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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1048회 - '칼 가세요'(모두가 좋아했던 칼 가는 아저씨)

by lesserpanda123 2024. 9. 26.

 

방영 : 2002-03-10
극본 : 김인강
기획 · 연출 : 권이상
MBC 전원일기

칼 가는 아저씨 역 : 이도련(1947~2007)

 

[탤런트, 성우 이도련 출연편]

 

전원일기 339회 '고양이 소주'

(1987-09-29)

 

은영의 친정 부모님이 사는 아파트 경비원 역

"아이구~ 이거 어떡하나 502호 어르신내들 여행 가셨는데요~"


전원일기 500회 '고향을 떠난 사람들'

(1991-01-08)

 

양촌리를 떠나 서울에서 사는 영희 아버지 역

"김회장님 어쩐 일이십니까"


전원일기 684회 '온 효자 반 효자'

(1994-09-20)

 

김 노인(대추나무집 어른)의 큰아들 명준 역

"아버님 죄송합니다. 자주 오지도 못하구요"


전원일기 819회 '친정어머니'

(1997-07-27)

 

은영의 친정오빠 역

"불쌍한 노인네 같으니 평생을 고생만 하시더니.."


전원일기 836회 '어머니와 가로등'

(1997-11-23)

 

은영의 친정오빠 역

"이건 우리 은영이 꼭 줘야돼~ 하시더라"


[숙이네의 인연]

 

전원일기 321회 '하루에도 열두 번씩'

(1987-05-19)

"내일 새벽에 내 말 따르려거든 빨래줄에 저고리 하나 걸어 놓으시구 빈 빨래줄이면 내 그냥 가겠소"

탤런트 김인문(1939~2011)

숙이네에게 마음이 있는 삼거리 이발사 역

 

숙이네에게 청혼했다 거절당한다.


전원일기 377회 '굴레'

(1988-07-12)

"좀 보십시다~" / "아유~ 싫어요~"
"아주머니 나 나쁜 사람 아닙니다. 정말 아주머니가 좋아서 그런 겁니다"

탤런트 변희봉(1942~)

마을에 들어와 사람들 점을 봐주고 다니는 청계거사 역

 

숙이네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쫓겨난다.


전원일기 560회 '숙이네'

(1992-03-03)

탤런트 신국(1947~2020)

돼지장수 박씨 역

(신국씨는 전원일기 후반부

복길의 직장인 에덴 사진관의 사장으로 고정출연)

 

소매치기를 당한 숙이네 대신 물건값을 치뤄준 인연으로

숙이네와 서로 좋은 감정을 품지만 남자는 유부남으로

결국 이뤄질 수 없는 관계였다.


전원일기 647회 '슬픈 주전자'

(1993-12-21)

"내가 숙이 손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가게 해주세요~"

탤런트 정진(1941~2016)

스탠그릇 장사 박씨 역

 

뻥튀기 장사를 하다 10여년 만에

스탠그릇 장사가 되어 돌아온 박씨는

과거부터 숙이네를 좋아했기에

다시 돌아와 숙이네에게 청혼을 한다.

그러나 숙이네는 숙이가 결혼할때까지

자신도 결혼할 수 없다며

박씨의 청혼을 거절한다.


전원일기 698회 '사람이나 염소나'

(1995-01-10)

"저 이거 선생님께서 우리 숙이 치료하시느라고 목도리를 쓰셔서 제가 대신.."

탤런트 최병학(1940~)

낚시하러 왔다 사냥꾼의 총에 다리를 맞은

숙이를 고쳐준 수의사 구선생 역

 

홀아비인줄 알고 마음을 주려했던 숙이네

그러나 버젓이 부인이 있는 유부남이었다.

"또 홀아비인 척 했구먼~ 이번엔 나 죽은지 몇년이나 된다고 했어?!!"


전원일기 749회 '엄마하고 나하고'

(1996-02-20)

"뭐라고 말들 좀 해봐~ 새신랑, 각시 마냥 가만들 있어"

탤런트 박희우

숙이네와 선본 남자 역

(박희우씨는 전원일기 후반부

영남의 직장 파출소의 파출소장 역으로 고정출연)


전원일기 1017회 '몰래한 사랑'

(2001-07-15)

"모자도 안 쓰시고 장사 하시던데 이거 바르고 하세요"

탤런트 박영지(1951~)

낚시꾼 심사장 역

 

 

낚시터에 자주 들르는 심사장이 숙이네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숙이네는 자신에게 친절한 심사장에게

마음이 끌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심사장은 숙이네가 아닌

윤희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윤희가 남편이 버젓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심사장은 낚시터에 발길을 끊는다.

