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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출연진

전원일기 응삼 어머니 역할의 변화[탤런트 유명순, 탤런트 김영옥]

by lesserpanda123 2022. 9. 1.
전원일기를 시청하다 보면 탤런트 유명순씨와
탤런트 김영옥씨가 응삼의 어머니 역을 번갈아
연기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아마 20여년의 긴 제작기간 탓에 생긴
제작진의 변화와
캐스팅등의 이유인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별 어떤 분이 응삼 어머니 역을
맡았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탤런트 유명순(1933~)
탤런트 김영옥(1937~)

[243회~303회 응삼 어머니 역 유명순]

 

 

전원일기 243회(1985-10-22)
'하늘, 흙, 사람'

오토바이를 탄 사네들이 응삼네서
말린 고추 포대를 훔쳐간다.

응삼의 어머니와 응삼은 크게 상심하고
응삼은 친구들과 읍내며 마을이며 도둑들을 찾아나선다.
옆마을에서 비슷한 오토바이를 가진 남자들과
싸움까지 벌이지만 그들은 범인이 아니었다.
도둑은 끝내 찾지 못하지만 옆마을 남자들과
화해를 하고 같이 술을 마시며 노래하고 춤추며 슬픔을 달랜다.
김회장의 응원으로 응삼은 응어리진 마음을 풀고
다시 농사지을 힘을 낸다.



전원일기 262회(1986-03-04)
'꽃바람'

미혼남녀 행사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기홍과 희옥이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성공한다.
어른들을 설득해 혼례와 예물을 간단하게 하기로 한
두 사람은 일용의 경운기를 타고 친구들의 축복 속에
양촌리 일주 신혼여행에 나선다.
기홍이 장가가는 것이 부러운 어머니에게 
응삼은 친구들의 부인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약속한다.

응삼 : "엄니~ 걱정하지 마세요~

기홍이 색시보다 더~ 예쁘고

일용이 색시보다 더~ 착하고

용식이 색시보다 더~ 귀여운 색시

나 꼭 얻을게요~ 속상해하지 마세요."

응삼 어머니 : "오냐~ 오냐~"



전원일기 267회(1986-04-08)
'사랑'

남자 : 박병훈(1955~), 여자 : 오덕(영화 '돌아이' 출연)

교제를 반대하는 부모님을 피해 양촌리를 찾은
젊은 남녀는 빈방이 있는 응삼의 집에 머물게 된다.
응삼 어머니와 동네 여인들의 도움으로 남녀는
일을 배우며 품삯을 받아 생계를 이어 나간다.
응삼은 자신의 집에 머무는 남녀의 모습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어느날 여자의 어머니가 마을로 딸을 찾아와
강제로 차에 싣고 떠나고 남자는 잠시 절망하지만
용식와 응삼의 충고와 응원에 희망을 품고 집으로 돌아간다.



전원일기 303회(1987-01-13)
'밤을 지세우며'

이 노인 부인 : 나정옥(1920~), 기홍 모 : 유명옥

숙직을 한다는 용진에게 만둣국을 싸서 찾아간 은영.
그런데 용진이 직원들과 화투를 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용진은 그때만 해도 돈을 땄다며 신나하고
은영에게도 돈을 쥐어준다.
그러나 다음날 적금부을 돈 3만원까지 잃고 돌아와
용식에게 돈을 빌리려다 은영에게 들통나고
다시는 화투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한편 소담도 동네 부인들과 화투를 하다 돈을 잃고
속상해하던 중 부녀회장이 혜숙에게 주려고 가져온
3천원을 들고 다시 화투판을 찾아간다. 그러나
생각대로 되지 않자 이 노인의 부인을 의심해서
치마를 들추다 싸움이 벌어진다.
결국 소담은 일용에게 끌려 나오고 며느리돈
3천원을
어디서 구해야 할지 난감해한다.
그러다 기회가 찾아온다.
어머니가 심심해 할것을 염려한 일용이 윷놀이
판을 만들어 온 것이다.
소담은 일용에게 윷놀이로 3천원 내기를 건다.
눈 오는 밤.
방 밖으로 두 모자의 신나는 윷놀이 소리가 세어나온다.

