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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212회 - '청실 홍실'(맞선과 펜팔)

by lesserpanda123 2023. 10. 18.

 

전원일기 212회
출연진과 이야기,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5-03-12

(화요일, 오후 7시 25분)

연출 : 이관희, 극본 : 김정수

♬오프닝

'DOC' - Earl Klugh

https://youtu.be/UsBljS-BJJ4?si=AseEH0G3nSTokrGo 


[212회 출연진]

맞선녀 역 : 이숙(1956~)

- 1973년 CBS 공채 성우
- 1976년 MBC 8기 공채 탤런트

전원일기 초창기부터 출연한

배우 이숙씨는 한동안 동네 아낙등으로

고정역할 없이 출연합니다.

 

그러다 271회(1986-05-06)

'술버릇' 편부터 쌍봉댁은 아니지만

가게주인 역을 맡게됩니다.

275회(1986-06-10) '이웃 사촌' 편에서는

가게 주인이면서 두 아이들의 엄마인

송내댁이라는 역할로 출연합니다.

293회(1986-11-04) '손조심' 편부터

쌍봉댁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게 된 이숙씨는

431회(1989-08-29) '새 발자국' 편에서

섭이 아버지의 대사로

 

아이를 갖지 못해 남편에게 버림받고

홀로 사는 슈퍼 주인으로

전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추후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긴 합니다.)

 

시청자들이 익히 알고 있는 서사를 가진

쌍봉댁으로 본격적인 등장을 하게 됩니다.


맞선녀의 언니 역 : 김정하(1954~)

- 1971년 연극배우 데뷔
-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 대표작은 tvN의 '막돼먹은 영애씨'로
극중 영애 어머니 역을 연기했습니다.

배우 김정하씨는

전원일기 775회(1996-09-11 )

'어쩌다 한 번' 편에서

화투로 복길 엄마 혜숙의 돈을 몽땅 따는

여인 역을 연기했습니다.

 

전원일기 775회 - 어쩌다 한 번(복길엄마의 고스톱)

​ 전원일기 775회(1996-09-11) 에피소드 제목 : 어쩌다 한 번 ​​ 외출하는 희옥에게 미장원 사장이라 머리스타일이 자주 바뀐다며 자신도 스타일을 바꿔볼까 하는 쌍봉댁. ​ 갔다놓으라던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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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수의 숙모 역 : 강미(1950~)

- MBC 성우극회 5기

성우이자 배우인 강미씨는

전원일기에 다수 출연했습니다.

 

196회(1984-11-13)

'곧 겨울이 오겠지'

식당주인 역

378회(1988-07-19)

'밤길' 

빚에 쫓겨 밤에 몰래 마을을 떠나는

기태 가족의 어머니 역

718회(1995-05-30)

'노총각 이장 장가 보내기'

한복점 주인 역

964회(2000-06-18)

'외숙'

은심 오빠의 결혼상대 역


강흥수 역 : 정상철(1948~)

배우 정상철씨의

전원일기 출연작입니다.

 

362회(1988-03-08)

'인사발령' 

신임과장 역

619회(1993-05-11)

'제비꽃'

복길의 담임선생님 역


집배원 역 : 차윤회

 

[212회 이야기]

 

어느날 창수는 어머니의 성화에 못이겨

선자리에 나온다.

 

자리를 주선한 창수의 숙모는

그저 자신이 하는대로 따라 오라며

조카가 초를 치지 못하게 단두리 한다.

 

그러나 창수는

얼마후 도착한 맞선 상대의

외모를 확인하고는 실망한다.

게다가 맞선녀 쪽에서

자신이 농사를 짓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나왔다는 것에 당황한다.

어떻게든 창수를 결혼시켜야 겠다고

생각한 숙모는 그가 관상수 재배와

과수원을 하고 있다고 부풀렸다.

 

그러나 창수는 이내 솔직하게 
자신이 농사를 천직으로 삼고 있는

농부라고 소개한다.

맞선녀 쪽에서 얼굴을 붉히자

창수 어머니가 부랴부랴

아들이 서울로 곧 취직을 할거고

분가도 할거라며 그녀들을 달래려 해보지만

 

속았다고 생각한 그들은 자리를 떴고

이번 맞선도 실패할 거라는

창수의 예감은 또 맞았다.

한편 응삼은 겨우내 

자신을 H라고 소개하는

경상도 남자와 펜팔중이다.

