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자 : 2001-07-15
극본 : 황은경
기획·연출 : 권이상
전원일기 스토리와 음악
심사장 역 : 박영지(1951~)
농협 직원 역 : 백종헌
[숙이네와 심사장이 만난
다방에서 흐르는 노래]
'짱가' - 김건모
https://youtu.be/ZCHTcfeaJjs
미안하지만 우리 그만 헤어져
태연한 니 목소리 다시 말해봐봐
장난치지마 나를 놀리지도 마
감히 니가 나에게 이럴 수 있어
지지배배 우는 저 새들도
내 마음을 알고 우는데
우지마라 그깟 사랑 땜에
쓰러져 버릴 내가 아냐
막막하지만 살고 싶지 않지만
남자답게 그렇게 웃고 살아봐봐
세월이 가면 너무 힘든 지금을
한 잔 술로 웃으며 추억 하겠지
지지배배 우는 저 새들도
내 마음을 알고 우는데
우지마라 그깟 사랑땜에
쓰러져 버릴 내가 아냐
가라 가라 가라 내맘 변해
너의 다리 붙잡기 전에
니가 가면 난 이제 어떡하라고
너만 믿고 살아왔는데
나를 버리고 다른 남잘 만나서
행복하게 지내길 바래
그럴 수 있어 이해할 수도 있어
오죽하면 나에게 그런 말 했겠니
내가 준 선물 모두 가져와
새로 생길 내 애인 다 줄꺼다
가지가지 많은 나무처럼
바람 잘 날 없는 나인데
궂이 궂이 니가 아니라도
남은 가진 아직 많은데
생각해보니 별로 준 것도 없어
반지 하나 백 하나 딸랑 구두 두 개
내가 받은 건 그냥 내가 가질게
니가 준 게 어떤 건지 헛갈리니까
지지배배 우는 저 새들도
내 마음을 알고 우는데
우지마라 그깟 사랑땜에
쓰러져 버릴 내가 아냐
가라가라 다신 남자한테
사랑 갖고 장난치지마
[심사장과 일용이 만난
다방에서 흐르는 노래]
'미안해요' - 김건모
https://youtu.be/NxI3qmusW_0
그대는 나만의 여인이여
보고 또 보고 싶은 나만의 사랑
그대는 나만의 등불이여
어둡고 험한 세상 밝게 비춰 주네요
그대여 지금껏
그 흔한 옷 한 벌 못해 주고
어느새 거칠은 손 한 번
잡아 주지 못했던
무심한 나를 용서할 수 있나요
미안해요
이 못난 날 만나
얼마나 맘 고생 많았는지
그 고왔던 얼굴이 많이도 변했어요
내 맘이 아파요
그대는 나만의 여인이여
아직도 못 다한 말 그댈 사랑해요
그대의 생일 날
따뜻한 밥 한 번 못 사주고
그대가 좋아한 장미꽃
한 송이조차 건네지 못했던
나를 용서할 수 있나요
미안해요
사는 게 힘들어
모든 걸 버리고 싶었지만
그대의 뜨거운 눈물이
맘에 걸려 지금껏 살아요
그대는 나만의 여인이여
아직도 못 다한 말 그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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