"윷이다!!"


[354회~399회 응삼 어머니 역 김영옥]

 


전원일기 354회(1988-01-12)
'서른세 살의 겨울'

창수 어머니 역 : 김복희(1935~), 여인 : 권재희(1962~)
"음~ 야 이 된장찌개 간 맞는 것 좀 봐~ 보통 손끝이 야무진 여자가 아니여~"

겨울밤 모여 화투를 치던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집으로 가던 응삼은 한 여인이 
추위에 떨고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한다.
말이 없는 건지 하지 못하는 건지 여인은
자신을 돌봐준 응삼의 집에서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밥도 짓고 빨래도 하며
야무지게 집안일을 돕는다.
자신의 방에 빨래를 차곡히 접어다 놔둔
웃는 모습이 예쁜 여인에게 응삼은 호감이 생기고
응삼의 어머니도 그 여인을 마음에 들어한다.
오랫동안 응삼의 집에 여인이 머물자
동네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하고 친구들은
오해를 사지 말고 신고를 하라고 한다.
응삼은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 파출소로
가긴 했지만 신고를 하지 않고 돌아온다.
어느날 딸의 어머니가 사위와 함께 마을을 찾아온다.
갓 태어난 아기를 잃고 정신을 놓았다는 여인은
응삼이 선물한 빨간색 목도리와 장갑을 한채 
가족과 마을을 떠난다.

남편 역 : 문창근(1956~2005), 여인의 어머니 역 : 정민희(1945~)



전원일기 358회(1988-02-09)
'인생이란 무엇이더냐?'

"아침, 저녁으로 탄불 가는 거 잊지 말구~"
"일용어머니~ 너무 많이 보지 마세요. 10층까지만 보셔요. 그이상 보실려면 돈 따로 내셔야돼요~ 몇층까지 보셨어요? 하하하하하"
포장마차 주인 : 김지영(1938~), 젊은 손님들: 이재룡(1964~), 김연수

양촌리 노인들이 서울로 1박2일 효도관광을 떠난다.
서울 곳곳을 여행하고 숙소로 돌아온 노인들을
서울에서 사는 가족들이 모셔가고 홀로 남은 소담을
생각해 김회장은 딸 집에 가지않고 남기로 한다.
두 사람은 포장마차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는데
그곳의 젊은 남녀와 포장마차 주인이 김회장과 소담을
부부로 오해하고 보기 좋다며 부러워한다.
소담은 김회장에게 술 기운을 빌려 어린 일용과
어렵게 살때 보살펴 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김회장에게도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확인받는다.
다음날 소담은 김회장과 은심을 어찌 볼지 암담하다.
소담은 찜찜한 기분에 전날 김회장과 함께 술을 먹었다며
은심과 노할머니에게 실토하고
은심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거짓말을 한다.
포장마차 주인이 자신을 김회장의 큰누이로 보더라며.
그제사 은심은 만면에 웃음을 보이며 마음을 놓는다.

소담 : "예전에 일용이 놈 애태우고 속 끓일적에 

참말로 내가 그때 딱 죽어버릴라고 그랬어유~

양잿물 호박잎에 싸서 딱 넘길려다가 

내가 죽어버리면 일용이 놈은 둘째치더라도

회장님이 얼마나 가슴 아프실까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그때 제가 그때 죽어버렸으면 회장님도

마음 상하시쥬? 마음 상하시지유?"

김회장 : "그럼요~ 그걸 말씀이라고 하십니까?"

소담 : "그 저 술집을 턱 갔더니 

회장님이랑 나랑 보더니 주인여자가

회장님더러 누님을 모시고 왔냐고 그러잖어~

그것도 큰누님을 모시고 왔나보다~ 그러잖아요 시상에~

나이도 세살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은심 : "그럼 뭐 내외간으로 봐주길 바랬수~?

