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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531회 - '여름방학'(영남이와 수정이와 지용이)

by lesserpanda123 2024. 3. 14.

 

전원일기 531회
출연진과 이야기,
531회 출연진의 기타 출연작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1-08-13

연출 : 권이상, 극본 : 김정수


 

[531회 출연진]

지용(섭이네 조카 )역 : 장덕수(1980~)

- 1988년 단막극 '드라마 게임 - 바람과 새'로
아역배우 데뷔
-  1999년 록 음악 그룹 '야다'의 키보디스트 및
기타리스트 겸 보컬리스트를 통하여 가수 데뷔
(2000년 탈퇴)

수정(숙이네 조카)역 : 전수희

 

[531회 이야기]

 

숙이네가 직접 농사 지은 참외를

노할머니 드리라며 들고 찾아온다.

 

그런데 웬 여자아이가 그녀의

손을 꼭 잡고 있다.

 

알고보니 숙이네 남동생의 딸 수정이다.

 

그런데 늦잠을 자다

엄마의 성화에 깨어난 영남이

속옷바람으로 나오다

수정이와 눈이 마주치고는

화들짝 놀라

서둘러 방안으로 들어간다.

 

방학을 맞아 고모집에 놀러온

수정이가 영남이와 같은 5학년이라는

말에 가족들은 반가워한다.

 

그러나 늦잠 자다 혼나는 모습과

속옷 차림까지 목격당한 영남은

창피한 마음에 괜히 투덜거린다.

 

얼마후 수정이가 함께 놀자며

영남을 찾아온다.

 

그러나 영남은 얼굴을 굳힌채

도시에서는 못 보던 것들을 보곤

신기해 이것저것 물어보는

수정이에게 면박을 준다.

 

그러자 그녀가 시무룩해 돌아서고

영남은 당황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수정이는

그늘을 찾아 자리를 옮긴 것이었고

영남은 안심해 베시시 웃는다.

 

영남은 수정이가 지켜보는 가운데

 열심히 물고기를 찾는다.

 

예쁜 수정이와 친구가 된 영남은

외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자신을 재밌어 하는 부모님의 모습에

영남은 뻘쭘하다.

 

한편 숙이네에 이어

이번엔 섭이네의 조카 지용이가

방학을 맞아 놀러온다.

 

그 역시 12살로 영남이 수정이와 동갑이다.

 

얼마후 지용이가 선물을 들고

김회장네를 찾는다.

 

붙임성 좋은 지용이는 수정이를

보자마자 유명한 배우를

닮았다며 그녀의 예쁜 외모를 칭찬한다.

 

영남은 그런 지용을 경계한다.

 

게다가 지용은 모르는 게 없다.

 

야구면 야구 축구면 축구 레슬링이면 레슬링

영남이는 낄 자리가 없다.

 

지용 : "이번엔 헐크 호건"

 

시무룩해진 영남은 쭈뼛쭈뼛

용식을 찾아가

 

프로레슬링이 뭐냐

야구선수는 누굴 좋아하냐

야구는 힘으로 하냐 머리로 하냐

꼬치꼬치 캐묻는다.

 

그러나 묻는 말 마다 지용과

비슷한 대답을 하는 용식 때문에

영남은 나만 몰랐나 싶어

더 기가 죽는다.

 

잔뜩 심기가 불편해진 영남은

공부를 좀 도와달라고 찾아온 복길에게

차갑게 굴어 그녀를 울리고 만다.

 

영남 : "가~!!"

 

복길 : "으아아아앙~"

 

그시각 아침에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를 묻는 복길의 질문에

곤란해했던 일용이

 

지용과 수정을 만나

그들에게 질문의 답을 구한다.

 

 

그러자 지용은 너무도 명쾌한 대답으로

일용을 감탄하게 만든다.

 

얼마후 지용과 수정 틈에서

끼어 놀고 싶지만

자존심상 그냥 돌아섰던 영남을

두 아이가 찾아온다.

 

영남은 여전히 시무룩하고

은영이 그가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다.

 

감자 하나씩을 아이들 손에 쥐어준 은영은

인스턴트 식품의 유해성을 알려준다.

