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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549회 - '흘러가는 아이들'(오냐 오냐 키운 자식 2)

by lesserpanda123 2024. 2. 12.

 

전원일기 549회
출연진과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1-12-10

연출 : 권이상, 극본 : 김정수


 

[549회 출연진]

 

진태 : 김동수 (1970~)
진태모 : 홍여진
진태친구 : 송승용
다방 직원 : 김민정

[1978년 아역으로 데뷔한

배우 김동수씨 기타 출연작]

 

1989년 개봉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에서

달중 역

MBC 시트콤 세 친구(2000-10-30 )

'몽타주 소동' 편 출연

2017~2018년 방송된 tvN 드라마

'화유기' 출연

김동수 배우는 전원일기

468회에서 금동의 나쁜 친구로,

985, 994회에서 자장면 배달원으로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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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회 스토리]

 

김회장네 아침 식사 시간.

TV를 켜니 대학 입학 시험

소식이 나온다.

용식이 TV를 끄자

용진이 어리둥절해 하고

은심이 씁쓸하게 쳐다본다.

 

용식 : 온 나라가 들썩들썩 

시끄러워야 되는 건지 원.

이곳은 오늘의

주인공 진태의 집.

진태 : 시끄러워 좀 꺼요.

진태 : 이따 먹는댓잖아요.

 

진태모 : 한술 먹고 자.

 

진태 : 왜 이래요?

 

진태모 : 국이 식으니까 먹고 자라고.

용식이 의기소침한 것이

마음에 걸린 은심은

대학 시험도 보게 해줄 수 없었던

과거를 후회한다.

 

은심 : 농고니까 농과대학은

수월하게 들어가잖아요.

밥 먹다 말고

외출 준비를 하는 진태.

진태 : 돈 줘요.

 

진태모 : 동네에 돈이 없더라.

진태모 : 그게 여태 남았니?

조합비 갚고, 빚 갚고,

서울로 보내고..

하나도 없어.

 

진태 : 형만 자식이에요?

형은 논 팔아 밭 팔아

다 올려보내고

난 50만원도 못 해줘요?

진태모 : 형은 공부하잖니.

 

진태 : 형한테 백원 쓰면

나한테도 백원 써야 옳지.

진태는 기술을 배운다는 핑계로

학원비를 달라고 재촉한다.

 

진태 : 학원 등록 오늘로 끝이래니까.

진태 어머니는 여기저기

돈을 빌리러 다니지만..

진태 : 동네에 돈 50만원이 없어요?

 

진태모 : 니가 한 번 구해봐라.

섭이네는 친지를 통해

진태네를 도우려고 하는데.

진태의 행동은

점점 통제불능이 돼 가고..

진태의 망나니 짓으로

동네가 시끄럽다.

청년들이 모여서

대책을 논의하는데..

 

응삼 : 용식아, 우리는

의견일치를 봤는데 어떡할 거야?

 

일용 : 지 엄니를 쳐 갖구

상처를 냈다는 건

그냥 넘길 수 없는 일 같애.

청년들이 진태 어머니를

찾아가 계획을 이야기하는데..

 

용식 : 저희들이 진태를

잘 타일러 보겠습니다.

 

진태모 : 우리 진태가

뭘 어쨌길래 타일러?

진태 어머니는 목격자가 있음에도

넘어져서 다친 거라고

진태를 감싸주는데..

일용 : 동네에 들어오기만 해 봐.

혼찌검을 내줘야지.

 

 

용식 : 지 어머니가 아니라는데

어떻게 혼찌검을 내?

오락실, 당구장,

다방을 전전하는 진태

다방 직원 : 밀린 찻 값 안 갚으면

아저씨가 받으러 간다더라.

진태는 대학에 가지 못한 분노를

잘못 풀고 있는 듯 하다.

 

진태 : 세상 사람들을 둘로 나눠봐.

 

진태 친구 : 남자와 여자.

 

진태 : 틀렸어.

 

진태 친구 : 어른과 애.

 

진태 : 틀렸어. 대학 가는 놈과

 가는 놈으로 나눠지는 거야.