그 사실을 모르는 숙이네는

심사장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근래에는 찾아 볼 수 없는

칼 가는 아저씨가 읍내에 나타난다.

그런데 웬 젊은 남자들이 칼 가는 아저씨의 

길을 막아서더니 회장님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칼 가는 아저씨는 버럭 화를 내며

남자들에게 자신을 다시 찾아온다면

해고를 해버리겠다고 한다.

무슨 사연일까?

칼 가는 아저씨가 양촌리를 찾아왔다.

마침 날이 무뎌진 칼을 갈아야 했던 숙이네가

아저씨를 집으로 모셔간다.

칼 세 자루를 금세 갈아낸 아저씨는

비용을 지불하려는 숙이네에게 돈 대신

점심 한 끼를 부탁한다.

폐식용유로 만든 수제 비누를 나눔하러 갔다

순영이 날이 무딘 칼 때문에 끙끙거리는 것을 

보고 아저씨에게 일 거리를 가져온 쌍봉댁은

숙이네와 아저씨가 왠지 잘 어울려 보인다.

대화중 아저씨의 고향이 전라남도 장흥이라는 말에

숙이네는 깜짝 놀란다.

숙이 아버지의 고향이 바로 장흥이기 때문이다.

고향 얘기로 두 사람의 어색함이 많이 사라진다.

식사를 마친 아저씨는 숙이네와 함께

김회장댁으로 온다.

은심은 아직도 칼을 갈러

동네를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반갑다.

잠시후 용식이 김회장을 부축해 들어온다.

갑자기 허리를 삐끗했다는 것이다.

가족들이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을때

아저씨가 김회장의 허리를 좀 보겠다고 나선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와 김회장의 허리를 주무른다.

아저씨의 치료를 받고 일어난 김회장이

허리가 훨씬 부드러워 졌다고 하자

모두들 놀란다.

아저씨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부작용이 없다며

김회장의 허리에 뜸까지 뜬다.

소담은 김회장댁에 귀인이 왔다면서

집으로 돌아와 혜숙에게 아저씨가 김회장을 

치료한 얘기를 풀어놓는다.

순영은 아저씨에게 다과를 대접한다.

모두가 아저씨를 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순영 : "그런데 이런 일 하실 분 같지 않으세요~

그쵸 수남 아빠?"

칼 가는 아저씨 : "아유~ 평생을 이 일만 하며

살아온 사람입니다.

저희 선친때부터 이 일을 하셨거든요~

아버지 손을 잡고 다니면서 이 동네 저 동네

어깨 너머로 배우고 돌아가신 후에는

쭈욱 제가 이걸 물려받았거든요~

칼 만지는 게 제 천직이다~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칼 카는 아저씨의 소문에

온 동네 칼들이 모여든다.

윤희 : "저희도 칼 갈려고 가져왔어요~"

남영 : "이런데다가 가끔 갈아줘야지 

칼이 제대로 들더라구요~"

아저씨 : "그럼요~"

칼 가는 아저씨는 어느새 노인분들의

이발까지 해주고 응삼은 건드리지도 못했던

쌍봉댁네 형광등도 고쳐준다.

칼 가는 아저씨는 정말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아저씨다.

어르신들은 맥가이버 같고 성격도 싹싹한

아저씨가 아예 마을에서 눌러 살길 바란다.

응삼은 자신이 고치지 못한 형광등을 뚝딱

고친 아저씨때문에 빈정이 상한다.

한편 잠시 쉬어가고 싶다며 며칠 쉬어갈 방을

구하던 아저씨가 숙이네의 소개로 

새터집 어르신의 집에서 머물기로 한다.

혼자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은

아들이라도 생긴 양 기뻐한다.

숙이네는 숙이 아버지의 동향 사람인 

아저씨에게 마음이 쓰인다.

덮을 이불이 마땅치 않다는 소리에

새터집 어르신 집으로 이불까지 

날라다 준 숙이네는 다리미가 고장나

베겟잇을 다려오지 못했다며 민망해한다.

그 다리미를 고쳐주러 아저씨가 출동한다.

얼마후 쌍봉댁이 숙이네와 함께 담근지

딱 1년이 지난 더덕주를 마시자며 들고온다.

온 동네가 성격 좋고 재주꾼인 아저씨

얘기로 떠들썩하다.

가족없이 홀로 전국을 떠도는 떠돌이라니 

만능 일꾼인 아저씨가 양촌리에 오래 머물며

함께 일했으면 하고 바란다.

그러나 불만인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응삼이다.