큰누님이래? 호호호호호

이모나 고모로 안 봐준게 다행이네~"



전원일기 391회(1988-11-15)
'당신을 위하여' (1부)

"얘 응삼이 얘 백옥같은 총각이여! 아이구 언감생심 뭣이 어쪄?! 누가 모를 줄 알구? 고개를 땅에다 쳐박고 와도 받아줄 둥 말 둥이여!"

먹거리를 팔러 온 행상을 통해 아가씨를 
소개받은 소담은 응삼에게 소개시켜 줄
결심을 하고 아가씨의 어머니를 찾아가 
응삼의 조건을 부풀려 맞선 날을 잡는다.
그동안 번번히 만남에 실패했었기에
시큰둥한 응삼은 자신의 처지를 거짓말해서까지
맞선을 보고 싶진 않지만 어머니와 소담의 설득에
마음이 돌아선다.
그러나 행상이 저녁에 다시 찾아와 사실 아가씨에게
과거가 있었다며 양심을 속일 수 없어 찾아왔다고 말한다.
소담은 응삼에게 그대로 얘기를 전하고 응삼은
과거를 개의치 않겠다고 한다.
맞선 당일.
맞선녀와 그 어머니는 자신들이 알던 응삼의 조건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하고 인연이 아닌 것 같다며
자리를 떠나려 한다.
그러자 소담은 사람의 됨됨이 보다 조건만 따지는
모녀의 행태에 분노하며 딸의 과거를 거론한다.
상처만 남은 만남이 끝나고 
소담은 응삼 모자에게 미안해 어쩔 줄 모르지만
응삼 모자는 소담의 진심을 알기에 소담을
탓하지 않는다.
소담은 맞선 자리의 일 때문에 속병까지 얻고
응삼은 거짓말을 해서까지 맞선 자리에 나간 것에
자괴감이 든다.
그래도 농담을 하며 친구들과 한바탕 웃어본다.



전원일기 392회(1988-11-22)
'당신을 위하여' (2부)

속병으로 고생하던 소담은 숙이네의 소개로
물 건너 마을 침술사에게 치료를 받고 씻은 듯이 낫는다.
그러다 침술사의 딸이 자신이 벗어 놓은 고무신을
깨끗하게 씻어서 말려 놓은 것을 보곤
딸의 어머니를 통해 딸에 대해 알아본다.
어머니는 계모로 침술사와 결혼한 지는 2년
밖에 되지 않았고 병을 앓던 침술사 대신 딸인
귀순이 밑으로 동생 4명을 키우고 가르치느라 
나이가 먹도록 결혼을 하지 못했다는 얘기를 전한다.
소담은 이번엔 정말 좋은 아가씨를 만난 것 같아
응삼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지만 혜숙은
지난번 일 때문에 소담을 말린다.
소담은 고민끝에 결심을 하고 귀순의 집에 찾아가
이번엔 응삼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한다.
귀순의 어머니는 좀 더 좋은 조건의 남자에게
시집 보내고
싶어하지만 양촌리 박씨 일가에 대해
아는 아버지는
찬성한다.
하지만 이번엔 응삼의 어머니가 다시는 그런 수모는
겪고 싶지 않다며 말도 못 꺼내게 하고 소담의
말을 들은 은심이 응삼의 어머니를 찾아가 설득하기 이른다.

귀순 : 안명숙, 귀순 아버지 : 박종관(1946~), 귀순 어머니 : 김은영

치료를 핑계로 응삼의 어머니는 응삼을 데리고
침술사의 집으로 향한다.
어머니가 귀순의 부모와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동안
아무것도 모르는 응삼은 꽃을 손질하는 귀순과
짧은 얘기를 하게 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어머니의 말에 응삼은 뒤늦게
맞선 볼 상대와 만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응삼과 귀순은 몇 차례 만나면서도 차를 마시며
밥을 같이 먹을 뿐 별 대화가 없이 헤어진다.
그날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별 대화 없이 헤어지려는
찰나 응삼이 귀순을 붙잡고 포장마차로 함께 온다.
술에 취한 응삼은 자신이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다 술에 취해 쓰러지고 밤이 늦어
버스도 끊기자 귀순이 응삼을 업고 응삼의
집까지 걸어가기에 이른다.

