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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513회 - '막내사위'(원식이 아니고 유서방)

by lesserpanda123 2023. 5. 21.

 

전원일기 513회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1-04-09

연출 : 권이상, 극본 : 김정수


 

[513회 스토리]

 

집수리가 한창인 김회장의 집에

원식이 와서 며칠 째 일을 거들고 있다.

열심히 일하는 원식을 본

세 부녀는 영애가 시집을

잘 갔다고 칭찬을 한다.

일용과 응삼은 기계화 교육이

있다고 용식에게 같이 가자고 하지만.

 

용식 : 형들 먼저 가슈,

난 나중에 갈게.

막녀 영애의

전화를 받은 김회장.

원식 : 일 다 끝났어,

나야 구경이나 하는 거지.

 

구경이나 한다고 얘기하지만

가장 열심히 일하는 원식.

부엌을 수리중이라

밥을 제대로 해먹지 못한다.

 

은영 : 찬이 없어서 어떡하죠?

은심 : 부엌을 못 쓰는데 어떡하니.

소담과 복길도 김회장 집처럼

집수리를 하고 싶은가 보다.

 

소담 : 방 하나 못 내겄냐?

 

복길 : 우리도 영남이 오빠네처럼

부엌 고쳐 예쁘게.

복길 : 돈이 많아야 고치지 이만큼.

아빠가 그랬어.

 

혜숙 : 우리도 돈 이만큼 있어요.

 

복길 : 지금 고쳐.

 

혜숙 : 땅부터 사고 집을 고치던지 해야지.

 

복길 : 안 고치려면 영남이 오빠네 집하고

우리집하고 바꾸자 그래.

새 싱크대가 들어와

기뻐하는 김회장네 가족들.

소담이 들어와서

호들갑을 떠는데.

 

소담 : 아이고 아이고.

용식이 일용엄니의 성대모사를 하고

 

용식 : 아이고~ 아이고~

형네도 싹 바꾸세요.

아이고~

 

소담 : 너 까불래?

노할머니는 부엌을 고친 게

영 맘에 안 드나 보다.

 

소담 : 근데 할머니는 왜

안 내다보신댜?

 

순영 : 멀쩡한 부엌 뜯어서

돈 버린다고 혀 차셔요.

영애가 오고 쌍봉슈퍼 앞에서

희옥과 혜란을 만나

집을 함께 구경하러 간다.

 

원식이 혼자 힘든 일을 다하는 듯해

영 마음이 불편한 영애.

 

혜란 : 소는 어떻게 하고?

 

영애 : 시동생이 봐줘.

남편 혼자 일하는 게

영 못 마땅하다.

원식 : 등 좀 긁어줘.

 

영애 : 근데 아버지는 어디 가셨대?

은영 : 보일러 일은 언제 배우셨어요?

얼마나 척척 잘하시는지.

 

혜란 : 우리집 보일러도 고장났는데.

은영 : 찬이 부족해서 어떡하죠?

 

원식 : 자꾸 그러세요.

제가 뭐 남의 식굽니까?

 

영애는 열심히 일해준 것에 비해

부실한 식사가 마음에 들지 않나 보다.

영애 : 계속 혼자 일했어?

 

원식 : 아니.

 

영애 : 엄마가 고기랑 해줬어?

 

원식 : 그래.

순영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수남이네 집에 온 영애.

몰래 살림을 염탐하고..

마침 순영이 돌아오고.

 

영애 : 마사지했나봐,

얼굴이 유리알 같으네.

 

순영 : 보배네 미용사원이 왔다 그래서

공짜로 한 번 했어요.

원식이 이번엔 수남이네

집을 손 봐주는데..

이번엔 혜란도 와서 보탠다.

영애 : 당신 얘네 꺼 해주지마.

 

혜란 : 오빠 해주실 거죠?

영애 : 너 진짜로 니 신랑보고

해달라고 해.

 

 

혜란 : 얜 또 왜 이렇게

화내고 그러니.

