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628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3-07-13
[628회 출연진]
땅꾼: 한태일 (1941~) (1965년 영화배우 데뷔)
한태일 배우의 다른 전원일기 출연작
[628회 이야기]
밭가에서 쉬던 일용이 뱀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나뭇가지로 훑으며 뱀을 찾는 일용.
뭔가에 일용이 화들짝 놀란다.
뱀을 잡는 땅꾼이었다.
시들거리는 나무로 일용을 이끄던
땅꾼이 갑자기 냄새를 맡는다.
땅꾼은 백사를 잡으면
팔자를 고친다 하고,
일용은 그게 비싸냐 묻는데.
지게를 지고 가던 응삼은
뱀을 만나서 몽달귀신 될 뻔
했다고 일용에게 말한다.
응삼이 세 노인과 친구들에게도
뱀 이야기를 하고.
희옥이 대추나무집 노인에게
닭을 잡아달라고 부탁하여
기다리는데 오지 않고.
소담이 막걸리라도 받아놔야
냉큼 오지 않겠냐고 하자 희옥이
미안해서 한 마리를 더 사놨다고 한다.
소담이 토종닭에 대한
설명을 하다가 그만 놓쳐버리고.
소담이 다시 닭을 낡아채서
부엌으로 데려간다.
의기소침해 있는 복길에게
영남이 다가와 앉는다.
복길이 운동장에서 천 원을
주웠는데 친구가 토끼를 사서
자기도 사고 싶다고 한다.
소담은 은심에게 자식이 많아서
용돈 많이 받을 것을 부러워 한다.
소담은 큰딸이 제일 잘 사니
제일 많이 줄 거라 생각하지만,
영애가 한 달에 5천 원이고, 만 원이고
빼놓지 않고 준다고 한다.
그런데 순영이 들어오다가
소담이 장독대 위에
올려놓은 닭 냄비를 집어든다.
복길이 부엌에 들어와
아궁이에 천 원을 숨긴다.
소담: 야가 왜 이랴?
애 떨어질 뻔 했네.
복길: 할머니가 무슨 애가 있어요?
영남은 김회장에게 토끼를
길러 보고 싶다고 하고,
김회장은 용진에게
물어봤냐고 한다.
복길을 안 하던 짓을 하나보다.
그러다 복길이 뜨끔하는데.
혜숙: 아니 이 기지배
이런 걸 감춰 놓고 그래?
갈아입었으면 바깥에다
내다 놔야지.
일용은 생각에 잠겨 있다.
혜숙이 밭에 가냐고 묻자
그렇다고 한 일용은 막대기를 챙기고.
그러나 뱀을 찾고 다닌다.
혼자 힘들게 일하고 있는
혜숙은 일용을 기다리지만.
한편, 김회장이 영남의
토끼장을 만들었다.
일용이 점심 밥 먹으러
안 오는 것이 이상한 소담은
복길과 함께 밭에서 일하는
혜숙에게 물을 가져다 주러 나간다.
뱀을 찾으러 다니던 일용이
미끄러져 발을 다친다.
밭에 나온 소담과 복길,
그러나 혜숙이 안 보인다.
쓰러져 있는 혜숙을 발견하고
복길이 울부짖는다.
소담의 물을 뿌리고
흔들어서 혜숙을 깨운다.
소담: 한밤에 꿈자리가 사납더니,
야가 더위 먹고 기절한 거 아녀.
소담이 혜숙을 부축해 데려간다.
용진이 퇴근하면서 영남이 줄
토끼 두마리를 사 왔다.
혜숙이 기운을 차리고
밥을 준비한다.
일용이 다리를 절면서 들어오고.
소담은 괜한 생각이 든다.
소담은 삼재를 조심 또
조심하며 넘겨야 된다며.
소담은 복길을 시켜
이노인을 모셔오라 한다.
방에 들어온 일용이
소담에게 귓속말을 한다.
소담은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라며
일용의 입을 단속시킨다.
일용과 소담은 벌써 백사를
건강이 안 좋은 부자에게
팔 계획까지 짠다.
이노인이 와서 일용의 발목을 봐주고.
희옥과 혜란이 혜숙의 이야길
듣고 수박을 들고 찾아왔다.
그러나 얼마 못 가 소담이
뱀 이야기를 꺼내고 만다.
이노인은 백사는 죽어서는 안 될
명인이 현인이 죽을 때나 눈에
띄는 것이라 그렇게 쉽게
보일리 없다고 생각하고.
귀동도 복길네 왔다가
그 소릴 듣고 돌아간다.
명자는 백사 소문이 나면 땅꾼들이
모여들 거라며, 이왕이면 동네
사람들이 잡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영남의 토끼에게
밥을 주는 노마와 복길.
복길을 자기 때문에
일용이 다친 거라 생각한다.
또 산에 나가는 일용을
발견하고 다가가는 복길.
그러다 일용이 뭔가 발견한다.
그냥 흰색 밧줄?이었다.
허무한 일용이 복길과
집으로 돌아간다.
복길은 실수도 안 하고
야단도 안 맞는다며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한다.
소담이 아궁이에 불을 떼자
복길이 발을 동동 구른다.
복길: 할머니 내 돈!
일용이 볶아 먹자며
삼겹살을 사 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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