?!!"

명석 어머니는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보라며

방을 나가버린다.

명석 : "장가 안 가면 될 거 아니야~!"

명석이 속상해한다는 소리에

부리나케 달려온 친구들.

 

소매치기 당했다고

결혼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니

친구들은 황당하기만 하다.

소담 : "아니 그런데 참 이상허네~

진천댁이 돈을

다 들고 갖고 있었댜~

그러고 자기가 소매치기 당해놓고

더 화를 내고 더 난리여~

아이고 큰일이네~~"

얼마후 현숙이 마을로

힘없이 들어오고

그런 그녀에게 쌍봉댁이

시원한 물 한 잔을 건네며

 

쌍봉댁 : "읍내 나가서

사신다면서요?"

 

현숙 : "네?!"

 

쌍봉댁 : "동네에서 말들이 많아요~

홀시어머니 두고

나가서 산다구.."

 

현숙 : "헉! 어머!

저 그런 말 한 적 없어요~!"

 

쌍봉댁 : "그래요~?"

 

현숙 : "맹세코 정말이에요~!

당연히 들어와서

어머니 모시고 살아야죠~"

쌍봉댁 : "아~

동네사람들이 뭘 모르고

이러쿵 저러쿵 했나보네요~"

현숙 : "그래서 그랬나~?"

명석 : "돈을 뭐하러

노인네한테 맡겨요?!

아 노인네가 정신이 있어요?

아주 잃어버릴라구 작정을 했지"

 

현숙 : "미안하다고 하잖아요~"

현숙 : "어머니한테 읍내에 나가서

살겠다고 그랬어요?"

 

명석 : "어머니가 나가서 사는 게

좋다고 나가래요"

 

현숙 : "그래서 뭐라고 했어요?"

 

명석 : "어머니가 나가서

사는 게 좋다면 나가야죠.

솔직히 따로 사는 거

바라지 않아요?"

 

현숙 : "아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명석 : "여자들 시부모

모시기 싫어한다는데

다 같지 않나?"

명석의 어머니나 

명석이나 모두 자신을 탓하자

속이 상할대로 상한 현숙은

울면서 마을을 뛰쳐나간다.

 

그녀의 모습을 본 부녀들은

명석 어머니 욕심때문에

결혼이 무산될까 걱정이다.

 

"노총각 장가 보내기

되~게 힘드네~"

한동안 생각에 잠겼던 현숙은

다음날 은행에서 나와

명석의 집으로 향한다.

경찰이 소매치기를 잡고

잃었던 돈도 찾았다며

명석 어머니에게 돈 봉투를 내민다.

돈을 찾았다니 반색하던 어머니는

이내 현숙에게 돌아가라고 한다.

 

현숙 : "날짜도 얼마 안 남았는데

어제 그 이불도 찾아와야 하구요~"

 

명석 모 : "급한 밥이 체한다"

 

당하고 싶어 당한

소매치기도 아닌데

현숙은 어머니를

이해할 수 없다.

 

명석은 그저 노인인 어머니를

이해하라고 할 뿐이다.

얼마후 명석은

경찰서에 전화를 건다.

 

어머니의 잃어버린 신분증을

돌려받아 볼 생각이었는데

그곳에선 소매치기범을

잡은 적이 없단다.

 

친구들의 코치로

현숙을 떠 본 명석은

현숙이 어머니의 입장을 생각해

자신의 적금을 깨고

범인을 잡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임을 알게 된다.

명석과 친구들은

그녀의 마음씨에 감동한다.

 

친구들은 입을 모아 명석에게

현숙을 꼭 잡으라고 충고한다.

얼마후 보다못한 응삼이 나서

명석의 어머니를 찾아와

그녀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응삼 : "혹시 누가 알아요?

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이 동네에서

제일 효도하는 며느리가 될지.

어머니하고 나하고만 아셔야 돼요.

명석이한테도 절대 말하면 안돼요.

 

경찰서에 내 후배가 있어서

들은 얘긴데요~

어제 어머니 돈 잃어버리신 거

그거 아직 범인을 못 잡았대요~"

 

명석 모 : "뭐?! 아니 무슨 소리야~

돈까지 가지고 왔는대~"

 

응삼 : "아 그거야 

어머님이 상심하셔서 병 나실까봐

현숙씨가 거짓말을 해가지고

어디가서 돈을 마련해가지고 왔나봐요~"

 

명석 모 : "뭐라구?!"

 

응삼 : "하 명석인 전~혀 모르고 

있는데 이거 참~

아니 어머니

얼~마나 착해요 마음쓰는게..

어머니~

복 많으신 거 아시죠?"

결혼식 준비는

착착 진행되고 있다.

집으로 새로 산 냉장고도

들어왔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신혼여행을 떠나야 하는데

비행기표도 호텔방도 동나

한 달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현숙은 명석이

이장일로 바쁘고 모내기철이니

가을에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혼례날.

 

온 마을 사람들이

명석과 현숙의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해 모였고

김회장이 주례를 맡았다.

명석과 현숙의 결혼성공에

큰 공을 세운 응삼이

그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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