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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357회 - '누가 그럽디까?'(자나깨나 말조심)

by lesserpanda123 2023. 12. 24.

 

전원일기 357회
출연진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8-02-02

연출 : 이은규, 극본 : 김정수


 

[357회 출연진]

숙이네(김희순)역 : 김명희

- 중앙대 연극영화과 4학년때인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숙이네와 섭이네의 이야기]

 

전원일기 숙이네[배우 김명희]와 섭이네[배우 김정]

숙이네 역의 김명희씨와 섭이네 역의 김정씨는 전원일기 초기부터 종영까지 개인적 하차없이 함께한 배우들입니다. 단 개편으로 821회(1997-08-10) '휴가' 편까지 출연하고 약 2여녀간의 휴식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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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씨의 기타 출연작입니다.]

 

1998년 방영된 MBC 사극

'대왕의 길'

정순왕후의 어머니 역

 

이 드라마에서 전원일기 금동 역의

배우 임호씨가 사도세자 역으로 등장합니다.


2002~2003년 방영된
KBS 사극 '장희빈'

무당 막례 역


김명희씨는 2023-01-09 방영된

'회장님네 사람들 13회'

출연해 근황을 공개합니다.

 

회장님네 사람들 13화[김명희, 김정, 양동재, 조하나, 박은수]

회장님네 사람들 13회 내용을 바탕으로 스토리와 배경음악 출연진의 전원일기 이야기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회장님네 사람들 13화 2023년 1월9일 저녁 8시20분 방송 새해를 맞아 만두빚기에 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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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회 이야기]

 

김치독을 새로 헐었다며

숙이네가 노마네로

김치 한 냄비를 들고 들어온다.

 

귀동은 교육을 간다며 집을 나서고

숙이네는 남는 통에 김치를 덜어 

찬장에 넣어 놓는다.

 

그런데 찬장 위에 먼지가 수북하다.

 

어설픈 귀동의 살림솜씨에

숙이네는 절로 한숨이 나온다.

 

그렇게 발길을 돌려 나오려는데

한켠에 수북이 쌓인 빨래가 눈에 띈다.

 

얼마후 그녀는 자신의 것에

노마네 빨랫감까지

더해 빨래터로 나온다.

 

맞은편에 앉아 빨래를 하던 순영이

웬 남자옷이 있어 궁금해한다.

 

얼마후 남편들이 교육을 나간 사이

아내들이 모여 간만의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혜숙은 잡지에 실린

수기를 보느라 정신이 없다.

 

연애 얘기만 나오면 여전히 소녀처럼

설레이는 그녀들은

 

그윽한 향기의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웃음꽃을 피운다.

 

그런데 희옥이 갑자기

비밀스레 목소리를 낮춘다.

 

뭔가를 아는 듯 얘기하던 희옥은

방앗간집 할머니가 자신의

시어머니에게 하는 얘기를

 엿들었다며 털어놓는다.

 

은밀한 만남을 마친 남자가

창고에서 나오는 것을

 

방앗간집 할머니가 목격했는데

그의 뒤통수가

노마 아빠와 비슷하더란다.

 

그리고 훌쩍이는 여자의

울음소리를 듣고는

누구냐고 고함쳤는데

 

그 소리에 놀라 도망친 여자가

숙이네 담벼락을 넘는 것을

봤다고도 하더란다.

 

그 여자가 누굴까?

 

너무도 궁금한 그녀들은

추리를 시작한다.

 

그때 순영의 머리를 스쳐가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순영 : "숙이네?"

 

귀동의 빨래를 해주던

숙이네가 떠오른 것이다.

 

순영 : "어머나!"

 

그 사실을 모두가 알게 되고

창고에서 울며 뛰쳐나가던 여자는

숙이네가 되어가고 있다.

 

과거부터 노마네를 안쓰럽게 여겨

더러 빨래도 해주고

음식도 갖다주던 숙이네.

 

그런 그녀를 잘 알고있는 혜숙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하지만

 

희옥과 순영은 숙이네와 귀동이

둘 다 혼자인 점,

 

나이차이도 대여섯살 밖에

안 나는데다

 

방앗간 집 할머니의

목격설을 근거로

 

창고남녀의 정체가

그들인 것으로 몰아간다.

 

그때 부녀회장이 진흥청에서 나온

통지서를 돌리러 들리면서

그녀들의 소설쓰기는 끝이난다.

 

그녀들은 이때까지도 장난식으로
자기들끼리 한 얘기가
후에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지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얼마후 교육을 마친 청년들이 

마을로 돌아온다.

 

순영은 용식에게 부탁했던

양과자 봉투를 소중히 건네 받는다.

 

 

먹고 싶어도 자주 먹을 수 없는

귀한 양과자이기에

조카에게도 주고 싶지 않지만

 

용식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몇개 내놓는다.

 

그러나 그런 순영도 자신을

예뻐해주는 노할머니에게 만큼은

가장 맛있는 걸로 골라

몰래 갖다드린다.

