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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1047회 - '쉽게 돈 버는 길'(윤희와 남영의 아르바이트)

by lesserpanda123 2024. 2. 16.
방영 : 2002-03-03
극본 : 김인강
기획 · 연출 : 권이상
MBC 전원일기

 

[전원일기 1047회 스토리]


노래방 사장 역 : 이영희(1948~)
식당 사장 역 : 김순경
주방장 : 함신영
공사장 남자 : 최선균

 

겨울동안 아름이네의 생계를 이어주던

군고구마 장사도 이제 봄을 맞아 정리할 시간이 다가왔다.

점점 손님이 뜸해지고 남는 군고구마도 많아지자

병태는 남은 군고구마를 그동안 고마웠던 마음도 전할 겸

주변 상인들에게 나눠주자고 한다.

그러나 윤희는 노래방만은 피하고 싶다.

노래방 여사장이 윤희가 자신의 노래방에서

아르바이르를 했으면 하고 접촉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일을 알리없는 병태는 그저 노래방 여사장을

맘씨 좋은 아줌마로만 생각한다.

노래방 문앞에까지 갔다 다시 돌아온 윤희.

윤희는 그런 곳에 들어가면 괜히 답답하다며

핑계를 대고 대신 병태가 다녀온다.

노래방 여사장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러던 중 아줌마 두 명이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찾아왔지만

그녀들의 용모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잠시후 병태가 군고구마를 주러 들른다.

사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돌아가려던 병태가

면접을 보러 온 아줌마를 어디서 본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자꾸 쳐다보다 나간다.

노래방에서 병태의 시선을 피하던 여인은

대곡리에 사는 선주라는 사람으로 노래방 사장에게

싫은 소리를 듣고 있던 것을 병태는 의아하게 생각한다.

집으로 돌아온 병태는 그동안 번 돈을 정산해본다.

겨우네 추위속에서 떨며 군고구마를 팔았건만

수중에 현금 백만원이 남았다.

윤희는 얼마 있으면 군고구마 장사도 접을테니

자신의 친정 어머니를 떠오르게 하는 인심좋은

아주머니가 주인인 식당에서 일해 보기로 한다.

병태도 한달 정도 더 일할 거리를

읍내에서 찾아보기로 한다.

한편 남영은 책 영업을 하는 친구의 소개로

책 판매에 뛰어 들었다.

금동도 시댁 식구들도 아무도 모르게.

하지만 물건을 판다는 것이 그렇게 녹록지 않고

전집 위주라 가격도 만만치 않다. 

이미 혜란에게 한 번 거절도 당했다.

하지만 인경을 위해 남영은 얼굴에 철판을 깔기로 한다.

자식농사는 투자라며 윤희에게도 책을 권하는 남영은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책을 사고는 싶지만

40만원이라는 큰돈을 부담스러워하는 윤희의

사정을 알기에 더는 권하지 않는다.

이제 몇 박스 남지 않은 고구마를 마저 팔기위해

읍내로 나온 병태와 윤희.

윤희는 식당으로 향하고 남아서 장사를 하기로 한

병태가 공사장을 찾아가 일자리를 구한다.

윤희는 식당에서 바로 일을 시작한다.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먹는 요령을 알려주는

윤희의 모습에 사장은 흡족해한다.

그러나 주방장은 아직 일이 서툰 윤희가
못마땅한 모양이다.

혜숙이 집을 비운 사이 책 판매차 왔던 남영이

그냥 돌아가려다 순길을 불러 앉힌다.

한편 남영으로부터 책 판매 하는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받은 혜란은 어느새 

남영이 책을 팔러 와 싫다고 해도 사라고

그렇게 들러붙어 사람 곤란하게 만들더라며

불평을 늘어놓는다.

순영은 혜란의 말에 심기가 불편하다

그리고 그제사 남영이 왜 그렇게 인경이를 

큰집에 맡기고 자리를 비우는지 알게된다.

이미 혜란에게 얘기를 다 듣고 온 혜숙은

자신의 집에서 순길이를 붙들고 있는 남영을

보고 멈칫한다.

 

 

그리곤 할 일이 남았다는 핑계를 대고

도망치 듯 도로 집을 나간다.

"아이고 참 인경 엄마 내가 깜빡했네~ 하우스에다 쑥갓을 따놓고 안 가져왔어. 미안해 인경 엄마~"

순영의 걱정이 현실이 되고 있다.

남영이 책을 팔러 다닌다는 것을
마을 사람들이다 다 알게 생겼다.

전원일기 1024회 '시어머니들의 점심식사' 중에서

부녀들은 남영이 근처만 오면 피하기 바쁘다.

노래방 여사장은 기어코 식당까지 윤희를 찾아온다.

