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595회
출연진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2-11-24
[595회 출연진]
밥집여주인 역 : 이경순 (1955~)
이경순 배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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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회 이야기]
영남이 아침부터 기침을 많이 하자
은심은 은영에게 왜 약을
안 먹였냐며 눈치를 준다.
은영은 식전부터 은심이
유난하다며 용진에게
하소연하고.
김회장도 왜 아침부터 좋게 얘기하지
왜 큰소리내냐고 한마디 하지만.
은심은 영남의 기침이 사흘짼데
은영이 성의가 없다며 투덜대고,
김회장은 기침 안 하고
크는 애들이 있냐고 한다.
달력을 보던 김회장이
벌써 동짓달 초하루가 되었다며
빠른 세월을 실감한다.
소담이 방문을 열어보지만
은심이 무뚝뚝하게 재봉틀을 돌리자
점심 먹으러 간다며 돌아선다.
한편, 창수와 혜란이 배추와 무
3접(300개)씩을 묻는 것을 본
숙이네와 섭이네가 부러워한다.
노할머니도 재봉틀
소리가 시끄러운지
한마디 하는데.
노할머니의 푸념을
듣고 들어 온 김회장이
은심의 돋보기 안경을 빼았는다.
그리고 김회장은 바늘귀가
안 보인다는 건 바느질 할 나이가
지난 늙은이라며 하지 말라고 하며
버르장 머리 없다고 투덜거리고.
김회장이 투덜거리는 소리에
며느리들이 웃는다.
그러면서 은심은 노할머니가
재채기만 하면 김회장은 된기침을
하면서 자기를 덜 위해준다며
순영에게 하소연한다.
또 김회장은 누가 놓고 간
분(화장품)을 쓰지도 않는
노할머니에게 드렸다고.
은심은 또한 화장품의 디자인과
향기를 묘사하며 아쉬워한다.
그 화장품을 노할머니 대신
고모가 가져가서 바르는데
명절에 올 때마다 나는
냄새가 3~4년은 간다고.
끝나지 않는 은심의 푸념.
은영도 은심이 섭섭했겠다며
분 한 통을 사드려야겠다고 하는데.
순영은 전에 큰 올케가
영양크림을 사다줬는데,
건성용이라 자기는 뾰루지가 난다며
그걸 은심에게 줘야겠다고 하는데.
응삼은 명석과 길을 쓸고 있는데
목욕을 다녀오는
일용과 용식이 못마땅하고.
용식은 할머니가 마실도
다니지 않는다고 하지만,
응삼이 아까도 마실 나온
노할머니를 모셔다 드렸다고 한다.
순영이 아까 말한 화장품을
김회장에게 내놓는데.
순영이 김회장더러
직접 주라고 하자
난색을 표하고.
순영은 은심이 화장품
하나 안 사주는 김회장이
섭섭하다고 전하지만.
순영은 은영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순영은 김회장이 사왔다는
핑계를 대고 은심에게
직접 화장품을 건네는데.
순영은 은영도 그 말을 들었다며
불러오냐고 하지만 은심은 시큰둥하다.
순영은 은영에게 작전이
성공했다며 좋아한다.
시큰둥한 척 했지만 화장품이
궁금해서 열어보는 은심.
그러다 소담이 갑자기 들어오자
화들짝 놀란다.
은심의 손에 든 화장품을
궁금해하지 않을리가 없는 소담이
어디서 난 거냐고 캐묻는다.
은심은 김회장에게 직접
받은 것처럼 거짓말한다.
질투가 난 소담이 노할머니에게
일러바친다고 하자 은심이 말리고.
소담이 일러버치지 않는 대신
뭐 해줄거냐고 하자 은심이
버선 한 켤레를 준다고 하지만.
소담은 마지못해 버선 한 켤레로
입을 닫기로 하고.
그날 저녁 은심이
화장품을 발라본다.
잠자리에 들려던 김회장이 은심의
화장품이 손에 묻자 불편해하고.
김회장이 자꾸 닦으라고 하자
은심은 사다줄 때는 언제고
그러냐고 궁시렁대고.
