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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1014회 - '복길의 선택'(복길의 여름은 서늘했다.)

by lesserpanda123 2024. 2. 15.

 

방영일자 : 2001-06-17
극본 : 황은경
기획·연출 : 권이상
전원일기 스토리와 음악

자동차 운전자 역 : 김순용


초여름 더위에 땀으로 목욕을 했다는 일용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남수와 병태를 만난다.

열무를 내고 시원하게 한잔들 한다며 

안그래도 모시러 오는 길이란다.

"됐다. 이정도면 됐어. 여기다 놓고 가자"

혜숙의 성화에 집까지 경운기를 끌고

가던 중이었던 일용.

대충 훑어보곤 그 자리에 주차하고 나선다.

한편 집에 아무도 없어 무섭다며 복길에게

와서 같이 자달라고 저녁 늦게 선희에게 전화가 온다.

간신히 허락을 받고 신이 나서 가는길. 그런데

"저 아가씨 놀래지 마시구요. 혹시 휴대폰 가진거 있어요?"

남자는 얼굴에 피를 흘리며 복길에게

경찰에 신고를 해달라고 부탁하고

병원에 가야겠다며 힘들어한다.

"어디 다치셨어요?"
"저기 경운기가 길에 서있는 줄 모르고 내 차로 들이받아서 논두렁으로 굴러 떨어지고 아무도 없어가지고 겨우 여기까지 걸어와서.."

복길이 영남에게 연락하는 사이 

남자가 마을로 들어온 택시를 잡아탄다.

복길은 영남에게 병원으로 오라며

남자와 함께 동행한다.

"경운기가 길 한복판에 턱 하니 서서 이거 완전 배째라는 거야"
"한가운데라기 보다 길 안쪽으로.."

복길의 기억은 남자와 다른듯 했지만

강하게 주장하는 남자때문인지 

복길도 한가운데 같았다며 수긍해버린다.

"아가씨가 고생 많았어요. 고마워요 정말"
"아니 근데 누군지 정말 나쁘다! 그런데다 그런 걸 세워 놓는대~? 몰상식하게~!"

그 시각 일용은 술에 취한채 집으로 경운기를

몰아오고 현장에 출동했던 영남은 

그새 경운기가 없어졌더라며 난감해한다.

다음날

경운기가 부서진 걸 발견한 일용과 혜숙.

"간밤에 여기 오간 사람이면은 동네 사람 맞어요~ 그러니 찾아내서 고쳐내라 그래요!"

한편 복길은 경찰서로부터 포상까지 받게됐다.

그리고 남자는 고맙다며 복길에게 사례를 하고는

나중에 증인을 서달라며 각서를 내민다.

복길은 기꺼이 지장을 찍는다.

"경운기가 많이 찌그러졌네요? 어제밤에는 경운기 안 모셨어요?"

범인이 동네 사람이라고 확신한 일용은

동네를 돌아다니다

숙이네의 부서진 경운기를 보게 되고

혜숙을 통해 순영에게 결국 숙이네의 귀에 들어간다.

"죄송해요. 아주머니..죄송해요."

숙이네는 특히 아끼는 혜숙이 자신을

의심했다는 사실에 마음을 다친 상태.

 

이틀전 숙이네의 경운기에 함께 탔던 부녀회장의

담배 트럭을 피해주다 벽에 부딪혀 그리 됐다는

말에 혜숙은 난감하기 그지없다.

혜숙은 숙이네에게 거듭 사과한다.

"당신이지? 저 경운기 임자. 당신때문에 내가 죽다 살아났어! 치료비! 치료비 물어내!"

가운데 세워놨다 아니다 

일용과 남자의 주장이 팽팽한 가운데

서로의 증인을 부르기로 한다.

"아가씨. 내 증인이니까 말 해봐. 길 중간 맞지? 아가씨가 봤으니까 말 좀 해봐~ 어제 경찰한테도 얘기했잖아 중간이라고~"
"길가 쪽이었죠~ 바퀴가 차선을 약간 물고 들어가긴 했어도"

영남은 양쪽 모두에게 과실이 있다고 판단

두 사람에게 모두 벌금 스티거를 발부하겠다고 한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서로 잘못이 없다며

길길이 날뛴다.