 

엄마 덕분에 자신감을 되찾은 영남은

이제 아빠 자랑도 하기 시작한다.

 

우주과학자가 꿈이라는 지용은

유에프오를 비행접시라고 부르며

꿈이 간호사라는

수정을 들었다 놨다 한다.

 

그러나 잘 노나 싶던 아이들은

지용이 꺼낸 우주 얘기에

갑론을박 하다 결국 기분이 상한다.

 

친구들을 그렇게 돌려보낸

영남은 울음을 터뜨리고

엄마에게 매도 맞는다.

 

그날 저녁

스트레스 때문인지 배탈까지 나

약 먹고 누운 영남이 배를

용진이 맛사지 해준다.

 

아빠에게 외계인의 존재, 유에프오 등등

낮에 친구들과 설전을 벌였던 

내용에 대해 질문을 퍼붓던 영남은

이내 잠에 빠진다.

 

형제 없는 외동아들인 영남이

배타적으로 자라는 것이 걱정인

은영에게 그래도 손을 대는 것은

잘못했다고 꼬집는 용진.

 

그런 그에게 은영은 바쁘다는 핑계 말고

박물관 같은 곳에라도 데려가

견문을 넓혀 주라고 한 소리 한다.

 

그날밤 영남은 꿈속에서 외계인을

 만나 그들의 언어를 배운다.

 

영남과 외계인들 : "싸바(친구)~ 싸바(친구)~"

 

영남의 잠꼬대를 듣고

 방으로 들어온 은심은

아이가 오줌이라도 쌌나 싶다.

 

지용과 달리 외계인의 존재를

부정했던 영남이었지만

 

이젠 땅에 떨어진 접시도

예사로 보이지 않는다.

 

그때 수정이 쪽지 하나를

마당에 두고 돌아간다.

 

수정이와 지용에게 어제의 일을

사과한 영남은

 

지용의 신발 속에 개구리를 숨겨

그를 놀래킨다.

 

 

이에 아이들은 한바탕 웃고

다시 친해진다.

"아아아아앜!!!"

 

영남은 하루종일 친구들을 데리고

마을 이곳저곳을 안내하며

온갖 나무와 새에 대한 지식을 뽐낸다.

 

그들은 어둠이 내려앉았는데도

집에 돌아가지 않고

원두막에 모여 앉아 별자리를 구경한다.

 

아이들과 동행한 청년들은 수박을 따와

그들에게 큼직하게 한 조각씩 나눠준다.

 

달콤한 수박을 베어 문 아이들이

별과 나를 노래하자

어른들도 따라 부르기 시작한다.

 

그렇게 여름방학의 어느 기분 좋은

하루가 저물어 간다.


 

[배우 장덕수 씨의 기타 출연작입니다]

 

데뷔작인 1988년 방영 드라마

'바람과 새'

 

1992년 개봉영화

'돌아오라 개구리 소년'

 

1993~1996년 방송된

MBC 청소년 드라마 '사춘기' 

장덕수 역

 

2000년 방영된 KBS 드라마

'꼭지'

정호민 역


장덕수 씨가 활약한 그룹 '야다'의

1999년 1집 수록곡

'이미 슬픈 사랑'

https://youtu.be/Cw12ekppnNc?si=OytCSz_3TPX83VoK

 

널 볼 수 있어 행복했었지
그대가 날 위해 있어준 시간만큼

너의 부모님께 전해들었지
나 아닌 사람과 결혼하게 된 걸

너 그렇게 힘든데 내게 말 못하고 
울고있던게 생각나

떠나는 그대여 울지 말아요 슬퍼말아요
내가 단념할께요 마음 편히 가시도록

내 사랑 그대가 날 떠나 행복할 수 있다면
내가 떠나갈께요 나의 그대 삶에 축복을

너무 걱정마 철업던 내가
너 없인 무엇도 할 수는 없지만

넌 널위해 살아줘 나는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을거야

떠나는 그대여 울지 말아요 슬퍼말아요
내가 단념할께요 마음 편히 가시도록

내 사랑 그대가 날 떠나 행복할 수 있다면
내가 떠나갈께요 그대 만나 느낀 기억도

내가 가질 행복도 모두 가져가세요
나의 그대 삶에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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