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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356회 - '젊어서 고생'(영애와 원식의 이야기)

by lesserpanda123 2023. 12. 23.

 

전원일기 356회
출연진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8-01-26

연출 : 이은규, 극본 : 김정수


 

[356회 출연진]

막내딸 영애 역 : 홍성애(1959~)

- 1978년 미스 해태 선발대회 우수상
- 1978년 MBC 10기 공채 탤런트

영애는 원양어선을 타러 나갔던

원식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인연을 이어가다 잠시 위기를 겪지만

 

결국 그와 결혼해 목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슬하에 아들 '무쇠'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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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성애씨는

1981~1982년 방영된 MBC 사극

'여인열전 장희빈' 에서

유숙원 역을 연기했습니다.

 

1985년 결혼과 동시에 은퇴한

홍성애씨의 근황이

알려져 있지 않은 가운데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50회(2023-09-26)에서는

 

전원일기 출연진들이 홍성애씨가

출연했던 에피소드의 한 장면을 보며

 

그녀의 안부를 궁금해 하는 모습이

비춰지기도 합니다.


영애의 남편 유원식 역 : 전인택(1952~)

- 1976년 MBC 8기 공채 탤런트 

 

[356회 이야기]

 

스산한 들판을 가로 질러

잔뜩 어두운 표정의 영애가

마을로 들어선다.

 

집에 도착한 영애는 언제

그랬냐는듯 자신을 반기는 

가족들을 향해 환히 웃어보인다.

 

어머니가 꽁꽁 언 자신의 손을 끌어

치마속으로 넣어 녹여주자

영애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린다.

 

영애 : "엄마~ 흐흐흑

엄마~ 엉엉엉~"

 

은심 : "아니 얘가 왜 이러니?

아가 아가 왜 그러니 응?"

 

은영 : "영애야 영애야"

 

영애 : "엉엉.."

 

한참을 어머니 품에서 서럽게 울던

영애는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리고 촛점 잃은 눈으로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것 같던

원식을 떠올린다.

 

영애는 이 모든 일이 '이쁜이'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말한다.

 

'이쁜이'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않은

송아지다.

 

어찌나  예쁘게 생겼는지 이름까지

'이쁜이' 라고 지어진 이 송아지를

 

정말 어쩔 수 없이 사료 외상값

20만원을 갚기 위해 팔러 나갔는데

 

예상보다 턱없는 값을 부르는 통에

밤중에 그냥 끌고 들어온 원식은

그때부터 입을 딱 닫아버렸단다.

 

그동안 힘든 고비를 여러차례

넘기면서도 잘 견뎌온 원식이

 

오죽하면 저럴까 싶어

가족들은 좌불안석이다.

 

그래도 영애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수록 웃음을 되찾는다.

 

 

귀여운 금동과 영남이

곁에서 재잘거리고

 

두 올케는 고소하게 땅콩을 볶아와

속상한 마음을 달래주고

 

창수와 결혼해

임신 7개월차인 친구 혜란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찾아와

수다를 떨다간다.

 

은심은 영애에게 이럴때 일수록

원식에게 힘이 되주라고 충고한다.

 

기운 차리라고는 했지만

애지중지 키운 막내딸이 불쌍해

은심의 눈에 눈물이 맺힌다.

 

그날밤 가족들은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한다.

 

어린 금동과 영남도 영애를 걱정하고

 

은영도 용진도

 

그리고 영애가 결혼하기전 

티격태격하기 일쑤였던 순영까지

모두가.

 

 

딸 내외가 안타까워

곤한 몸을 누이지도 못하는

은심의 입밖으로 자꾸만

푸념이 쏟아져 나온다.

 

다음날

 김회장이 원식을 찾아간다.

 

술에 잔뜩 쩔어 깊은 잠에 빠져있는

사위를 발견한 김회장은

 

의욕이 넘치던 원식의 환한 얼굴이

찍힌 사진을 바라본다.

 

김회장 : "원식아~"

 

원식 : "어? 장인어른!"

 

김회장 : "그래"

 

원식  : "언제 오셨습니까?"

 

한편 집에선 용진과 용식이

목장을 처분하고 딴 일을 하라고

영애를 설득하고 있다.

 

그러나 영애는 원식이 고집을

꺾지 않을 거라고 장담한다.

 

그시각

김회장도 목장을 정리하라고

원식을 설득중이다.

 

그러나 원식은 소를 좋아하고

목장일을 하는 것이 꿈이었기에

포기하라는 김회장이 야속하다.

 

원식에게서 젊은 날의

자신을 보는 김회장은

 

평생 땅을 고집하며 스스로를 속박했기에

사위만큼은 그러지 않길 바란다.

 

얼마후 영애가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한다.

 

노할머니는 사람의 일생에

웃는 날만 있는 것이 아니라며

 

궂은 날도 있고

개인 날도 있는 것이라는

지혜를 전한다.

 

그리고 상심한 영애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막내딸을 혼자 보내기 안쓰러웠던지

은심이 그길에 동행한다.

 

영애는 오랜만에 엄마의 팔짱을 끼고

집으로 향한다.

 

목장에 다다르자 은심은

영애만 들여보낸다.

 

원식의 마음을 생각해서다.

 

집앞까지 와서 어머니를

돌려보내야 하는

영애는 못내 서운하다.

 

잠시후 원식과 대화를 마치고 나오던

김회장이 영애를 만나 몇마디 나누더니 

돌아가는 딸의 뒷모습을 잠시 바라본다.

 

목장을 접던 그렇지 않던

젊어서 고생은 돈 주고서라고 하랬다던

노할머니의 말처럼

 

 

영애와 원식은 좌절하지 않고

다시 힘을 내 일어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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