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수사반장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총880회의
에피소드로 방영되었습니다.
그 중 727회의 출연진과 줄거리,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6-04-04
[수사팀]
박 반장 역 : 최불암(본명 최영한, 1940~)
- 1959년 연극 '햄릿' 공연
- 1967년 KBS 특채 6기 탤런트
- 1969년 MBC 특채 1기 탤런트
- 수사반장 종영후 명예 경정 임명
(2021년 명예 치안감)
- '전원일기'에서 김 회장 역
김 형사(주임) 역 : 김상순(1937~2015)
- 1963년 KBS 공채 탤런트 3기
- 수사반장 종영후 명예 경감 임명
조 형사 역 : 조경환(1945~2012)
-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
- 수사반장 종영후 명예 경위 임명
남 형사 역 : 남성훈(1944~2002)
- 1966년 연극데뷔
- 1967년 MBC 특채 성우
- 1968년 TBC 공채 탤런트
- 수사반장 종영후 명예 경위 임명
노 순경 역 : 노경주(1965~)
- 1982년 연극배우 데뷔
- 1983년 MBC 17기 공채 탤런트
- 수사반장 종영후 명예 경사 임명
[727회 줄거리]
망원경으로 한강을 관찰하던 한 아이가
물에 떠 있는 시신을 발견한다.
죽은지 약 이틀 정도 되보이는
여인의 사망원인은 익사이며
그녀의 팔에는 누군가에게
물린 것 같은 상처도 발견된다.
얼마후 죽은 피해자의 신분을 알아낸
조 형사와 김 형사는 그녀의 집으로 향하고
남 형사는 피해자의 조카로 가장해
춤선생 명식 엄마의 비밀댄스홀을 찾아간다.
그녀는 단속을 피해 부녀들을 대상으로
춤을 가르치고 있다.
춤을 배우러 왔다고 너스레를 떨며
명식 엄마와 피해자와의 연관성을
찾아내려던 남 형사는
밖에서 부르는 김 형사 때문에
정체가 탄로나고 만다.
상당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피해자는
남편과 2년전 별거했다.
그녀의 남편은 을지로에서
큰 전자대리점을 운영하다
아내와 별거하면서 시골로
내려와 농사를 지으며 소일거리로
낚시를 하며 지내고 있다.
돈놀이, 증권 투자, 부동산 투자 등으로
돈을 불린 여인은 남편에게 꼬박꼬박
생활비도 부쳐주고 있었다.
그런 여인이 남편을 만나러 왔던 건
작년 여름 딱 한 번 뿐이었고
그것도 남편에게 쫓겨나다시피 했었다.
피해자의 남편은 홀로 아이를 키우며 사는
영신 엄마와 서로 의지하며 지내고 있다.
그 시각 조 형사는 피해자의 단골
자장면집 사장을 찾아간다.
그는 늘 비싼 요리만 시키던 피해자가
갈 때마다 혼자였고
자신에게 치근덕 거리더라고 증언한다.
증언을 마친 사장은 지병이 있는 아내가
가게에 나오자 크게 걱정한다.
한편 명식 엄마는 술에 취한 피해자가
화목한 가정을 이루지 못해
우울해하던 기억을 떠올린다.
한편 김 형사는 피해자와 만남을 가졌었던
제비족을 불러 취조한다.
그는 부자인 피해자에게 돈을
뜯어낼 심산이었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그녀에게 혀를 내두르고
더 이상 만나지 않았다고 증언한다.
얼마후 김 형사가 차용증 한 장을 발견한다.
명식 엄마가 댄스홀을 차리면서
피해자에게 돈을 빌린 것이다.
처음에 부인하던 그녀는
증거가 나오자 당황한다.
한편 남 형사는 피해자의 남편이
한센병(나병) 관련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양성판정을 받지 않았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혹시라도 전염될까 두려워
그를 피하는 사람들과
절망에 빠진 아내를 뒤로 하고
그는 이 곳으로 내려왔다.
그런 아내에 반해 영신 엄마는
이미 그 사실을 알고도
그에게 어떤 내색도 하지 않고
그의 곁에 머물렀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용의자들에게서 별다른 혐의를
발견하지 못하고 고민에 빠진 형사들이
식사를 위해 중국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그 가게 종업원이
고급 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이
그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틀 전 셔츠를 받았다는 그의 말에
형사들이 사장을 추궁하고
평소 그에게 호감을 가졌던 피해자가
선물한 것을 알아낸다.
