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685회
출연진과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4-09-27
[685회 출연진]
군수 : 임종국 (1938~2019) (1961년 KBS 성우극회 5기)
김 주사 : 순동운 (1956~) (1981년 CBS 특기)
문 계장 : 유식 (1958~) (1989년 MBC 공채 19기 탤런트)
오토바이대리점 친구 : 구보석(구장서) (1958~) (1983년 MBC 공채 17기 탤런트)
원무과직원 : 안성민
임종국 배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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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군수 역할로 다수 출연
순동운 배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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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군청직원과 의사 역할 등으로
다수 출연
유식 배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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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군청직원 역으로 다수 출연
구보석 배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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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회 스토리]
용진은 용식 친구의 오토바이 대리점에서
낡은 오토바이를 수리하는 한 편,
새 자동차도 구경해 본다.
은영은 출장으로 피곤한 용진의
발을 위해 소금물 족욕을 준비하고.
영남은 급하게 나무 판자를
조각칼로 파다가 손가락을 다치는데.
오토바이가 아직 수리 중이라
걱정하는 은심.
김회장이 용식을 불러 사과를
저장을 할지 전부 내다팔지 물어본다.
김회장 : 니가 나가서 앞으로
시세를 좀 알아 보도록 해.
그리고 돈 봉투를 건넨다.
김회장 : 1차로 사과 판 돈이야.
니 몫이야 그게.
용식 : 아버지 두고 쓰세요.
필요하면 타다 쓸게요.
부하직원과 차를 구경하는 용진.
군청의 한 사람도 같은 차를
뽑아 잘 타고 다닌다고 한다.
부하직원 곽태식은 어머니가 병중이라
운전면허를 딸 여유가 없었다고 한다.
부모님이 시골에 사시는데
빨리 모셔야겠다는 부하직원.
용진 : 많지도 않은 월급타서
꼬박꼬박 송금해드리고.
부하직원 : 저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도 열심히 사는데요.
영남은 생각보다 상처가 커
네 바늘을 꿰맸다고 한다.
용진과 은영은 오토바이가 낡아
수리비도 많이 들고
차를 뽑을 까 생각 중이다.
용진은 용식에게 빌려줬던 돈을
계약금으로 해서 월부로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하고,
은영 역시 용진이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거 불안하니 빨리 사자고 한다.
용진 : 일단 아버지한테 여쭤봐야지.
돈이 생겨 좋아하는 용식과 순영.
순영은 한술 더 떠 과수원을
물려받았으니 과일 판 돈도 다
가져 와야 되는 게 아니냐는데.
용식 : 무슨 그런 말을 하냐.
부모님한테 타다 쓸 때가 좋은 거야.
순영 : 그 돈 다 우리가 가지면
금방 부자되겠다.
순영 : 아버님한테 타 쓸 때는 몰랐는데,
순전히 우리 돈이라고 생각하니까
아까워서 못 쓰겠어.
용진은 김회장에게 자동차
구매에 대한 허락을 구한다.
용진 : 소형차로 하면 계약금
조금 걸고 어떻게 해볼 수가
있을 것 같아서요.
김회장과 은심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은영이 새참을 위한
찬거리를 사러 가고.
순영 : 어머니 설거 제가 할게요.
멀쩡하던 순영은 은심에게
용진이 차 산다는 말을 듣고는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는데.
은심 : 아버지 이 아프실 때
드시던 진통제 가져올게.
순영 : 저는요 제가 먹던 약
먹어야 돼요.
순영은 보배네 화서 푸념하고.
순영 : 중고차는 그렇게
싼 것도 있단 말야?
우리도 사자고 졸라 볼까?
순영은 용식에게
트럭이라도 사자고 하지만.
용식 : 형 나한테 돈 다 꿔줬는데
무슨 돈으로 차를 살래나.
순영 : 돈 없는데 차 산다 그럴까.
함께 차를 구경했던 부하직원이
출장을 가다 트럭하고 부딪혀
중상을 당했다고 한다.
은영은 새 차를 살 생각에 부풀어 있다.
부녀들이 총 동원되어
과수원 작업에 한창이다.
쌍봉댁 : 회장님 벌레 먹은 거
하나 먹어도 돼요?
보험도 안 되는 음주운전자와
사고가 난데다가 비싼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인 부하직원.
용진 : 큰일 났네. 곽태식 씨
형편도 어려운 모양인데.
김주사 : 한 두 달 누워있어야 하는
모양인데요.
