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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1046회 - '지금은 과외중'(순길이는 열네 살)

by lesserpanda123 2024. 2. 16.
순서.
1046회 출연진
1046회 스토리
사진으로 본 순길이 성장과정

 

 

방영일자 : 2002-02-24

MBC 전원일기 1046회 극본 : 황은경, 연출 : 권이상

[1046회 출연진]

혜숙의 이종사촌 동생 혜영 역 : 윤예희(1968~)
순길의 담임선생님 역 : 최영재(1967~)

 

[탤런트 윤예희 출연편]

 

전원일기 512회 '불도장'

(1991-04-02)

용식과 과거 연인사이였던 황선희 역

 

전원일기 512회 - '불도장'(용식의 첫사랑)

전원일기 512회 출연진, 스토리,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1-04-02 [MBC 전원일기 연출 : 권이상, 극본 : 김정수] [512회 출연진] 선희 역 : 윤예희(1968~) [윤예희씨 기타 전원일기 출연편] 641

lesserpanda123.tistory.com


전원일기 641회 '가을'

(1993-11-02)

양촌리 남자들을 술렁이게 한 소설가 박지현 역


[탤런트 최영재 출연편]

 

전원일기 835회 '복길이는 외로워'
(1997-11-16)

복길이 이지적으로 보이기 위해

찾아온 안경점 사장 역


[1046회 스토리]

 

혜숙이 반가운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요리에 여념이 없다.

얼마후 방문한 사람은 바로 혜숙의 이종사촌

여동생 혜영으로 아들 영진과 함께 오랜만에

양촌리로의 발걸음이다.

혜영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정 많은 이모(혜숙 어머니)덕에

어머니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었다.

정신없이 놀다 점심 식사도 놓친 순길은

오랜만에 만난 이모를 알아보지 못한다.

영진과도 잠시 서먹했지만 썰매를 타고 싶어하는

영진을 데리고 놀러나간다.

혜영은 중학교 입학을 앞둔 영진에게 

논술과외에 영어등 이미 중학교 2학년

과정까지 가르치고 있다.

좋은 대학을 가려면 어쩔 수 없다며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단다.

그렇기에 영진의 고삐를 바짝 조이려고

잠시 순길과 나가 놀겠다는 것도 말렸었다.

그에 반해 영진과 동갑인 순길은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도 해가 질때까지 정신없이 놀기 바쁘다.

혜영은 아직 자신의 책상도 없는 순길을 보고

한숨이 나온다.

그러면서 혜숙에게 제대로 된 아이 책상부터 사주고

봄방학땐 자기 집으로 보내 영진과 함께 학원에

다니게 하라고 설득한다.

실컷 뛰어노는 아이를 억지로 말리는 게 되겠냐던

혜숙은 혜영의 말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혜영이 시키는 대로 하기로 한다.

실컷 놀다 저녁 늦게 집에 돌아온 순길과 영진.

역시나 혜영은 과제가 밀릴까 영진을 나무란다.

집에 돌아오자 마자 인터넷을 통해 영어 공부를 하는

영진의 실력에 복길은 감탄하고 순길은 기가 죽는다.

잠시후 식사시간 별명이 깨작째작이라는 영진이

허겁지겁 밥을 복스럽게 먹는다.

실컷 놀다 들어와 밥맛이 꿀맛인 것이다.

식사를 마친 순길이 가족들의 눈치를 살피며

몰래 집을 빠져나간다.

읍내로 나온 순길이 어느 집에 도착하니

먼저 온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잠시후 군고구마를 사들고 한 남자가

방으로 들어오는데 다름아닌 순길의 담임 선생님이다.

중학교에 올라갈 아이들을 위해 과외를 해주고 있는 것이다.

예의 바른 순길은 군고구마를 선생님께 먼저 권한다.

아이들의 배를 채워준 선생님이 공부를 가르치기 시작한다.

잘 시간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온 순길은

왜인지 공부하다 왔다는 사실을 숨기고

놀다왔다고 거짓말을 한다.

순길 : "엄마 저 친구네 집에서 놀다가.."

혜숙 : "놀아도 이 시간까지 놀아~?!

너 왜 요새 밤이슬 맞고 마실 다니는 거야~

너 키 안크고 싶어서 그래 이 녀석아?!