 

작년에 시집간

여동생 응숙의 이름을 빌려

자신이 여자인 척 글씨체까지 속여

편지를 주고 받는 재미에 푹 빠졌다.

 

그런데 아뿔싸 남자가

양지뜸을 찾아왔다.

 

마을 풍경에 감탄하며

마을에 들어선 남자는 개울가에서

빨래하던 순영을 보더니

대뜸 그녀를 응숙이라고 부르며

반가워한다.

펜팔남 : "참말로 반갑십니데이~"

 

순영 : "어머! 왜 이래요?!"

 

펜팔남 : "가지 마이소~!

거기 서이소~! 와카십니꺼~?

저 서 보이소~!

저 대화! 대화 쪼매!"

순영은 놀라 집으로 뛰어가고

가족들은 그녀를 처녀로

착각했나보라며 웃는다.

얼마후 응삼이 남자(강흥수)와 딱 마주친다.

그가 자신과 펜팔 편지를

주고 받은 남자라는 사실에

응삼의 눈앞이 캄캄해진다.

 

게다가 벌써 응숙을 만났다며

좋아하는 모습이라니..

응삼은 흥수를 어떻게든

돌려보내야 겠다는 생각에

 

응숙이 벌써 멀리 가버렸다는둥

되지도 않는 핑계를 댄다.

 

그러자 흥수가 꺼내든 것은

자신을 증명하는 서류들이다.

 

정말 그는 진지한 마음으로

응숙을 만나러 온 것이다.

 

큰일이다.

머릿속이 하얘진

응삼이 머뭇거리는 사이

흥수는 직접 순영의 사진을 들고
응숙을 찾아나선다.

결국 모든 사실이 알려졌다.

흥수는 실망감에 단단히 화가 났고
용식까지 응삼을 찾아와 나무란다.

용식 : "허구많은 사람중에 

왜 우리 집사람이요?!

 

응숙이 이름으로 펜팔을 했으면
응숙이 사진을 보내면 될 거 아니요?!!"


응삼 : "야 정말 말 바로 해가지고
내 동생같이 못생긴 여자 사진을 
보내며 누가면 누가 답장을 보내겠냐?

 

한 번만 봐주라 좀
진짜 잘못했다"

그날 저녁 응삼이
미안한 마음에 술자리를 마련한다.

노총각들은 술잔을 나누며
속상한 마음들을 달랜다.

다음날 아침 일찍 홀로 깬 흥수는
자신이 보낸 편지를 다시금 읽어본다.

'응숙씨요~

지는 어려서부터 한국의

'달가스'가 되는 게 꿈이었십니더
그 꿈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요.

응숙씨 같이 착한분이 

제 옆에 있어만 준다카믄
누라 뭐라캐도 나는 고향서 살깁니다.

논 지키고 밭 지키고 살깁니다'

※달가스 - 덴마크의 부흥 운동가

 

흥수는 실망스러운 마음도

하나의 추억으로 남기고 청년들의

방을 나선다.

얼마후 논둑을 걸어가던 흥수가

용식과 순영을 만난다.

 

농사에 관한 짧은 대화를 나눈

흥수와 용식은 올해 증산왕에

도전해 보자고 입을 모은다.

대화를 마치고 돌아가려던 흥수는 
다시 발걸음을 돌려

 

짚이 타고 있는 불 속에 

그동안 자신이 보낸 편지를
던져 넣는다.

힘을 내 고향으로 향하는 흥수와
그를 떠나 보내는 용식과 순영의 얼굴에

모두 미소가 번진다.


 

[212회 등장음악]

 

♬부녀회장이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며 부르는 노래

'봄날은 간다' - 백설희(1953)

https://youtu.be/FBf6MhSwuYk?si=WWtyGkQ9cSRCkOOx 


 

♬창수가 맞선 보는 

다방 장면의 노래

'수은등' - 김연자

https://youtu.be/qvtansem5Kg?si=5bPTZBEAyGcGBiVi 


♬응삼과 흥수가 부르는 노래

'총각진정서' - 김정구(1938)

https://youtu.be/83o8DRUGctk?si=rbHnZHaJiSmpZJtQ 


♬엔딩

'David's Song' - Vladimir Cosma

https://youtu.be/DvzRwJiyYBo?si=nC9lDYtbjhzIrN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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