"소송 걸면 어떡해요~ 내가 그 아저씨 증인까지 서기로 했는데..뭐 이런일이 다있어"

지금 이순간 가장 난감한 사람은 바로 복길.

일용도 혜숙도 모두 복길을 원망하는 분위기다.

복길은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괜히 신고했어 정말"

"신고는 잘한거야~"

 

복길덕에 남자의 치료도 제때 이루어지고

더 큰 사고도 막을 수 있었다며

의기소침한 복길에게 용기를 주는 영남이다.

그리고 합의를 못 할 경우 중대한 과실을 한쪽이

형사처벌을 받는다며 복길에게 나서보라고 한다.

"제가 만나자고 한 건 어제 말씀하신 소송 얘기는 없던 걸로 해주십사 해서에요"

복길은 홀로 남자를 만나러 나온다.

남자는 일용이 보냈냐며 발끈 하지만

복길은 아버지 모르게 홀로 나왔다고 한다.

"제가 아저씨하구 한 약속도 있구 만약 끝까지 소송을 하게 된다면 제가 본대로 다 얘기 할 거에요.
우리 아버지 길가에 세운건 잘못 된거구 정확히 도로의 반은 아니었구 5분의 2지점을 점유하셨다. 이렇게요.
확실히 반은 아니었잖아요."
"그리구 만약에 아저씨와의 약속을 지키게 되면 전 집에서 나가야 할거에요. 아저씨 같으면 그런 딸이랑 한 집에 살고 싶으시겠어요? 제가 미안해서 아빨 더는 못 볼 것 같아요."

복길은 인터넷을 통해 판례를 검색해 봤다며

이번 경우 남자의 과실이 크기에 형사처벌로

큰 벌금을 낼 수 있다고 알려준다.

"알았어요. 합의해 줄게요. 벌금 때문이 아니고 나도 자식 기르는 애빈데 그럴 수 없지.
남들한테 그런 몹쓸 일 겪으라고 하면 사람도 아니지 내가. 아가씬 어제 내게 충분히 해 줄 만큼 다 했어요.
내가 과속한 탓도 크지. 내가 과속만 안했어도 충분히 피했을텐데.."
"가서 전해드려요. 아가씨 같이 좋은 딸을 둬서 부럽다구."
"아저씨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복길 덕분에 모든게 잘 해결되고

일용은 이래저래 뻘쭘한 신세가 됐다.

얼마후 영남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경운기에 붙이는 야광반사 스티커를 나눠준다.


 

[♬전원일기 1014회 등장음악]

 

♬복길이 운전자를 만나러 온 다방에서 흐르는 노래

'약속' - 김범수

https://youtu.be/4zmgoAMQ4io

전원일기 1014회 등장음악, 배경음악, 삽입곡, 노래, OST

아직은 아닐거야 넌 행복한지
돌아온 그날은 아직

언제나 사랑은 선택이었지
또 다른 이유로 널 보내고 난 후

 

내 눈에 흐르던 눈물의 의미를
고개 저으며 빗물이라고 나를 위로했지

그토록 사랑했던 너를 보낸건
약속을 할 수 없는 너의 현실 때문인걸

 

나에게 사랑은 너 하나 뿐인데
너는 상처로 나는 눈물로 생을 살아갈테니

돌아온다는 너의 약속 그것만으로 살 수 있어

가슴 깊이 묻어둔 사랑 그 이름만으로

 

아주 늦어도 상관없어 너의 자리를 비워둘게
그때 돌아와 나를 안아줘

가끔은 외로움을 견딜 수 없어
늦은밤 술에 취해 널 찾아 헤메이다

 

아직도 뜨거운 내 깊은 사랑을 부는 바람에
내리는 비에 힘껏 띄워 보내

돌아온다는 너의 약속 그것만으로 살 수 있어
가슴깊이 묻어 둔 사랑 그 이름만으로

 

아주 늦어도 상관없어 너의 자리를 비워둘게
그때 돌아와 나를 안아줘

그때까지 준비할게 널 위한 모든걸
니가 다시 내게 돌아와 편히 쉴수있게
편히 쉴 수 있도록

돌아온다는 너의 약속 그것만으로 살 수 있어
가슴 깊이 묻어둔 사랑 그 이름만으로 사랑해

 

아주 늦어도 상관없어 너의 자리를 비워둘게
그때 돌아와 나를 안아줘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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