또 나갈거야 또~?!"

순길 : "안 나갈게요"

혜숙 : "아이구! 빨리 들어가서 자!

아유! 저 녀석 뭐가 될려고 그러는지 몰라!"

다음날 혜영은 혜숙을 끌고 읍내 서점에 나온다.

잔뜩 책을 집어 담는 혜영은 헌책을 사서 공부해도

된다는 혜숙을 나무란다.

자식농사는 투자라며.

집으로 돌아온 혜숙은 방 풍경이 마뜩잖다.

순길은 엎드려 공부하다 일어나 허리를 두드리고

소담은 공부하는 순길옆에서 타령을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까지 신경쓰지 않았던 일들이

혜영의 방문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혜숙은 이제 순길이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야하니

소담의 문갑을 복길의 방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순길의 책상을 놓겠다고 양해를 구한다.

소담은 못마땅하지만 손자가 공부를 한다니

나무랄 수도 없는 노릇이다.

혜영은 혜숙에게 인터넷 사이트를 일일이

적어주며 순길의 공부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알려준다.

그리고 무공해, 저공해 농산물을 서울에서

비싼값에 팔 수 있도록 소개도 해준다고 한다.

혜숙은 혜영의 방문으로 별세계가 열린 듯한 느낌이다.

한편 순길의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은영과 순영은 순길의 가방과 운동화를

그리고 김회장은 옥편을 준비한다.

영어 사전은 많지만 옥편은 없다는 소리를 듣고

한자 공부에 요긴하게 쓰일 거라며.

영진은 좀이 쑤신지 컴퓨터 게임을 찾는다.

컴퓨터 살때 받은 CD 밖에 가진 것 없는 순길에게

어제 썰매를 재밌게 탔는지 또 설매를 타러 나가자는 영진.

순길은 잠시 생각하더니 썰매보다 더 재밌는게 있다고 한다.

더 재미있다는 것은 바로 쥐불놀이.

그러난 영진의 깡통에선 연기만 날뿐

멋지게 불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 영진에게 순길은 좀 더 세게 돌려보라고 한다.

그런데

한쪽에 쌓아뒀던 볏단에 그만 불이 붙고 만다.

목욕하러 갔다 수다를 떨며 돌아오던

부녀들이 연기를 발견한다.

서로 자기 집에서 나는 연기같다며

부리나케 마을로 들어간다.

"전화해 전화!" / "119불러요!"

얼마후 혜란이 범인은 순길이라며

아이를 끌고 들어온다.

축사에 소들이 놀라 우왕좌왕 한다며

창수에게 잔소리 들을 생각에 한 걱정이다.

혜숙 : "이 녀석이 그냥! 니가 애냐?! 애야?!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 거야 도대체!!!"

혜영 : "언니 그만해~!"

순길 : "잘못했어요 엄마~"

순길은 엄마에게 그렇게 맞으면서도 

불을 낸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 영진이라는

사실은 절대로 말하지 않는다.

영진은 어쩔 줄 모른다.

혜란의 축사를 점검하고 온 일용.

다행히 축사 지붕끝만 살짝 그을렀을 뿐이라고 한다.

놀란 순길이 방에 누워있고 영진은 

그런 순길에게 미안하다.

그런데 혜숙이 지금 누워있을때냐며

얼른 공부를 시작하라고 다그친다.

그사이 순길의 책상이 배달됐다.

소담은 심기가 불편하다.

소담은 김회장댁으로 건너와 신세한탄을 시작한다.

소담 : "그저 늙으면 팍 죽어버려야지

이리저리 걸리적 거리는 거 안 먹어야 빨리 가지.."

은영 : "왜 그래요 또~"

소담 : "묻지도 마 귀찮어. 아휴~"

순길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만의 책상이 생겼다.

영진의 논술 시간에 맞춰 가기 위해 서둘러

짐을 챙기던 혜영은 서울 아이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순길이 자극 받아 공부를 열심히 할 거라며

순길을 데리고 서울로 돌아가 입학 전에 보내겠다고 한다. 

일용은 갑자기 변해버린 혜숙의 모습이 낯설다.