배달을 갈 때마다 그에게 적극적으로
애정표현을 하던 피해자 때문에
사장은 무척이나 곤혹스러워 했다.
사장 : "죄송합니다"
피해자 : "하하하하하"
사장의 순수함에 반한 피해자는
그 뒤로도 수시로 그를 찾아와
자신의 돈을 무기로 그를 유혹했다.
사장에게 강한 의심을 품은 수사팀은
피해자가 늘 가지고 다니던
천만원 가량이 들은 가방이 사라졌다며
그에게 거짓정보를 흘린다.
만약 그가 범인이라면 살해현장을
알고 있을 것이고
아내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 곳에 나타날 것이다.
그날밤
예상대로 사장은 그 곳에 나타나
가방이 물 속에 있을거라 생각하고
그것을 찾아내려 애쓴다.
그러나 그물망으로는 도저히 안 되겠는지
수영을 하려고 옷을 벗는 순간
조 형사가 나타나 그를 검거한다.
범행 당일.
피해자는 사장과 만나려고
일부러 영업이 끝나는 시간까지 그를
기다렸고 함께 강가로 나왔다.
피해자는 불편해 어쩔줄 모르는
사장의 팔짱을 끼고는
자신이 일억을 투자할테니 근사한
중국집을 함께 만들자고 한다.
그리고 그에게 이혼한 뒤 자신과
다른 곳으로 가서 살자고 유혹한다.
사장은 말도 안 돼는 소리를 하며
자신에게 들러붙은 피해자를 떼내려
애쓰다 그녀의 팔을 물었다.
사장 : "아 저 사모님 이거 놔요 이거!"
피해자 : "아아악!!!
아우~ 하하 애기 같애~"
그런데 피해자는 불쾌해 하기는 커녕
오히려 좋아라 하며 다시 사장에게
찰거머리처럼 들러붙는다.
이에 당황한 사장이 그녀를
떼어내려 발버둥치다
그만 물 속에 빠트리고 만다.
수영을 못하는 사장은 발을 동동거리며
그녀가 물 속으로 가라앉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
겁에 질려 현장에서 도망쳤다.
그는 수사팀을 찾아온 피해자의
남편에게 무릎꿇고 사죄한다.
[727회 출연진]
"사람들은 몰라~ 아무도 모른다고
내가 팔자가 좋아가지고 맨날 놀고 먹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아"
피해자 역 : 박원숙(1949~)
-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
"알고 있으면서 그동안 나를 위해
시중을 들었단 말이죠?"
피해자의 남편 역 : 임문수(1940~2018)
- 1969년 MBC 공채 1기 탤런트
"멍든 흔적과 혈액의 응고 상태로 봐서는
죽기 직전에 물리지 않았나 추정이 됩니다"
부검의 역 : 김호영(1946~)
- 1971년 MBC 공채 4기 탤런트
"이미 알고 있었어요.
그 약 이름을 보고 저도 이미
약국에 가서 물어봤어요"
영신 엄마 역 : 김정하(1954~)
- 1971년 연극배우 데뷔
-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
"사실은 얼마전에 누구 하나
소개시켜주려고 했더니
일언지하에 싫다고 하던데요 뭐 "
명식 엄마(춤선생) 역 : 서권순 (1946~)
- 1969년 MBC 공채 1기 탤런트
"당신 어떻게 여기 들어왔어?
밖에 문이 잠겨있을텐데"
명식 아빠(춤선생) 역 : 박경현(1944~1991)
"대게 비싼 걸로 시키죠.
탕수육, 난자완스, 해삼탕, 잡채.
하하하하하"
중국집 사장 역 : 신국(1947~2020)
- 1971년 MBC 4기 공채 탤런트
- '전원일기'에서 에덴사진관 사장 역
"내 얼마 있다 돌려드릴테니까
한 오백 정도만 빌려주세요"
제비족 역 : 문회원(1945~)
-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
"아우 다리야~
조금 쉬었다 할게요 쉽지가 않네"
춤 배우는 부녀 역 : 김순경
"아 입기 싫으니까 주신거죠~
마음에 없는데 어디 입어집니까?"
중국집 종업원 역 : 이은철(1957~)
- 1982년 MBC 15기 공채 탤런트
♬수사반장 OST
1971년 오리지널 버전
[류복성 All Star Big Band - 작곡 : 윤영남]
[수사반장 오프닝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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