한편 기계화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청년들.

 

응삼 : 그거 유망하겠더라.

김회장네 집수리가 거의 마무리 되고,

삐진 영애가 빨리 가려고 한다.

용진이 퇴근하고.

 

은영 : 아가씨 가신대요.

 

용진 : 무슨 소리야, 저녁들 먹구 가.

영애 : #$%

영애가 용진에게

갑자기 품삯을 요구하는데.

용진 : 얼마 줄까? 

 

영애 : 사흘반 했으니까 십만원만 내요.

용진이 돈을 안 주자

영애가 지갑을 뒤진다.

 

영애 : 빨리 줘.

안 주면 발 뻗고 울 거야.

8만원 밖에 없네,

2만원은 외상이야.

영애 : 그리구 한 마디만 하고 갈게.

오빠, 언니, 저희한테 말 고쳐주세요.

원식은 영애에게 떠밀리듯이 가고..

 

용진 : 진짜 이렇게 갈 거야?

 

원식 : 안녕히 계세요,

인사 못 드리고 간다고 전해주세요.

안녕히 가세요(?)

그러고 간 곳은 생맥주집.

 원식 : 무슨 돈이냐고?

 

영애 : 당신 품삯 받은 거야.

큰 오빠 보고 당신 품삯 주라 그랬어.

원식 : 누가 바보 취급 당해?

 

영애 : 라면 준다고 라면 먹고.

닭 잡아줬어, 안 잡아줬어, 엄마가?

용진 : 라면 먹였어?

 

은영 : 밥 드렸어.

라면도 드리고.

노할머니와 김회장, 은심이 돌아오고..

용진 : 저한테서 품삯 받아서 갔어요.

영애 : 못 살면 친정 부모고 뭐고 없어.

친정도 시댁도 잘 살아야 대접받고.

친부모한테도 잘 살아야 대접받고.

영애 : 근데 우리가 여태까지

마신 게 얼마치야?

8만원어치 먹으려면

얼마치 더 먹어야 돼?

저녁도 안 먹고 가버린

원식과 영애를 성토하는 가족들.

용식 : 매제 갔다구요?

 

 

은심 : 너두 그래, 전부 그 사람한테

맡겨 놓고 다 나가버리냐?

그 사람이 우리집 머슴이냐?

술에 취한 원식과 영애가

다시 왔다.

용식 : 품삯 받아간 걸로

아는데 왜 왔니?

김회장 : 이놈 자식 버르장 머리 없이.

은심 : 아이구 참, 해줬어, 왜 안 해줘.

유서방 닭 잡아줬지?

 

원식 : 예.

 

영애 : 내가 온 데 다 가봤어.

닭은 커녕 쥐잡은 흔적도 없더라.

왜 똑같은 사람인데 차별해.

용진 : 그런데 한 번 갔으면 됐지,

왜 또 왔니?

 

영애 : 아까는 일꾼 마누라로 온 거고

지금은 친정에 왔어 왜?

 

은심 : 알았어 알었어.

원식 : 장모님 닭 잡아주세요.

영남이 일용네를 부르러 왔다.

 

영남 : 할머니가 오시래요.

용식과 원식이

대야와 냄비뚜껑을 두드리며

*성주신에게 집안의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를 한다.

 

*성주신 : 가족의 할아버지의

위치에 해당하며,

다른 모든 가택신들을 통솔하고

집안의 길흉화복을 관장한다.

 

용식 : ♬성주 본향이 어드메인고

 

원식 : 경기도라 남면 땅에

양촌리가 본향이라

용식 : 욕심 많고 탐심 많아서

술로다 목욕하고 고기로다

양치질하던 우리 대감님들

차린 게 없느냐 괘씸허다 괘씸허다.

잡귀 잡신은 물러가라.

용식 :어허라 만수

어허라 대신이여

 

그렇게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며

떠들석했던 집수리가 마무리된다.

끝.


[엄마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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