"귀순씨~ 나 아무것도 없는 놈이에요~"

다음날 응삼은 귀순을 만나 지난밤 일을 사과한다.
귀순이 자신에게 실망해 더는 만날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귀순은 예상밖의 말을 꺼낸다.

귀순 : "취해서 그냥 한 소린 아니죠?"

응삼 : "예?"

귀순 : "나보고 곁에 있어달라고 한 소리"

응삼 : "예 물론"

귀순 : "그럼 됐어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버지 아프시고

동생들 어릴적에 사방천지 기댈댄 없고

죽어버릴려고 몇번을..

간절히 바랬죠. 누구 한 사람만

곁에 있으면 이겨낼 거 같더구만요.

아무도 없었지만 끝내.."

응삼 : "귀순씨"

귀순 : "내가 있어 응삼씨 기운이 난다면

그러겠어요..

나도 아무것도 없어요. 

마찬가지잖아요 우리.."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된 응삼.
그토록 마음을 졸였던 소담과 오랜 기다림 끝에
아들의 결혼식을 보게 된 어머니는 누구보다 기쁘다.


[어렵게 결혼했지만 결국 이혼한 양촌리 커플 왜?]

 

전원일기 이모저모

순서. 1. 전원일기의 시작과 끝 2. 전원일기 0ST 3. 김회장이 잠시 출연하지 않은 이유 4. 개편으로 아역 배우에서 성인 배우로 5. 기존 배역의 하차와 새로운 배역 등장 6. 슬기네 이사 후 기존 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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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399회(1989-01-10)
'은가락지'

"응숙이가~"
"영애가~"

용띠해에 딸이 친정어머니에게 은가락지를 선물하면
장수한다며 딸들에게 은가락지 선물을 받은
응삼 어머니와 은심.
곁에서 지켜보는 소담은 자신의 빈 손가락이 허전하다.
자식이라곤 일용 하나 밖에 없는 소담은
여러 자식에게 선물이며 여행이며 효도를 받는
이웃들의 모습에 속이 쓰린다.
속상한 마음에 아들 며느리에게 짜증을 내고 만 소담.
혜숙은 순영의 말을 듣고 소담이 은가락지 때문에
화가 났다고 생각해 일용과 은가락지를 사들고 온다.
혜숙과 일용은 어머니의 기분을 맞춰드리며
손에 은가락지를 끼워 주려 하지만 소담은 거부한다.
감정이 격해진 일용과 소담사이에 다툼이 벌어지고
일용은 어머니의 제사를 지내는 귀동을 찾아간다.
부녀들의 십시일반으로 어머니의 제사를 지낸 귀동이
어머니가 살아 계실때 잘못한 것을 후회하는 걸 
본 일용은 여장을 해 어머니의 손에 은가락지를 
끼워주며 애교를 떤다.

일용 : "엄니~ 호호호호 엄니~"

소담 : "옴마마마 야가 왜 이런데?!

야가 왜 이런다냐?!"

일용 : "엄니~ 이거 끼시구요~

만수무강 하세용 엄니~

호호호"

소담 : "아이구 징그러!

꼴보기 싫어! 아이구 귀신 나오겄다~!"

일용 : "나 이거 벗으면 엄니

화 풀어지지?

흐흐흐흐흐"

소담 : "알았어 얼렁 나가~

귀신 나오겄어!"


[562회~769회 응삼 어머니 역 유명순]

 


전원일기 562회(1992-03-17)
'돌아온 금동이'

이번편은 고향의 가족들이 서울의 형제들을
대학 공부 시키려고 애쓰는 이야기.
수원 영숙의 집에서 재수를 하는 금동이 2차 전문대학교도
불합격했다는 소식에 은심이 상심하고
명석은 대학원을 진학하려는 동생을 위해 논을 팔며
서울서 대학을 다니며 자취하는 응삼의 막내동생 응수가
방세를 올려줘야 한다며 돈을 부쳐달라는 소리에 고민하던
응삼이 쌍봉댁에게 백만원을 빌려 상경한다.