돈 아끼느라 책도 헌책이나 남에게 얻어다 아이를

주던 혜숙이 새책에 책상에 돈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혜숙 : "아유~ 자식 농사는 투자랍니다~

어떻게 비료도 안 뿌리고서 열매 맺길 바래요?

도둑놈 심보지. 아유~ 다른 궁리 할 생각 하지말고

어떻게 돈 벌어서 순길이 방하나 들일 궁리나 하세요"

서울가는 길.

순길은 선생님에게 전화를 걸어

며칠 공부를 빠지겠다고 한다.

순길이 전화하는 동안 옆에서 기다리던 영진은

통화를 마치고 나오는 순길에게

자신이 쓰던 미니 카세트를 선물한다.

쥐불놀이로 불을 냈을때 자신을 감싼 순길에게 고마워서다.

영진 : "맨처음에 넌 되게 촌놈같다고 생각했는데

너 괜찮은 놈 같어~"

순길 : "너두"

한편 순영의 언질로 소담이 저녁도 거르고

할머니 방에 누워있는 걸 알게 된 혜숙이

소담을 데리러 온다.

그러나 소담은 순길이 공부에 자신이 걸리적 거리니

순길이 공부를 마치면 부르러 오라며 갈 생각을 않는다.

혜숙 : "엄니~ 순길이요~ 서울 갔어요~"

소담 : "뭐?!"

영진과 함께 학원에 온 순길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보인다.

영진에게 속이 메스껍고 머리가 아프다며

잠시 바람을 쐬러 나간다던 순길이

어느새 읍내로 돌아와 구역질을 하고 있다.

그때 지나가던 윤희 일행이 순길을 발견하고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아 보여 걱정한다.

그러나 순길은 자신을 봤다는 얘기를 혜숙에게

절대 얘기하지 말라며 신신당부를 한다.

중학교에 가면 버스를 타고 다녀야하는데
버스만 타면 멀미를 하는 순길이가 걱정인 
사람들이다.

순길이 집으로 가지 않고 들른 곳은 바로

담임 선생님이 과외를 해주는 곳.

서울에서와 달리 편안한 표정의 순길이 공부에 임한다.

한편 혜영으로부터 순길이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파출소에 연락하는 등 집이 발칵 뒤집어졌다.

그동안 순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된 선생님은

순길을 데리고 집으로 간다.

담임선생님 : "6학년 교과 과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더라 모여서 공부하자고 했었거든요~ 

저희 집에서요~

어머니 말씀하신 밤마실이 저희 집에 모여서

공부하는 거였습니다~"

혜숙 : "근데 왜 비밀로.."

담임선생님 : "제가 잘 못가르쳐서 생긴 일인데

공부를 또 가르친다고 그러면 안 보내실 것 같아서요.."

혜숙 : "아유~"

일용 : "무슨 말씀이세요 그게~ 아유~

괜히 저희들이 부담갈까봐 일부러 그러시는 거죠?"

담임선생님 : "그런 마음도 얼마간 있었구요~

아 근데 전 순길이가 안 한다고 그럴줄 알았는데

저희집에 오더라구요~

그래서 너두 공부할려구? 이렇게 물어봤더니

이 녀석 대답이 지도 이제 잘 하고 싶답니다~

지두 서울가서 배워보겠다고 갔더니

공기때문인지 머리가 너무 아프고 울렁거리더랍니다.

또 애들이랑 수준이 차이 나서 어렵기도 하구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순길이 마음이 콩밭으로 돌아왔으니까

무슨 열매를 맺을까 기다려주시죠~

우리 순길이 마음도 그렇지?"

순길 : "네"

일용 : "자식~ 이 녀석아 그럼 얘기를 해야지~

고맙습니다"

순길이 방으로 돌아오자

소담은 잘 듣던 라디오를 끄고 방을 나서려 한다.

순길 : "아유 괜찮아요~ 할머니 노래 들으세요~

저 공부할 수 있어요~"

소담 : "아유 괜찮어~ 조용히 공부나 해라~"

순길 : "보세요~ 이거요 영진이가 저한테 줬거든요.

이걸로 영어 공부하면 되요~"

소담 : "그럼 참말로 나 라디오 들어도 돼냐?"

순길 : "네~"


 

[사진으로 본 순길이 성장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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