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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650회 - '아버지와 아들 2부(수남이네의 두 번째 이사)'

by lesserpanda123 2024. 4. 28.

 

전원일기 650회
출연진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4-01-11

연출: 이대영, 극본: 윤묘희


 

[650회 이야기]

 

용진은 내일 묘목을 계약하겠다며

은영에게 통장을 달라고 하는데.

 

은영은 밀어주자고 하고,

용진은 큰일날 사람이라며 기겁한다.

용진은 은영의 속마음은 그게

아니라며 사사건건 걸리고

신경 쓰이니까 어떻게든 떼내버리고

싶은 거라 단정하고.

 용진은 수남이네 와서 용식에게

그렇게 급하냐고 묻고,

용식은 계약했으니

하루라도 빨리 해야겠다고 한다.

용진은 자신에게 먼저 말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하지만,

용식은 형이 잠 자는 시간 아니면

산만 생각하는 사람 아니었냐고 한다.

은심은 이미 수남이네 다녀온

용진에게 좀 가서 용식에게

신경 좀 쓰라고 하는데.

은심은 용진은 출근하면 그만이지만,

김회장이 잠도 못 잔다며, 속을 태운다.

용진은 돈도 없는데 그렇게

쉽게 되겠냐고 하지만,

은심은 돈 있으면 용식이

나가 사는 거 찬성하냐고 따진다.

용진은 수남이네 이미 갔지만

용식이 고집을 부린다고 한다.

답답한 은심이 복길네 찾아가고,

일용은 용식이 쉽게 포기하지

않을 테니 웬만하면 밀어달라고 한다.

은심은 용식이 돈 어디서 났는지

일용에게 알고 있냐고 묻고,

일용은 며칠간 비밀로 하겠다며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일용: 나도 용식이 처지면

저도 비슷한 생각할 거예요.

 

소담: 으이그 나쁜 놈! 나가 이 놈아!

용식 엄니, 자식 새끼 다 소용 없어,

웬수여, 이것들 애물단지여, 다 내버려.

순영은 자기 반찬 잘 만든다고

은심에게 칭찬 많이 들었다며

용식에게 기운 내라고 한다.

김회장이 은심에게

냉수를 가져달라고 하고.

김회장은 은심에게 용진이

돈 좀 모아 놓은 게 있나

좀 알아보라고 한다.

용진이 들어와서 용식과 얘기해봤다며,

막상 일은 저질러놨어도

돈이 안 되면 할 수 없지 않냐 하고.

용진은 지금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영업 아무나 못 한다고 하는데.

 

 

봄 되면 농촌 사람들 너도 나도 들어와서

식당 문 열테고 아무런 경험도 없이

열었다가는 큰일 날 거라고도 한다.

 용진은 지금은 뭐든지 시세가

높다고 하고, 김회장은 용진에게

돈 좀 가진 거 있냐고 묻는다. 

용식과 순영은 요리책을

보면서 꿈을 키우고 있다.

용진이 가게에 들러보는데

사람이 없나보다.

김회장과 용식이

마주 앉아 술잔을 나눈다.

용식은 김회장이 시원해질 수 있다면

한 대 때려 달라고 하지만,

김회장은 나이가 들수록

더 모르는 게 많아지고,

갈등도 많아지는 걸 느낀다고 한다.

김회장은 살아오면서 용식과

똑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사랑방에 모인 청년들이

용식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귀동은 용식이 나가서 고생을 안 해 봐서

잘못 생각하는 게 아니냐 하고,

응삼은 어머니 모시고 서울로 뜰까 고민한다.

순영이 은영에게 김치를 달라며 왔다가

김회장에게 돈이 정말 없는지 묻는데.

순영은 은영에게 돈 얘기 했더니

뚝 잡아떼더라고 용식에게 말하고,

 

용진이 돈 잘 벌지 않냐고 하니

용식은  많지도 않지만 두 집 사느라

빠듯하다는 뉘앙스다.

명자는 아이들을 초대해

이사 가는 수남의 송별회를 연다.

순영이 보배네 신문을 빌리러 오고.

용진이 퇴근해서 수남이네 들르고.

용진은 가게를 내 놓고 왔다면서,

알아보니 얼마 전에 퇴직 당한

부하 직원이 하던 가게였다고 한다.

어쩌면 계약금은 찾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그 돈 찾으면은 엊그제도 말했지

관상목 모종이나 구입했으면 좋겠다. 

용진은 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풀어 놓는다.

용진: 너 속 시원히 말 좀 해 봐,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뭐라고 말 좀 해 봐 이 자식아,

너 공부 못 하고 힘든 일 하는 거

알면서 나더러 어떡하라는 거야?

나 직장 당장 때려치고 싶어,

농사일 하라면 해

은심은 자기가 용식을 설득했다고

김회장에게 가라 앉히라 하고.

은심은 봄농사 시작하기 전에

집 수리하고 방 두 칸만 손 봐서

설전에 이사 시키자고 하지만.

 

 

김회장은 어떤 쓸개빠진 놈이

농사를 짓겠냐며 부정적이고.

아침 일찍 은심이

수남이네 찾아가고.

은심은 나가서 돈이 된다고 해도

용식은 그 일 못한다며 섣불리 나가서

고생하지 말고 말 들으라고 한다.

은심은 김회장이 과수원이라도

팔아서 줬으면 좋겠는데

작자가 나서지 않아서 못 판다고 하면서

이참에 과수원 용식 앞으로

이전해줄 테니까 관리하라고 하지만,

용식은 그런 거 생각 없다고 한다.

김회장이 논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그걸 용식이 지켜본다.

용식은 김회장의 말을 되새긴다.

일용이 소주를 들고 수남이네

찾아오고, 용식은 널부러져 있다.

일용은 용식만 보면 화가 나

죽겠다면서, 부럽다고 한다.

용식은 이제 포기한 듯 하다.

수남이네가 이사 올

새 집에 와 본다.

용식네 가족이 다시

김회장네를 찾고.

청년들은 과수원 일과

집 도배를 도와준다.

혜숙과 명자도 순영을 돕고.

은심은 사기 주전자도 두 개라면서

집에 있는 그릇을 수남이네

나눠 주고 싶어하는 눈치다.

노할머니가 부엌에 들어오자

은영은 노할머니가 물려준 접시를

은심이 순영에게 주고 싶어한다고 이른다.

순영이 은영에게 와서

미안하다고 한다.

용진과 은영도 한시름 놓았다.

은영은 집안 살림에

니 것 내 것이 어딨냐며

김회장이 섭섭하다고 하지만,

용진은 수남이네가 잘 살아야

자기들이 편하다고 하고,

 

 

은영은 용진이 진짜 아무렇지도

않은지 솔직하게 말해보라고 한다.

수남이네 집 전경.

수남의 방을 보고

좋아하는 순영.

은심도 찾아와 구경한다.

수남이네 새 집에

사람들로 북적인다.

김회장이 묘목을 들고 들어오면서

시끌 벅적한 소리를 듣고 좋아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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