전원일기 604회(1993-01-26)
'쌀 이야기'

설 명절을 맞아 도시에서 고향으로 내려온 가족들은
먹을거리를 싸준대도 싫다고 마다하고 수입한 쌀이니
과일들이 싸고 좋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가족들은 모여앉아 우루과이 라운드의 쌀 개방등에 대해
얘기하며 식량이 무기화 될 경우 돈이 아무리 많다한들
쌀을 구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거라며
우리의 쌀을 지켜야 한다는 결론을 얻는다.
이번편은 모든 출연자들이 연극형식으로 쌀 개방의
위험성을 알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편성됐다.

"아이고 참~ 돈 아니라 금덩어리를 갖다줘도 쌀이 한 톨도 없단 말이다~"

용진: "쌀을 지키는 게 곧 뭘 지키는 거겠니?"

영남 : "자존심이요."



전원일기 648회(1993-12-28)
'지푸라기 호랑이'

여전히 우루과이라운드 때문에 뒤숭숭한 마을.
김회장은 할아버지 제사에 맛이 변한 술이 올라와 역정을 내고
남의 것이 밀려드는 시대에 전통마저 등한시 되는 것 같아
며느리들에게 누룩으로 술을 빚어보라고 하며
맛있게 술을 빚어내는 사람에게는 과수원을 물려주겠다고 한다.
순영은 열심히 비법을 알아보러 다니지만 은영은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김회장의 속뜻을 알아차리고
순영 또한 그뜻을 이해하게 된다.
다른 한편 응삼의 동생 응철이 내려와 변두리 미분양
아파트를 사겠다며 땅을 팔아 보태달라고 한다.
"응철이가.. 허.. 날 보고 장가 못갔다고 나중에 지가 
조상님 제사 모시겠다고 집 사달란다."
응삼은 논을 팔고 농사를 포기하겠다며 절망한다.


전원일기 758회(1996-04-24)
'저린 손끝'

이번 편에서 보배 엄마 희옥이 미용실을 개업한다.
서울 작은 아들네에 사는 응삼의 어머니가 찾아와
동생이 이사를 가게 됐는데 돈이 부족하니
응삼에게 융통을 해주라고 한다.
그러나 응삼은 툭하면 돈을 해달라는 동생에게
할만큼 했다며 알아서 하라고 전화하고 그 소리를
들은
어머니와 심한 갈등을 겪는다.
응삼은 동생만 불쌍히 여기는 어머니가 원망스럽다.
하지만 응삼의 어머니에게 가장 아픈 손가락은 응삼이다.
다음날 응삼의 밥상을 차려놓고 서울로 떠나는
어머니에게
응삼은 먹거리와 통장을 챙겨
동생에게 주라며 건넨다.

응삼이 일용과 딸기밭을 해보려고 마련한 돈이었다.
그런데 순경이 어머니가 맡겼다며 옷가방을 들고
응삼을 찾아온다.

그 속엔 새옷과 응삼이 건넸던 통장이 어머니의 마음과
함께
고스란히 들어있었다.
응삼은 힘을 내 일용과 딸기밭을 시작한다.

소담 : "둘째 집에 꿀단지를 묻어놨어? 왜그려 싸~
싫은 소리 좀 들었다고 그러지 말어~ 왜그려~!"
응삼 모 : "나는 뭐 좋아서 이러는 줄 알아요?
큰아들 놔두고 작은아들네 얹혀 사는게
좋아서 이러는 줄 아냐구요~"
소담 : "안 좋은디 왜그려~"
응삼 모 : "아퍼서 그랴~
혼자사는 늙은 아들 눈앞에 두고 
보기 아프고 쓰려서 그려~ 
아프고 쓰리다 못해 야속하구~
야속한 거 넘어서 밉고 싫고 그래서 그려~
알아요~?
날보구 큰아들 작은아들 차별 둔다구? 아니요~
열 손가락 깨물어 봐요~ 안 아픈 손가락 있나.."



