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227회 - '누나 시집가?'(영애와 원식의 결혼)

 

전원일기 227회
출연진과 이야기,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5-07-02

연출 : 이관희, 극본 :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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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회 출연진]

유원식 역 : 전인택(1952~)

- 1976년 MBC 8기 공채 탤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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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식 역의 배우 전인택씨는

691회(1994-11-22)

'2등 그리고 1등' 편까지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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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택씨는

MBC 사극 '대장금' 에서

내의정 정윤수 역을 연기했습니다.

정윤수와 결탁해 장금을

몰아내려는 의녀 열이 역을

연기한 배우 이세은씨는

전원일기 988회(2000-12-10)
'그 긴 겨울밤' 편에서 
연희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만난 '전원일기' 출연진

전원일기 988회 - '그 긴 겨울밤'(외로운 사람들 다시 힘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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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장네 세 딸들 - 큰딸 영옥[배우 엄유신], 둘째 딸 영숙[배우 김영란], 막내 딸 영애[배우 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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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회 이야기]

 

마을로 한 청년이 들어온다.

 

노래를 부르며 논일에 열중이던

청년들은 그를 한 눈에 알아보고

반가워한다.

그는 바로 몇해전 참치 원양어선을

타러 나갔던 원식이다.

원식과 김회장네 막내딸 영애는

서로 호감을 갖고 

쭉 편지를 주고 받던 사이였지만

작년 즈음부터 뜸해졌었다.

 

그랬기에 그가 돌아왔다는

소식에 영애의 마음이 복잡해진다.

한편 부녀들은

가족들이 모두 읍내로 나가 사는

원식이 양지뜸을 찾은 이유가

큰집에 들르기 위함이라고 짐작한다.

 

그러면서 장가 밑천 뿐만 아니라 

옥류봉 자락에 목장을 운영할 땅까지

마련했다는 그를 칭찬한다.

그런데 원식이 큰 술병을 들고

김회장네를 찾았다.

영애는 그와 말을 섞지 않고

쭈뼛거리다 방으로 들어가

가족들에게 자신의 근황을 전하는

원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원식은 목장을 운영하기전

경험을 쌓기 위해

인천의 한 목장에 취직했으며

 

장래 대목장주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까지 밝힌다.

 

김회장은 그의 성실함과 남자다움에

흐뭇해한다.

얼마후 원식은

영애쪽은 돌아도 보지 않은채

인사를 마치고 돌아간다.

그날밤 영애는 원식과

주고 받았던 편지를 꺼내본다.

 

편지엔 원식이 배를 타며 겪었던

온갖 어려움들과 그 속에서도

느꼈던 기쁜 순간들이 들어있다.

 

그리고 냉각기를 갖자는 영애의 말에

실망스럽지만 그녀의 뜻을 받아들이며

행운을 비는 모습도 들어있다.

♬영애가 원식의 편지를

읽어보는 장면의 음악

'Delaney Takes A Break'

 - Michel Legrand

https://youtu.be/qivt-4LZZtk?si=7W_oWt5mwD8JSb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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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냉각기를 갖자고 했다지만

영애는 원식이 자신을 외면한 것이

못내 서운했다.

한편 청년들은 사랑방에 모여

대양을 누빈 원식의 얘기를 듣고 있다.

 

한때 마도로스가 꿈이었던

일용은 3년간 온갖 곳을 다녀본

원식이 무척이나 부럽다.

☆희망봉(Cape of Good Hope)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서양 해변에 있는 

암석으로 이루어진 곶

 

[뱃사람이 되고 싶어 부산에 머물던

일용이 사랑했던 마산 큰 애기]

전원일기 237회 - 가을비(마산 큰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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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영애가 먼저 원식에게 말을 건다.

사실 영애는

냉각기를 갖자는 편지를 보내놓고는

 

이내 그 말을 취소한다는 편지를

곧바로 다시 보냈었다.

 

일년이 넘도록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도 못보고

 

더군다나 보내는 편지 내용이라는 게

모두 배에 관한 것들 뿐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은 하나도 없는 것에

 홧김에 보내놓고 후회한 것이다.

 

그런데 원식은 영애의

편지를 받고는 화가 나

 

선장의 술을 훔쳐마시고

이등 항해사를 때리는 바람에

배에서 쫓겨났다.

 

그 통에 취소편지는

받아보지도 못한 것이다.

 

그렇게 두 사람이 어긋났었다.

한편 원식을 사위 삼고 싶어

탐내는 집이 있나보다.

 

혼담이 오가고 있으며 잘하면

성사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영애는 결국 눈물을 터뜨린다.

그렇게 실망하고 있는데

종기네가 생각치도 못했던 인물과

중매를 서겠다고 찾아온다.

좋은 혼처가 있대도

얼굴도 안 보고 거절한 원식은

영애만 찾았더란다.

 

 

몇년만에 집에 와서는

영애가 아직 미혼이라는 사실에

안도하던 원식이었다.

종기네가 돌아가고

 

가족들은 상의 끝에

원식과 영애를 맺어주기로 결심한다.

 

내심 원식을

마음에 들어했던데다가

 

노할머니 때부터 지켜본

그의 집안 어른들은 점잖고

법 없이도 살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두 사람이

서로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드디어 원식과 결혼할 수 있게 된

영애는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김회장네와 꼭 사돈을 맺고 싶어하는

원식의 집안과 얘기가 끝나자

결혼 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사주단자가 도착하고

결혼식 날짜가 정해진다.

☆원식은 58년생 개띠

영애는 62년생 범띠

 

 

한편 동네 청년들은 영애의 

결혼소식에 실망하며 고개를 떨군다.

 

창수 : "영애가"

 

응삼 : "영애가 뭐?"

 

창수 : "시집간대.."

 

청년들 : "!!!"

영애의 결혼 준비로

김회장네는 분주하다.

워낙 갑작스레 치뤄지는 일이라

김회장과 은심은 딸과 헤어지는

섭섭함도 채 느끼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보내고 있다.

 

그러나 금동은 형제 중 가장 

가깝게 지낸 막내 누나와의 

이별에 힘겨워하고 있다.

 

금동은 몰래 곳간으로 들어와

누나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홀로 눈물을 삼킨다.

♬금동이 누나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의 음악

'Boomerang' - Georges Delerue

https://youtu.be/cgOopdYFSpM?si=i_YPas50qVsdTY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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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후 금동의 일기장을 보고

그의 마음을 알아챈 영애가

곳간으로 들어와 동생을 달랜다.

그리고는 이내

자신도 눈물을 터뜨린다.

 

누나는 시집가는 게 마냥 좋아

저만 섭섭해 한다고 생각했던

금동은 당황한다.

남매가 서로 부둥켜 안고

울고 있을때

 

은심이 둘을 발견하고는

곳간으로 들어온다.

 

그러자 영애는

그녀의 품에 와락 안겨

 

하염없이 엄마를 부르며

한동안 눈물을 그치지 못한다.

♬엔딩

'Le inquietudini feriali'

- Ennio Morricone

https://youtu.be/adf4vKNMmDo?si=RiJDU63pY5P2-9Fp

전원일기 227회 삽입곡, OST, 노래, 외국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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