그 말을 듣고 분개한 은심이
화장품을 닦아낸다.
또다시 분노의 재봉질을
시작한 은심이 순영을 불러 앉힌다.
대노한 은심은 자기를
바보 만들지 말라며
호되게 혼낸다.
집에 온 순영이 용식에게
자기가 뭘 잘못했냐며 김회장이
모른척 넘어가지 않은 것을 탓하고.
용식은 아버지 하루 이틀 모셨냐며
잔꾀에 넘어가는 분이 아니라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은영이 와서 용식이 있는데서
순영에게 서약서를 한 장 쓰라고 하면서,
왜 꼭 순영이 만든 일에 자신을
끌어들이냐고 책망한다.
그런데 순영은 너스레를 떤다.
그나저나 은영은 은심이 속상해
며칠 동안 집 안에 찬바람이
쌩쌩 불 것을 걱정하고,
김회장이 혼자 안방에서
심심하게 신문을 본다.
은심은 영남의 방에서
바느질을 하고 있다.
은심은 영남에게 공부 잘 하고
말 잘 듣는 것도 좋지만
건강이 최고라고 강조하고,
용진이 들어오자 방에서 나간다.
낌새가 이상한 용진이
은영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지만.
은심이 자기 자리 이불만 펴자
김회장이 한 마디 하지만.
마지못해 이불을 펴려는 은심과
내버려두라는 김회장이
티격태격한다.
은영과 희옥이 복길네 모여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희옥이 혜숙에게 1년에
책 한 권이라도 읽냐고 묻는데.
희옥은 복길이 커서 엄마하고
대화 안 된다고 무시하면
어떡할 거냐 하고.
소담이 김회장네 갔다가 돌어오자
은영은 왜 이렇게 빨리 왔냐고 한다.
소담은 이번에는 은심이
삐친 게 오래 가는 것이
속이 많이 상했나 보다 하는데.
은심이 창고에서 항아리를 닦고 있는데
김회장이 들어오지만 냉담함에 그냥 나간다.
은영이 김회장에게 은심과
화해할 방안을 내놓지만,
김회장은 제풀에 지쳐
돌아올 거라며 난색을 표한다.
은영은 여자들이 너무
큰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마음을 알아주고 헤아려주길
바란다고 한다.
그러면서 은영은 김회장에게
1년에 몇 번이나 은심에게
따뜻한 말을 해주냐고 묻는데,
자기가 시집온 지 10년이 넘었는데
들은 적이 별로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은영은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대화를
한 번 해보라고 하지만.
은심이 말없이 노할머니의 약을 챙겨주고
이를 김회장이 바라본다.
자는 은심을 바라보며 김회장은
웃어 넘겼던 은영의 말을 되새긴다.
읍내에 나간 김회장은 수육이
먹을만 하다며 삼거리의
식당으로 은심을 불러낸다.
은영이 은심에게
삼거리에 나가보라고 하지만.
은심을 기다리는 김회장은
식당 주인의 술을 받는다.
은심은 옷을 차려입고도
안 나가겠다고 버티고.
은심이 못 이긴듯 식당에 도착하고,
김회장의 노랫 소리가 들린다.
김회장과 은심은 식당 주인과
청주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며 논다.
나이 40에 뱀띠라는 식당 주인이
추운 겨울에 태어났다는 말에
은심이 과거를 회상하며 슬퍼한다.
집에 오던 은심은 쌍봉댁에게
뱀띠를 만났다며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집에 들어온 은심이 계속
뱀띠를 만났다며 즐거워 한다.
그런더니 통곡을 하기 시작하는 은심.
김회장은 그 때 병원갈 형편이
못 됐었다고 하지만.
소담은 노할머니 방에 와서
그 시절에 자식 반타작이면
잘 됐다고 했는데 왜 못 잊어서
저럴까라며 노할머니를 위로한다.
노마가 감기걸렸다는 말에
소담이 새삼스레 당부한다.
흐느끼다 지친 은심은 잠이 들고,
김회장이 먼저 보낸 딸에 대해 회상한다.
김회장은 무지한 세월에
병도 아닌 것 때문에
자식을 잃었다며 한탄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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