모든면에서 윤희가 마음에 드는 노래방 사장은

하루에 몇시간 카운터만 보면 되는 쉬운일에

보수도 좋다며 윤희를 회유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이미 식당일을 하고 있는데다

노래방 일은 하고 싶지 않은 윤희는 거절한다.

사람 좋은 식당 사장과 달리 윤희보다 어려보이는

주방장은 반말을 해가며 윤희를 괴롭게 한다.

주방 짬밥이 나이라며 거들먹 거리는 주방장은

윤희가 일을 건성으로 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엄포를 놓는다.

다음날 윤희가 식당에 출근하자마자

윤희를 데려다 앉힌 사장이 무겁게 입을 연다.

주방장이 자신의 시동생인데 어제부터

윤희가 일이 서툴러 힘들다고

일을 안 하겠다고 한다며 몽니를 부린다는 것이다.

사실 주방장 자신이 쓰고 싶었던 사람이 있었는데

사장이 윤희가 마음에 들어 그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며칠 기다려보라는 지켜지지 않을 것 같은

사장의 말을 듣고 윤희는 식당을 나선다.

한편 공사장에서 건설 자재를 빼돌리던 남자가

병태의 입을 막기 위해  돈을 찔러 넣어 주려하고

고기와 술을 대접한다.

그러나 병태는 자신을 회유하려는 남자로부터

절대 돈을 받지 않는다.

식당에서 나와 고심끝에 결국

노래방으로 취직한 윤희.

카운터에 서기는 했지만

옆에서 노래만 같이 불러주면 된다는

교묘한 노래방 사장의 설득에

할 수 없이 손님들과 마주 앉는다.

얼마후 병태가 남자의 손에 노래방으로 끌려 온다.

노래방 직원에게 사람을 불러달라는 남자의 말에

잠시후 방으로 여성들이 들어온다. 

그런대 여성 중 한명이 바로 윤희다.

병태와 윤희는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크게 놀란다.

"아름 엄마.."

남영은 책 판매에 열성이다.

한동안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던

친구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책을 팔아보려고 한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아이 핑계를 대며 서둘러 전화를 끊는다.

큰집에 갔다 순영으로부터 남영이 

가족들 몰래 동네사람들에게 책을 팔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금동.

집으로 돌아온 금동은

마을 사람들에게 민폐 끼치지 않을

자신이 없다면 책 판매를 그만두라고 한다.

"이거 다 집어치워~!"

하지만 남영은 이기적이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집안 경제를 위해 그만두고 싶지 않다.

한편 병태와 윤희는 포장마차로 자리를 옮겼다.

윤희 : "한 발만 가보자. 

나만 떳떳하고 당당하면 되지~

나 그렇게 생각했어요.

해보니까 또 별 거 아니더라구~

그냥 노래만 불러주는 건데

그렇게 색안경 끼고 볼 거 뭐있나~

뭐든 처음이 어렵지 내친 김에 가는 건

시간문제더라구..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어..

나 다 알면서 그런 줄 알면서 결국

내 발로 찾아건거야..

왜 화 안내 당신~"

병태 : "다 내 탓이야~ 난 너한테 화낼 자격 없어"

다음날 인경이를 맡기려고 큰집을 찾은 남영.

은심 : "얘 그 책 내가 좀 팔아주래?"

남영 : "어머니 사실 책은 없어요"

은심 : "나 볼 책 없는 줄 알지만 사놨다가

인경이 크면 보게 해주게~"

남영 : "저도 전집은 싫어요~

하나씩 그냥 그때그때 필요할 때 사는게 낫죠"

은심 : "어머~ 쟤 좀 봐~ 저는 싫대믄서"

김회장 : "애기 다 키워놓구 얼마든지

할 일 할 수 있다 너만 같으면은..

열심히 살아야 되겠다 하는 자세만 잃지 말구~

또 이것만은 단호히 안 해야 되겠다 하는 것은

잃지 말아야 돼"

은심 : "그럼~ 저도 전집 같은 건 싫다면서

이웃사람 형편 뻔히 알면서 입장 곤란하게

그러지 말어~"

남영 : "죄송합니다 어머니~"

윤희는 마을에서 일을 시작했고 

남영은 책 판매를 그만 두었다.

여전히 사람들이 남영을 피해 다녀 속상하지만

윤희가 딴 맛있는 상추쌈을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본격적인 일철인 봄을 맞아 마을 청년 3인방도

서로 격려하며 힘을 내본다.

남영 : "금동씨!"

윤희 : "아름 아빠!

우리집에서 같이 점심 먹기로 했어요~

같이 가요"

 

 

병태 : "쌀 없는데?"

모두 : "아유~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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