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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516회 - '생일상 차리기'(회초리는 살살)

by lesserpanda123 2024. 2. 22.

 

전원일기 516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1-04-30

연출 : 권이상, 극본 : 김정수


 

[516회 이야기]

 

은심이 용진 쪽을 보면서

김회장을 건드리며 눈치를 준다.

김회장이 뭔가 용진에게

아쉬운 소리 할 것이

있나본데 말을 못 떼는 것이

답답한 은심.

 

은심은 영농자금 신청할 때

늘 김회장이 다른 사람에게

양보를 하는 바람에

농사 자금이 모자라다고 한다.

용진은 김회장에게

통장을 아예 드리라고

은영에게 말하지만,

 

은영은 집 고치면서 다 써서

통장에 돈이 거의 없다고 하자

적금 통장이라도 헐라고 한다.

 

용식은 성공적인 토종닭 단지가

있다고 해서 보러 나가려 하고,

 

순영은 장사나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용식이 차비와 밥값을 달라고 하자,

순영은 연탄들일 돈이라고 한다.

 

용식이 연탄을 큰집에서

갖다 쓰라고 하자,

순영은 비누, 기름,

설탕도 없다고 한다.

순영은 은영이 용진의

월급, 수당, 보너스 등을

마음대로 쓴다며 부러워하지만,

 

용식은 큰집에 부고장, 청첩장 등

나갈 일이 많으니

자신들이 낫다고 한다.

은영이 적금 통장을 내놓지만

김회장이 어떻게든

돈을 구해본다며 거절한다.

김회장은 벼를 좀 냈으면

좋겠다면서 방을 나가고.

은영이 쓸만큼은 있다고 하자

그냥 나가버린 김회장 대신

은심이 말을 뗀다.

순영이 김회장네 기름과

가루 비누를 가지러 온다.

은영은 집안 사정을 잘 모르는

은심이 좀 서운하다.

빨레에 세제를

마구 집어넣는 순영.

은영이 급히 말리는데.

은영은 순영이 섭섭해할까봐

얘기하지 못했었는데 세제를 너무

헤프게 쓴다고 한 마디 하고,

 

순영은 그 정도는 써야

빨래가 된다며 억울해한다.

은심과 은영이 세제를 낭비하면

돈 뿐만 아니라 수질 오염을

초래한다고 말하고,

 

은영이 화학 세제를

남용하는 것과 국민 의식

수준은 반비례한다고 보탠다.

은심은 하는 김에

김회장의 잠바를 개울가에서

빨아갖고 오라고 한다.

실수로 순영의 머리에

잠바를 집어 던지는 은심.

빨래터에서 부녀회장과 섭이네가

순영을 칭찬한다.

제금*나다 - 따로나다 (가족의 일부가 딴살림을 차리고 나가다.)의 경상 전남 방언

 

수남이 집에 혼자 있던 사이

건들리 말라던 것을

어지럽혀 놓았다.

노할머니와 은심이

나갔다 와서 발견하고.

거기다가 노할머니 방에서

콩나물을 꺼내 노는 수남.

노할머니와 은심에게

혼나서 우는 수남.

순영이 와서

우는 수남을 데려간다.

막상 집에 온 순영은

수남을 안아준다.

은심은 수남을 질질

끌고 간 순영이 애를

때리지 않을까 걱정이고.

은심은 적금을 헌 것에

대해 은영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시하고.

순영은 노할머니와 은심이

수남을 효자손으로 때리고

혼낸 것이 섭섭해하며,

 

 

영남이였으면 끔찍히 여기는

장손이라 안 때렸을 거라고 한다.

용진이 퇴근하고 김회장이

고마움을 표시한다.

김회장은 인부도 부르고

과수원일을 빨리 끝내기 위해

다음날 아침 용식을 일찍

불러야겠다고 한다.

순영은 수남이 맞고 온 것에

서운해 큰집에 수남을

맡기지 않겠다고 한다.

김회장이 시켜서 영남이

용식을 부르러 왔는데.

그리고는 영남이 할머니에게

맞은 적이  있는지 물어보고

영남은 한 번도 없다고 한다.

영남이 집에 와서

용식의 말을 그대로 전하고.

은심이 수남을 때린 것 때문에

용식이 삐진 것 같다고 하자.

순영은 혜숙에게 가서

동업으로 삼거리에

양품점이나 차리자고 한다.

 

자신의 결혼반지를 팔고

언니에게 빌리면 월세로

작은 가게를 얻을 수 있겠다고 하지만.

노할머니 방에 놀러온 소담은

순영이 안 보여 궁금하다.

영남이 수남이네 갔지만.

영남이 집에 돌아와서

말하자 은심은 순영이

뭐하냐고 물어본다.

은영에게 순영은 맨날

큰집에 신세지는 것도 싫고,

 

남의 집 농사지어서 살아도

지금보다 낫겠다며

나가서 살겠다고 한다.

은심은 용식을 불러

수남을 때려서

삐진 거냐고 묻는다.

답답한 은심은

김회장에게 하소연하고.

이 소리를 방에서 듣던

노할머니와 소담이 은영을

불러 경위를 묻는다.

청년들이 모여 농업 기계화를

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현실을 개탄하고 있는 가운데,

 

 

용식은 융자라도 받고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말자고 하는데.

노할머니와, 김회장,

은심이 모여 용식과

순영을 불러서 오늘이

무슨 날인지 묻는데,

 

용식은 모른다고 하고 순영은

용식의 생일이라고 한다.

은심은 매번 어머니나 형수가

차려주는 생일상만 먹었지 직접

준비해본 적이 없는 용식 내외를

질타하면서 이번에는 직접

준비해보라고 한다.

순영은 집에 와서 생일상

차릴 돈 걱정을 하는데.

때마침 영남이 할아버지가

갖다 주라며

돈 봉투를 건네준다.

은영이 영남에게 반응을 묻고.

용식과 순영은 어떤

반찬을 할지 계획을 세운다.

바리바리 장을 봐 오는 순영.

순영은 적자까지 내며

열심히 준비했지만

뭔가 미흡한 것 같다.

우여곡절 끝에 준비한

용식의 생일상에

온 가족이 둘러 앉았다.

은심이 이 자리를 빌려서

얘기할테니 똑똑히 들으라는데.

소담도 혜숙에게 앞으로

생일상을 차리라고 하는데.

수남이 노래를 부르며

용식의 생일상엔 웃음이 넘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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