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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647회 - '슬픈 주전자'(휘파람 불던 박 씨)

by lesserpanda123 2024. 4. 26.

 

전원일기 647회
출연진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3-10-05


 

[647회 출연진]

박씨 역 : 정진 (1941~2016)

- 1962년 연극배우 데뷔
- 1967년 TBC 특채 탤런트

동철 역 : 유승봉 (1951~)

- 1968년 연극배우 데뷔
- 1969년 TBC 9기 공채 탤런트

동철 모 역 : 권일정

 

[647회 이야기]

 

숙이가 집에 내려오는데

웬 중년 남자 트럭을 몰고

지나다가 아는 척을 하는데.

뻥튀기 장사를 하던 박 씨는

20년 동안 번 돈으로 트럭을 사

양은 그릇 장사를 하고,

숙이는 몸이 안 좋아 집에

좀 쉬러 오는 거라고 한다.

박 씨는 과거 숙이네가

마음에 있었던 것 같다

응삼은 귀동에게 연변사람에게

장가 간 친구 동철 부인의 친구를

좀 소개시켜 달라고 하는데.

박 씨의 트럭이

쌍봉슈퍼 앞을 지나가고,

섭이네가 기억을 해낸다.

동짓날을 맞이하여 김회장네에선

노할머니와 은심, 소담이 놀러와

팥죽에 넣을 새알심을 빗는다.

은심은 소담이 응삼의 중매를 서준다고

큰소리 쳤는데 어쩔 거냐고 묻고.

응삼은 동철을 부러워 하며,

명석에게 우리 군에서는 연변으로

장가 가는 사람 없는지 묻는다.

숙이가 집에 와서 박 씨 이야기를 하자

숙이네가 불편한 기색이다.

소담이 3중 코팅 냄비를 들고 와

은심에게 자랑한다.

소담이 뻥튀기 장수가 온

이야기를 하고, 은심이 뻥튀기 하니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박 씨가 숙이네 앞을 배회하고,

그 모습을 순만이 지켜본다.

순만이 박 씨와 쌍봉슈퍼에서

술 한 잔 하면서 이야기 하는데.

 

 

박 씨는 숙이네에게 대신 얘기해달라고

부탁하고, 순만은 되든 말든 찔러 보든지

10년 씩이나 기다렸다며 답답해한다.

순만은 강해 보이는 사람이

오히려 무른 거라며, 외로워 보이지

않으려고 강한척 하는 거란다.

순만의 코치대로 박 씨가

숙이네에게 다가서 본다.

숙이가 와서 박 씨에게

저녁을 먹고 가라 하고.

박 씨가 돌아가고,

금반지를 꺼내보는 숙이네.

소담이 스텐 냄비 월부로 샀다고

하니 혜숙이 불편해하고.

순만은 박 씨에게 청춘도 아닌데

격식 따지고 하면 언제 손목이나

한 번 잡아보겠냐고 한다.

한편, 동철이 술에 취해

노마네 들어 오는데.

숙이네는 텅 빈 집에 들어오면

너무 쓸쓸하다 하면서도,

나이 드니까 깨달은 것은 욕심 낸다고

살아지는 것도 아니라 하고.

숙이네는 숙이가 몸이 약해서 걱정이고,

숙이는 오히려 엄마가 걱정이라 한다.

숙이는 뻥아저씨가 느낌이 좋다고 하지만 

숙이네는 시끄러우니 잠이나 자라 하고.

잠깐 상상을 해 본 숙이네다.

동철은 노마네서 울며

하소연하다 잠을 잔다.

숙이가 부탁해 고장난 문을

고쳐주는 박 씨.

숙이가 자릴 비켜준다.

 박 씨가 숙이네의

손을 잡지만 뿌리치고.

박 씨는 숙이네를 설득해본다.

박 씨는 숙이네를 처음 봤을 때

인연이다 싶었다고 하지만,

숙이네는 다 지난 얘기라고 한다.

혜숙은 보배네 와서 희옥에게

그릇 안 살거냐고 묻고.

희옥은 연말에 연변에서 동철에게

시집 온 사람이 싹 싸가지고  도망가고

 

 

동철이 귀동네에서 자는 바람에

명자가 보배네서 잤다고 한다.

혜숙이 일용에게 알려줘야

겠다며 급히 나가고.

부녀회장과 섭이네가 숙이네 와서

박 씨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또 스텐 그릇  장사가 왔는데 숙이네가

산다고 해 놓고 왜 안 사냐고 놀린다.

박 씨의 트럭 앞이 부녀들로 북적인다.

혜란은 주전자를 사고

부녀회장과 섭이네가 이번엔 복길네

가서 숙이 중매를 시도한다.

부녀회장은 복길네 외삼촌이

장가를 안 간 사실을 확인하고.

동철은 어머니가 데리러 왔지만

가지 못 한다고 한다.

친구들이 동철에게

집에 가라고 하지만.

은심도 김회장에게

동철의 처가 도망간 것에 대해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고.

숙이는 혜란에게 뻥아저씨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고, 혜란은 잘했다며

숙이가 서두르면 숙이네도

다르게 생각할 거라고 한다.

숙이는 엄마도 싫지 않은

눈치라고 한다.

모처럼 화장을 하는 숙이네.

숙이네는 복길네 외삼촌이

혜숙을 닮았으면 성실할 거라며

숙이게게 한 번 만나보라고 하지만.

은영은 손톱깍이가 잘 안 든다며

용진에게 깎아달라고 하고,

용진이 하나 잘 깎인다며 좋아한다.

일용은 복길이 외삼촌 쪽에서

숙이가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사실 때문에 내키지 않아 한다고

말하자 소담이 아쉬워 한다.

숙이네는 복길이 외삼촌이

숙이를 거절한 이유를

부녀회장에게 묻는다.

숙이네는 소담의 생각대로

죽은 사람 다시 불러올 수도

없다며 비관하고.

숙이네는 숙이 시집도

보내야 해서 아직 안 된다고 하고,

박 씨는 숙이 식장에 손 잡고

들어가고 싶다고 하는데.

숙이네는 사람들은 자기가

변하는 것은 너그러워도 남이

변하는 것에는 너그럽지 못 하다며,

 

 

박 씨에게 다시 금반지를 돌려주려한다.

금반지를 받지 않고 돌아서는 박 씨.

박 씨는 자신을 데려가달라는 동철에게

마음 떠난 사람 잊으라고 한다.

잠시 숙이네를 보러 온 박 씨는

찻주전자를 선물로 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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