 

한편 혜숙은 일용에게

귀동에게 일러 앞으로 빨랫감은

자신에게 보내라고 전하라고 한다.

 

이에 일용이 이유를 궁금해하자

앞서 부녀들과 오간 얘기를 들려준다.

 

얼마후 숙이네가 보송보송한

옷들을 들고 노마네를 찾는다.

 

일용이 다녀가고 뭔가 눈치를 챈듯한

귀동이 숙이네와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그는 찬거리라도 더 가져다 줄까 싶어

집에 다녀오려는 숙이네를 불러세운다.

 

평소와 다른 귀동의 태도에

적잖이 충격을 받은 숙이네는

 

낮에 통지서를 주러 왔다

귀동의 빨랫감을 보고는

 

빨래를 해주지 말라는 둥 하며

딴지를 걸던 부녀회장이 생각나

그녀를 불러 추궁한다.

 

 부녀회장은 들은 것이 없다고

발뺌하지만

 

 마침 그 자리에 온 섭이네 덕에

들통이 난다.

 

숙이네 : "누구야?!

누가 날보고 수군수군 거려 응?!"

 

섭이네 : "누구긴~

복길 엄마하고 혜란이 하"

 

부녀회장 : "아이구 시끄러 시끄러!"

 

머리끝까지 화가 난 숙이네는

그 길로 복길네부터 찾아간다.

 

그러나 혜숙은 강하게 부인하며

혜란에게 떠넘긴다.

 

그리고 혜란은 희옥에게 떠넘기고

 

또 희옥은 순영에게 떠넘긴다.

 

얼마후 김회장네가 발칵 뒤집혔다.

 

※위세스럽다(우세스럽다)

- 남에게 놀림과 비웃음을 받을 듯하다.

 

 

은심은 자초지종을 듣기 위해

숙이네를 방에 들인다.

 

한참을 그렇게 울부짖던 숙이네는

순영을 잘 타이르겠다는 은심의 

말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장난삼아 한 말 때문에

일이 이렇게 커지다니

 

순영은 호되게 혼이 나고

눈물 한바가지를 쏟아낸다.

 

그날 저녁 

노할머니가 순영을 불러

어깨를 주무르라고 시킨다.

 

그러더니 부드럽게 순영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노할머니 : "얘 아가~"

 

순영 : "예 할머님"

 

노할머니 : "내가 어려서 들은 얘긴데~

사람이 평생을 선을 행해도

그저 말 한마디 잘못으로

그걸 다 깨뜨린단다.

 

세상에 말 같이 무서운 게 

없는게야~

 

그저 말 한마디 잘못으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고 한대~"

 

순영 : "잘못했습니다 할머니"

 

노할머니 : "그래~

다시는 그러지 마라 응?

이제 됐다 그만 둬라"

 

안마를 마친 순영이 방을 나서려는데

노할머니가 그녀를 불러 세운다.

 

그러더니 낮에 순영이 드렸던

빵을 가져오게 하고는

그녀에게 먹어보라고 건넨다.

 

노할머니 방으로

홍시를 들여가려던 은심은

 

방 밖으로 세어나오는 말소리에

한 번 픽 웃더니

조용조용 발걸음을 돌린다.

 

한바탕 난리를 치른 하루가
저물어 간다.


 

[357회와 유사한 내용의

501회 '지지배배' 편의 줄거리 입니다.]

501회(1991-01-15) '지지배배'

숙이네는 연탄불을 바꿔달라고 찾아온 
귀동에게 털실로 짠 스웨터를 선물한다.

그런데 귀동에게 호감을 가진 쌍봉댁이
애인이 짜주었다며 스웨터를 자랑하는
귀동의 말과 그 스웨터를 선물한 사람이
숙이네라는 사실을 알고는 못마땅해한다.

쌍봉댁 : "노마아빠 스웨터 멋있지? 
애인이 짜줬대~"

쌍봉댁이 순영에게 흘린 말때문에 젊은 
부녀들 입에 숙이네와 귀동이 오르내리고
결국 숙이네 귀에까지 들어간다.

숙이네는 귀동에게 스웨터를 
돌려받아 불에 태워버리고
사실을 알게 된 김회장과 은심은 
숙이네의 명예를 더럽혔다며
순영에게 친정에 가 근신하라고 한다.

얼마후 젊은 부녀들과 쌍봉댁은
 숙이네를 찾아가 진심으로 용서를 빈다.

그리고 귀동은 앞으로 숙이네를 
형수님으로 모시겠다고 선언한다

 

전원일기 713회 - '그 딸의 어머니'(숙이와 숙이네)

713회 출연진, 스토리, 배경음악 방영일자 : 1995-04-25 (MBC 전원일기 극본 : 조한순, 연출 : 조중현) ♬오프닝 배경음악 'Forest' - Yuhki Kuramoto https://youtu.be/4fNw-J90aSw [713회 출연진] 숙이 - 전미선(1970~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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