부하직원은 부모님 놀랄까봐
연락도 취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김주사 : 급한대로 군청에서
모금이라도 해야죠.
용진 : 세상에 이런 날벼락이 있나.
부녀들 간에도 용진이
차 산다는 소식이 퍼졌다.
용식 : 형이 오토바이 너무
오래 탔어요. 고장 자주 나고,
벌써 차 샀어야 되는데.
용식의 친구는 새 오토바이를
장만하라고 하지만.
대리점 주인 : 노인네 앞 일 모르는
것처럼 이것도 너무 늙었어요.
용진 : 그래 고맙다.
한편, 청년들이
박노인의 방을 도배한다.
순만 : 어디 숨겨놓은
아주머니 없으세요?
일용네도 트럭이 있으면 채소를 싣고
나가 장사도 할 수 있는 등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일용 : 우리같은 사람들도
차 몰고 댕겨봐. 웃어요. 욕해.
소담 : 누가 웃어. 그럼 차 끌고 다니는
사람들은 따로 정해졌다냐.
오토바이를 수리하고 온 용진.
노할머니 : 쟤가 어렸을 적부터
좀 꼼꼼한 애였냐.
은심 : 그죠 돈 한 번 쓸려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객쩍은 돈은 안 쓰는 애잖아요.
*객쩍다 : 말이나 행동이 실없고 싱겁다.
노할머니 : 우리 둘째는 있으면
있는대로 다 써 버리고. 기분파야 쟤가.
은심 : 지금은 둘째가 더 굳어.
나는 용돈 한 번 못 받어봤네.
순영은 용식이 돈을 허투루 쓴다는
어른들 말씀에 기분이 나쁘다고 하지만.
용식은 과거 자기가 오리탕 집
한다고 했을 때 용진이
얼마 안 남은 적금까지 깨서
돈을 빌려줬던 일을 이야기한다.
용식 : 내가 돈 많이 있으면 형한테
차 한 대 떡하니 뽑아줬으면 좋겠어.
용진은 자동차 홍보지를 보면서도
병원에 누워있는 부하직원을 생각한다.
은영은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용진이 원망스럽고.
용진 : 아무래도 아직 빠른 거 같애.
마음도 편하지 않고.
자동차를 마음에서 떠나보내고
마음이 편해진 용진.
용진 : 자동차 타고 다니면
어머니가 늘 걱정하실 거야. 그래,
시골에서야 오토바이가 더 좋을 거야.
부하직원 병원비를 대신 내는 용진.
군청에서도 병원비 모금에 한창인데.
은심은 가뭄만 아니었어도
차를 사줬을 거라며 속상해하고.
순영 : 어머님도 참, 차가 한 두 푼도
아닌데 어떻 마음대로 사주세요.
은영 : 동서 말이 맞아요.
애비가 무슨 생각이 있겠죠.
군청 직원들이 모금한 돈으로
병원비를 결제하려 했으나,
키가 크고 잘 생긴 사람이
먼저 와서 냈다고 한다.
병원에 입원한 태식은
상태가 좋아지고 있고,
익명으로 병원비를 냈지만
인상착의로 용진이란 걸 알아낸
직원이 군수에게도 알린다.
부하직원은 용진을 설득하고.
용진 : 무슨 소리야 잘 생기다니?
나하고 정 반대네.
그러다 군수가 부른다는
전화를 받는다.
용진의 부하직원은 평소에
관내 혼자 사는 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도 정기적으로 돕는다고 거든다.
군수 : 끝까지 감추면
병원 가서 대질심문 할 거요.
은심은 용진이 부하직원의 병원비를
내준 것과 군수와 저녁을
먹고 온다는 전화를 받는다.
용식이 차 살 돈으로
그런 게 아니냐 하자.
은영 : 자동차 날려버렸는 모양이네요.
은심 : 차 그까짓 거 안 사면 어떠냐.
우리 식구 그냥 건강하게 탈 없는 거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냐.
용식은 기존에 용진이 타던
85cc 짜리보다 좋은 100cc 짜리
오토바이를 99만 9천 원에 산다.
가족들은 새 오토바이를 의아해 하고.
김회장 : 웬 오토바이냐?
용식 : 형 꺼예요.
용식 : 형한테 빚 갚는 거유.
용진 : 갑자기 무슨.
형제는 서로 새 오토바이 타라고
티격태격 한다.
끝.
[용진의 공무원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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