진태모 : 동네 형들 보면

인사 잘하고 그래.

엄마 밀어서 상처 입힌

후레자식 혼내 준다고 왔어.

진태 : 지들이 뭔데 날 혼내켜?

온 동네 시끄럽게

난리를 치는 진태

 

진태 : 지들이 뭔데 날 혼내켜.

 

소담 : 이게 무슨 소리냐?

말리던 숙이네도 밀쳐 넘어뜨리고

귀동에게 얻어 맞는다.

 

귀동 : 이 자식이!

 

진태 : 너 뭐야?

결국 형들에 붙잡혀

끌려 나간다.

진태를 마을회관으로

끌고 온 청년들.

 

일용 : 무릎 꿇어 진태.

 

진태 : 못 꿇어, 내가 왜 꿇어?

응삼 : 너 무릎 못 꿇어 진짜!

명석 : 빨리 사과해.

엄니한테 잘 하겠다고.

 

진태 : 진짜 웃겨.

 

일용 : 너 지금 뭐라 그랬어?

 

응삼 : 너 지금 웃긴다 그랬지?

아유!

일용 : 뭐라 그랬어 지금?

 

진태 : 웃긴다 그랬다.

 

말 한 마디로 참을성을 놔버린

청년들의 폭행이 시작된다.

소담 : 애들이 진태 끌고 나갔다는데

어디로 갔나 몰라.

 

순영 : 마을회관으로 갔대요.

유혈사태가 난 마을회관.

 

일용 : 여기 있는 사람들이 다

널 웃기고 있는 거냐?

용진 : 뭐야 이게? 

 

용식 : 쟤네 집에 한 번 가봐요.

진태 어머니는 몸져 누웠다.

 

 

부녀회장 : 애들이 크면서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거지,

뭘 그렇게 비관을 해요?

 

진태모 : 아냐, 사람 될 거

같지가 않어.

형들한테 맞고도 정신을

당연히 못차린 진태.

아침에 못 일어나는 진태.

진태 어머니가 따지러 가고.

법적 조치를 취한다고

엄포하는데..

소담이 와서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하는데..

진태 : 예.

 

소담 : 으이구.

 

진태모 : 왜 때리세요?

소담 : 참말 고소할 거여?

 

진태 : 할 거예요.

못 할 거 없죠.

 

소담 : 누가 너한테 물어봤어?

소담 : 너하는 거 보니까

백 번 맞아도 싸.

엄니가 너무 벌벌벌 싸고 도니까

애가 이 지경이여.

느그 엄니가 너 뒷바라지 하느라

얼마나 애를 썼는지 아냐?

 

느그 엄니가 김치 담가주니까는

냄새 난다고 시외버스 안에

놓고 내렸지?

니가 그런 놈이여.

고소? 고소혀. 고소하게.

 

소담 : 그런 소리 말어 자네도 쓸데없이.

애가 이도저도 아니게

건달을 만들어놨어.

 

진태 : 엄마 이 할머니 가라 그래.

 

소담 : 간다간다 내가 여기서 사냐 이 놈아

나도 집 있어. 갈테니까 걱정하지 말어..

두 모자가 나가서 고소장 써.

어쩌나 재판정에서 만나겄네.

서로 아들 잘 둔 덕에.

그 때 봐.

진태 : 엄마 진짜로 고소

확 쳐 넣어버려.

 

진태모 : 이 녀석아!

진태모 : 집안 망신, 부모 망신

작작 시켜 이 놈아.

진태 : 내가 뭘 잘못했다 그래?

그래 나 머리도 나쁘고

공부도 못 해

속상해 어떡하라고?

나도 답답해.

내 앞 길 생각하면

나도 답답하단 말야.

김회장과 은심이 TV에서

수석을 차지한 학생의 인터뷰를

보면서 한 마디 한다.

 

김회장 : 시험 볼 기회 조차

없는 애들이 많아.

 

은심 : 떨어진 애들도 불쌍하고

사원모집 공고를 보는 진태와 친구

이내 고개를 떨구고는 쓸쓸히 걸어간다.

끝.


[양촌리 망나니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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