전원일기 769회(1996-07-17)
'남과 여' (하)

남자친구에게 실연당하고 서울에서 폐인처럼
지내고 있는 숙이를 데리고 내려온 숙이네.
하지만 숙이는 마음을 잡지 못한다.
한편 응삼은 부녀회장이 주선한 맞선에서
기분만 상하고 돌아온다.
쌍봉슈퍼에서 같이 술을 마시고 만취한 응삼과 숙이.
술기운에 숙이가 응삼에게 결혼하자는 말을
꺼내고 응삼은 기꺼이 그러자고 한다.
친구들은 숙이를 찾으러 온 숙이네에게 장모님이라
부르며
주사를 부리는 응삼을 말린다.
다음날 사과를 하러 간 응삼에게 숙이네는 
숙이를 마음에 품지 말라고 경고한다.
절망에 빠진 숙이는 기어코 음독 자살을 시도하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지고 응삼은 자신을 탓하며
마을을 떠나 공사장 일을 하며 여관에서 지낸다.
소담으로부터 응삼이 집을 나간지 오래라는 
소식을 들은 응삼의 어머니는 서울에서 내려와
숙이네와 크게 다툰다.
얼마후 마을로 돌아온 응삼과 회사로 돌아가기로 한 숙이.
다시 농사일을 시작한 응삼을 본 어머니는 안심하고
서울로 돌아가기로 하고 마음을 잡은 숙이덕에 숙이네도 
웃음을 되찾는다.
숙이와 응삼의 어머니가 함께 상경하고 
숙이네와 응삼은 지난일을 잊자면서 화해한다.

"서울까지 좀 들어드려" / "네 알았어요"


[869회에서는 유명순씨가 용진의 숙모 역으로 등장]

 

 

전원일기 869회(1998-07-19)
'맏며느리'

할아버지 제사일이 되어 일가 어른들이 김회장 댁에 모인다.
어른들은 맏이인 은영의 듬직함에 찬사를 보내지만
소설 마감 준비하랴 제사 준비하랴 일을 도맡다시피한
은영은 며칠째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었다.
제수 준비하느라 읍내에 다녀오는 버스 안에서
조느라
종점까지 왔다 다시 돌아간 적도 있다.
제사를 마치고 김회장과 은심이 결혼식 참석차
집을 비운 사이 노할머니에게 허락을 받고
전날 생신이었던 친정어머니의 산소를 찾아간 은영.
하필 그때 노할머니가 그릇을 정리하다 의자에서
떨어져 다치고 만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돌아가며 가족들의 걱정을
들은 은영은 지칠대로 지친 그 마음을
고스란히 소설에 옮겨 적는다.


[881회에서는 뜬금없이 응삼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걸로 설정]

 

 

전원일기 881(1998-10-18)
'흙에 살리라'

오갈데가 없어 양촌리를 떠나야 할 신세가 된 슬기네에게
응삼이 자신의 집 본채를 내어준다.

소담 : "아니 그럼 응삼이가 쫓겨난거여?"
일용 : "아이~ 쫓겨나기는~
집 주인이 쫓겨나는 거 봤어요~?"
소담 : "아 모양새가 그렇잖어~
객하고 주인하고 바꼈잖어"
일용 : "아 응삼이 노래방하고 제 집하고
왔다갔다 해야되는데 잘 됐지 뭘그래~
아 집에서 홀애비 냄새도 좀 가실거구~"

소담 : "그렇기도 하지만 난 어째
응삼이가 안되 보인다야..
아휴~ 내가 갸를 생각하믄
돌아가신 지 엄니 생각이 나서
별다른디.."


[911회에서는 김영옥씨가 응삼의 어머니 역으로 등장]

 

 

전원일기 911회(1999-06-06)
'내 마음의 수레'

"아이구! 잘했다! 잘했어! 왜 이 속창자까지 내주지 그랬냐? 그냥!"
"이게 뭐야?!"

