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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504회 - '꿩 대신 닭?'(총각 행세 했다가)

by lesserpanda123 2024. 2. 29.

 

전원일기 504회
출연진과 이야기,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1-02-05

연출 : 권이상, 극본 : 김정수


 

[504회 출연진]

옷 행상 역 : 김경란(1940~)

- 1955년 아역 연극배우로 데뷔
- 1959년 영화 '다시 찾은 양지'로
영화배우 데뷔

배우 김경란 씨는 전원일기 

542회(1991-10-29) '광인환상' 편에서

실성한 여인의 어머니 역으로

 

633회(1993-08-24) '오작교' 편에서는

식당주인 역을 연기했습니다.


행상의 조카 역 : 한송이

배우 한송이 씨는 전원일기

419회 '서울 아들' 편에서

이 노인(기와집 어르신)의 딸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504회 이야기]

 

한 옷 행상아주머니가

꽁꽁 언 개울을 건너다 그만

미끄러져 넘어지고 만다.

 

마침 근처에서 일하던 용식이

그녀의 비명소리에 재빨리 뛰어온다.

 

용식 : "아이구 괜찮으세요?"

 

다행이 아주머니는 크게 다친 곳이 없다.

 

그런데 넘어지면서 신발 한 짝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녀의 신발을 찾기 위해

두리번 거리던 용식이 이내 발견해

신발에 묻은 흙을 털어낸다.

 

그리고 제법 말끔해진 신발을

아주머니의 발에 신겨준다.

 

빙판을 벗어날때까지 무거운 짐까지

옮겨주는 용식의 마음 씀씀이에

아주머니는 감동한다.

 

그런데 얼마후 용식이 행상아주머니를

복길네에서 또 만난다.

 

청년들에게 옷이라도 좀 팔아보려고

들어온 아주머니는

노총각만 득실거리는 농촌의 현실에

혀를 끌끌 찬다.

 

이에 용식은 장난으로 총각행세를 하며

장가 좀 보내달라고 너스레를 떤다.

 

그런데 얼마후 행상아주머니가 

읍내에서 미장원을 운영중인

조카를 데리고 마을로 들어선다.

 

용식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그녀에게 선을 보이고 싶어

데리고 온 것이다.

 

그때 마침 용식과 청년들이

그녀들의 곁을 지나가자

아주머니는 이것을 인연이라 느낀다.

 

아주머니와 용식이 가볍에

인사를 나누는 동안

 

그를 지켜본 조카는 일단

용식의 외모는 마음에 드는 눈치다.

 

그리고 그들이 향한 곳은 김회장네.

 

옷을 팔러 온 척 하며 집을 둘러본다.

 

그런 그들에게 잠시 앉아

고구마라도 먹고 가라며

은심과 순영이 붙잡지만

 

조마조마한 마음에

얼른 집을 돌아나온다.

 

행상아주머니는 조카가 용식을

배우자 감으로 나쁘지 않겠다고

여기는 것 같자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

그길로 김회장네로 향한다.

 

그러나 이내 용식이 아들까지 있는 

유부남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이제 용식은 큰일났다.

 

그날 저녁 마을로 돌아온 용식은

복길네서 낮의 일을 전해듣는다.

 

용식 : "예?!!"

 

집으로 돌아온 용식은

잔뜩 심정이 상한 순영에게

그런 장난은 누구나 한다며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한다.

 

 

그러나 순영은 자신의 자리에

용식을 대입해

자신의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결국 용식은 집에서 쫓겨난다.

 

순영 : "이중성격자!"

 

용식 : "뭐?! 아아아~!!!"

 

밥도 못 얻어먹고 손가락까지 다쳐

큰집으로 온 용식의 사연을

은심과 은영은 대충 눈치로 짐작한다.

 

부모님은 처자식이 버젓이 있는데도

그런 장난을 치고 

행상아주머니와 조카에게도 

피해를 준 용식을 나무란다.

 

그 와중에 용식은 조카의 인물은

괜찮더라는 어머니의 말에

맞장구를 치다 더 혼난다.

 

배는 두둑히 채웠는데 집에 갈

염치는 없는 용식은 청년사랑방으로

쭈뼛쭈뼛 들어간다.

 

이에 응삼은 용식에게 행상아주머니의

조카를 찾아가 사과를 하면서

슬쩍 명석을 그녀에게 소개시켜주라고 한다.

 

그러나 응삼은 흑심을 품고 있다.

 

얼마후 용식이 아주머니의 조카를

다방에서 만난다.

 

그리고 그간의 일을 사과한다.

 

그렇게 두 사람이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데

 

선그라스를 낀 응삼이 

슬쩍 다방으로 들어온다.

 

용식은 어렵게 입을 떼 

명석을 소개하며

여러모로 자신보다 나은 

좋은 사람이니

그녀에게 소개해 주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그때

응삼이 눈치를 주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녀는 다른 사람은

안중에 없고

 

오직 용식이 유부남이라는 사실만

아쉬워 할 뿐이다.

 

그런데 그때 추위를 피해 다방에 들렀던

혜란과 희옥이 용식을 목격하고 만다.

 

얼마후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오던

용식은 기분이 나빠

연탄재를 발로 걷어차 버린다.

 

용식 : "에이! 뭐 이래 이거!!"

 

 

그런데 하필 김 노인이

연탄재에 맞고 만다.

 

김 노인 : "응?! 아 누구야?!"

 

집으로 돌아간 용식은

혜란과 회옥이 분명히 순영에게

말했을거라 생각하고

먼저 순영에게 이실직고한다.

 

그러나 그들은 함구하고 있었다.

"당신 정말 이럴거에요? 정말?!"
"아야!!! 아이고~~~"

 

그날 저녁

 

일용은 혜숙에게 소주에 두부찌개를

끓여달라고 부탁해

 

양지뜸 노총각인 응삼과 명석을

위로하는 자리를 가진다.


 

[504회 배경음악]

 

♬용식과 행상아주머니의 조카가

만난 다방에서 흐르는 노래

 

'보고 싶은 얼굴' - 민해경 (1990)

https://youtu.be/mZByCJy9F9s?si=cHwJG1__qZ7hVP4S

[전원일기 504회 노래, 가요, 삽입곡, 배경음악]


♬청년들이 부르는 노래

 

'고향역' - 나훈아(1972)

https://youtu.be/IXLNOj2PubU?si=M7TKX3Lf-k0uDL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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