숙이네 아주머니 집에서 쌍봉댁과

아저씨 셋이서 술을 마시며 떠드는 소리가

흘러 나오더라며 기분 나빠한다.

한참 아저씨가 어린 시절 고생담을

풀어 놓고 있는데

숙이네가 술도 얼마 마시지 못하고

자꾸만 잠에 빠져든다.

쌍봉댁은 술도 좀 더 마시고

아저씨 얘기도 더 듣고 싶지만

숙이네가 힘들어 하자 아저씨도 그만 돌아간다.

다음날 일찍부터 나와 밭일을 하고 있는

숙이네를 발견한 아저씨는 한 걱정을 한다.

숙이네의 혈색을 보고 간장이 좋지 않은 것 같다며

건강에 신경을 쓰라고 조언하는 아저씨는

어린 시절 가난해 아프면 병원에 갈 수 없었기에

선친으로부터 배운 수지침을 저녁에 부녀들에게 

알려주기로 했으니 숙이네에게도 꼭 오라고 한다.

노인분들에게 혈자리와 뜸 놓는 법을

알려주는 아저씨.

자신이 떠나도 스스로 할 수 있게

꼼꼼히 알려준다.

그날 저녁 부녀들이 모인 자리

아저씨의 수지침 특강이 이어진다.

쌍봉댁 : "저기~ 저도 영 기운이 없고 그러는데

저도 좀 놔줘 보셔요~"

아저씨 : "예~ 저기요 자요~

이 손을 보시구요~ 이대로 따라들 해보십시요"

쌍봉댁이 손을 내밀며 직접 놔달라고 했지만

아저씨는 그냥 볼펜만 쥐어주고

숙이네의 손을 놓지 않는다.

입담좋고 점잖고 못하는 게 없는

아저씨 주변으로 부녀들이 모여들자

남자들이 위기감을 느낀다.

특히 응삼이.

한편 얼마전 칼 가는 아저씨를

회장님이라 불렀던 남자들이

복길의 사진관으로 들어와 

아저씨의 사진을 보여주며 본 적이 있느냐고 묻는다.

복길로 인해 아저씨가 양촌리에 있음을 알게 된다.

남자 : "사장님 찾았습니다~

회장님께서 양촌리에 계신답니다"

복길 : "회.장.님?!!"

숙이네 : "수지침이 참 신통하네요~

소화도 잘 되고"

아저씨 : "자주 하세요~ 잔병치레는 

안 하실 겁니다~"

숙이네 : "동네 사람들이 좀 오래 머물다

가셨으면 하던데"

아저씨 :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만은..

이제 또 떠나야지요"

숙이네 : "가시더라도 금방은 안 가실거죠?"

아저씨 : "..."

숙이네 : "왜 대답이 없으세요~"

아저씨 : "사람이 자기 원하는대로만 

다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딜 가든 아주머니는 못 잊을 거 같습니다"

숙이네 : "아이구 참~ 말 하는 거 하나를 봐도

아니 저 딴일을 알아보시지 요즘 세상에

칼 가셔갖고 돈 벌이가 되시겠어요?"

아저씨 : "이게 천직입니다 이게 하하하"

 

숙이네와 아저씨의 대화가 마무리 되갈 때 쯤

웬 승용차를 타고 온 남녀를 아저씨가 알아보곤

화가 잔뜩 난 표정으로 자리를 떠난다.

그들은 바로 아저씨의 아들과 며느리다.

"아버지?"

복길이 퇴근하자 마자 집으로 헐레벌떡 들어온다.

소담 : "어렸을때부터 칼로 성공해서

그 회사 회장까지 됐댜~

돈도 어마어마하게 벌고~

그랬는디~ 그 재산때문에 아들들이 그냥

서로 다투고 싸움박질을 하고 난리가 나고

일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돈돈돈 돈 얘기만 하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회사고 뭐고 때려치고

그 길로 그냥 행랑길로 나섰댜"

 

 

은심 : "얼마나 속을 썩였음면 그랬을까~"

소담 : "그래서 여기 와서 신간이 좀 편해지니까

그때 일도 생각이 났겄지~

근데 아들들이 어떻게 찾아내서 와 갔고

차를 대놓고 쌍봉내 앞에서 시위를 했댜~"

은심 : "그래서 그렇게 인사도 없이 가버렸구먼~"

소담 : "숙이네가 마음을 좀 준 거 같은디

섭섭해서 어쩔까~"

아저씨가 떠나고

아저씨가 처음 양촌리에 들어온 날

숙이네의 칼을 갈아준 그 자리에서

숙이네는 한동안 생각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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