응삼 : "아 엄니가 언제 저한테 관심이나 있었어요?!

엄니한테 그저 응철이 뿐이지

저 같은 건 안중에도 없었잖아요!

그래놓고 이제와서 왠 트집이세요?! 사사건건!"

응삼 어머니 : "그려~ 내 속을 누가 알겄냐~

니가 알겄냐~ 저 접동새가 알겄냐~"

 

서울 작은 아들네서 지내고 있는 응삼의 어머니가 
오랜만에 응삼을 찾아온다.
만나자마자 잔소리부터 시작하는 어머니는
응삼이 슬기네에게 본채를 내어주고 쪽방 생활을 하며
땅까지 빌려줬다는 사실을 알고는 크게 역정을 낸다.
슬기네는 어쩔 줄 몰라하고
응삼은 중간에서 입장이 난처하기만 하다.
한편 은영이 친정에 가고 없는 날 아침.
은심이 용진의 아침상을 차린다.
오랜만에 아들의 밥상을 차린 어머니의 마음이 흐뭇하다.
그러나 전날 밤 용진이 왠 여인의 차에서 내리는 걸
목격한 쌍봉댁과 사진관에서 용진이 여인과
파티를 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본 복길로 인해
김회장의 집안이 발칵 뒤집힌다.
은심이 용진에게 자초지종을 알아본 결과 
그 여인은 군청 구내식당을 운영하다
개업한 사람으로 직원들과 축하하는 자리에서
찍힌 사진이라는 설명을 듣는다.
하지만 어머니는 의심받을 행동은
애초에 하지 않는 것이라며 아들을 가르친다.
다음날 응삼이 가족의 무관심으로 상처받고 있음을
알아차린 어머니.
하지만 어머니 또한 제일 아픈 손가락인
응삼을 곁에 두고 보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파 작은 아들과 지내는 것이라며
노할머니를 찾아 속내를 털어놓는다.

응삼의 어머니는 아들의 밥상을 정성스레 봐놓고
서울로 떠난다.

응삼은 먹거리를 챙겨 따라나섰지만 
버스는 떠나고 만다.


[988회부터 드라마 후반부는 응삼의 어머니 역으로 유명순씨가 고정출연]

 


전원일기 988회(2000-12-10)
'그 긴 겨울밤'

"응삼아~ 응삼아~ 일어나 밥 먹어야지~"
"오늘 우리 아들 귀빠진 날이여~ 이 조기도 굽고 미역국도 끓였어~ 어서 많이 먹어~"


 

전원일기 988회 - '그 긴 겨울밤'(외로운 사람들 다시 힘을 내다)

전원일기 988회 에피소드 전원일기 988회 등장음악 MBC 전원일기 전원일기 988회(2000-12-10) '그 긴 겨울밤' 동석의 딸 연희 역 : 이세은(1980~) 광복 역 : 한영수(1959~) 응삼의 어머니 역 : 유명순(1933~)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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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유명순씨가 출연한 기타 에피소드]

 

326회(1987-06-30)

'하나뿐인 며느리'

화투치는 동네 할머니 역


482회(1990-08-21)

'텅 빈 우렁이 속'

옷 행상 아주머니 역


 

[탤런트 김영옥씨가 출연한 기타 에피소드]

 

전원일기 329회(1987-07-21)

'양지뜸 명석이'

술집 주인 역


전원일기 446회(1989-12-12)

'속사정'

짱구 할머니 역


전원일기 505회(1991-02-12)

'고모할머니'

고모할머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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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1056회 - '쉰 살 어린이'(쌍봉댁 vs 응삼 어머니)

​ 전원일기 1056회(2002-05-05) '쉰 살 어린이' ​ 어버이날을 앞두고 딸이 보내준 옷을 받고는 흐뭇한 김회장과 은심 응삼이네선 깨 볶는 냄새가 진동하고 명숙(쌍봉댁)은 응삼에게 몸에 좋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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