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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556회 - '꼬투리회 정기총회'(반드시 혈연일 필요는 없다)

by lesserpanda123 2024. 3. 25.

 

전원일기 556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2-02-04

연출 : 권이상, 극본 : 김정수


 

 

[556회 출연진]

걸인 : 김일중

[556회 이야기]

 

설날을 맞이하여 김회장네 안방엔

남자들이 모여 밤을 까고 있는 가운데,

 

노할머니의 치매 증상 때문에

알츠하이머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다.

노할머니 방에 모여 있는

은심과 영옥, 영숙.

 

은심에 따르면 노할머니는

손녀들에게 말실수라도 할까봐

침묵 중이라고 한다.

영내네 가족이 도착하여

김회장의 자식 내외가

전부 모였다.

영애가 영숙에게 까불고.

순영은 '영애가' 할 소리는 한다며

칭찬인지 모를 말을 하고.

소담은 네 식구 뿐이라 설날에는

더욱 썰렁하다며 일용에게

아이를 더 낳아달라고 한다.

혜숙이 돈을 빌려준 적 있는

바느질 집에서 고기가

들어와  소담이 기뻐한다.

세찬: 설날에 차례상과 세배 손님 대접을 위해 준비하는 음식

 

둘째 사위와 이야기 하던 도중

못 마땅한 게 있는 용진.

이제 김회장의 동생(고모)내외가 

오는 것으로 온 가족이 모이게 됐다.

원식과 영애가 명석의

꽃 하우스를 방문하고,

함께 간 용식도 앞으로의

농사 방향에 대해 고민한다.

UR*(우루과이 라운드) : 우루과이 라운드는 1986년 9월에 열렸던 관세 무역 일반 협정(GATT)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새로운 다자간 무역 협정을 뜻하며, 쌀의 경우 계속 의무수입량을 늘리며, 2015년 1월부터는 조건부로 완전 개방되었다.

자식들 내외로 구성된

꼬투리회 정기 총회가 열리고

자격이 되지 않는 고모가

들어왔다가 쫓겨난다.

고모는 오빠가 말 수가

줄어든 것이 걱정이고,

은심은 조상 중에 말 하다가

잘못된 사람이 있는가 여긴다.

영애가 회비를 2만원으로

올리자고 하자 영숙이 반발한다.

의장인 용진은 92년 제일

중요한 사업이 산소를

재단장 하는 것이라고 하자,

맞사위가 이의를 제기한다.

맞사위는 김회장이 1년 새 10년은

늙은 것 같다고 하고,

둘째 사위도 김회장의 1년치

보약을 지어주자고 한다.

회의에서 나온 의견에 따라

세 딸이 김회장을 젊어지게

하기 위해 염색 등을 해주려고

하지만 김회장이 거절한다.

김회장 젊어지게 만드는 작전이

실패한 자식들은 김회장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이 체면 깎이는

일이라며 다시 회의에 들어간다.

 

김회장의 체면을 깎으려는 작전으로

둘째사위가 팔씨름을 제안한다.

거절하던 김회장이

못 이긴듯 도전을 받아준다.

둘째사위: 제가요, 술 담배 딱 끊고

체육센터 가서 하루에

두 시간씩 운동하고 있습니다.

 

김회장: 나도 평생 낫질하는 사람이야,

너처럼 탁상에서 앉아 있던

사람하고 같은 줄 아냐.

그러나 김회장이 맥없이 패하자

반칙을 했다며 재시합을 요청한다.

그렇게 이어진 두번째 판.

두 차례 패한 김회장은

영남에게까지 도전을 받는

 

 

 

굴욕을 당한 뒤

기운없이 방을 나선다.

은심이 한 번만이라도

져 주지 않아 섭섭해 하고.

영애는 그보다 김회장이

진실을 알아야 된다고 한다.

영숙은 어디까지나

총회 결과에서 나온 거라며

화 내지 말라고 하지만.

노할머니 방에 들어가서

쓸쓸한 미소를 짓는 김회장.

은심이 들어와 상황을 알려주는데. 

김회장은 자신이 져서

속상하냐고 은심에게 묻고.

 

딸들이 와서 미안해 하자

김회장이 환하게 웃어 보인다.

용진이 와서 노할머니와 은심에게

세뱃돈 하라고 봉투를 준다.

세배를 하려고 하자 사람이 많아

용식이 질서 정리를 한다.

노할머니가 김회장과

은심에게 덕담을 한다.

그리고 세뱃돈 천 원씩을 준다.

이번엔 노할머니가 고모부에게

세뱃돈을 주려하자 되려

봉투를 내미는데.

한편, 소담이 와서

마을 회관으로 세배를

받으러 간다는 소식을 전한다.

동네 어르신들을 모아

단체로 세배를 하는 주민들.

이노인이 대표로 덕담을 한다.

단체 세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가족들.

 

 

마당에 몸이 불편하고 누추한

차림의 한 사내가 서 있는데.

사내가 꾸벅 인사를 하는데

영남이 누군지 아는 듯 하다.

김회장이 걸인을

대접하려고 한다.

영숙은 그냥 돈만 줘서 보내지

그러냐며 투덜거리고,

은심은 어림없는 소리 말라며

묵묵히 음식을 준비한다.

김회장은 은심에게

술도 한 잔 따라주라고 한다.

그 장면을 남자들도

신기하게 쳐다본다.

김회장은 걸인에게 덕담까지

한 마디 해주라고 한다.

김회장이 옷도 내어주려 하자

은심이 아쉬워한다.

노인은 자신이 먹은 밥상을

직접 부엌에 가져온다.

고마운 마음에 거듭 인사를 한다.

김회장이 옷까지 챙겨주자

노인은 미안해 하며 받는다.

용식이 일용을 부르는데

들어가기 주저한다.

자식들이 모이는 사이 김회장은

신식 남자를 자처하며 은심의

설거지를 도와주려고 한다.

꼬투리회 고문인 김회장이

준회원제를 만들기로 했다고.

이에 가족들은 만장일치로 합의한다.

이어서 둘째사위가 급조한 노래를

회원가로 삼아 회의를 마치게 된다.

자식들이 즐겁게 노래하는 것을

들으며 술 한 잔 나누는

김회장과 은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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