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534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1-09-03
[534회 출연진]
중간상 역 : 김순용
전원일기 초반부터 후반부까지
다양한 에피소드에
출연한 배우 김순용 씨는
27회(1981-05-05)
'효도잔치' 편에서
마을청년 역
1014회(2001-06-17)
'복길의 선택' 편에서는
일용의 경운기와 사고가 난
자가용 운전자 역을 연기했습니다.
전문대 학생 역 : 이장훈
배우 이장훈 씨의 전원일기
출연작입니다.
796회 '북 치고 장구 치고'
산림과 직원 역
809회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산림과 직원 역
1040회 '겨울이 따뜻한 이유'
중개업자 역
염라대왕 역 : 유판웅
배우 유판웅 씨는 전원일기
중반부부터 후반부까지
다양한 역할로 출연했습니다.
500회 '고향을 떠난 사람들' 편에서
봉석 역을
1038회 '아빠가 된 금동이' 편에서는
의사 역을 연기했습니다.
전당포 주인 역 : 차재홍
전원일기 초반부터 중반부까지
다양한 에피소드에
출연한 배우 차재홍씨는
198회(1984-11-27) '종점' 편에서
김회장의 어릴 적 친구인
다마짱의 아들 역으로 첫 등장했습니다.
[534회 이야기]
은심은 소담에게 장에
같이 가자고 하지만 소담은
살 게 없다며 거절한다.
소담은 지나가는 말로라도
일용이 장에 가서
구경이라도 하라고
하지 않는 것이 서운하고.
소담이 자기도 돈 쓸 데가 많다고
매달 10만 원씩 용돈을 달라고 한다.
은심은 김회장이 점심을
사 준다며 장에 가는 길에
소담에게 또 같이 가자고
하지만 또 거절한다.
소담은 응삼과 명석이
중간상과 거래를 하며
현금 다발을 세는 것을
보고 부러워 하고,
쌍봉댁은 중간상이 때가 맞으면
돈을 잘 벌어 읍내에
집을 두 채나 샀다고 한다.
돈을 세다 흘리는 중간상.
소담 : 아따 마..
소담이 걸어오다 만 원짜리
돈뭉치를 발견하고는 얼른 줍는다.
소담은 중간상이 돈을
흘린 걸 거라 생각한다.
혜숙은 은영에게 은심이
장에 갔다는 얘기를 듣고
소담도 장에 가고 싶어
했다는 걸 깨달았다.
혜숙이 소담을 찾지만
이미 나가고 없는데.
아까 주운 돈 뭉치를 갖고
장에 나간 소담.
복길의 옷도 골라보고.
혜숙의 슬리퍼도 고른다.
세 노인에게 한 턱 쏘기도 한다.
떡집 앞도 그냥 지나칠 순 없고.
부녀회장과 숙이네를
만나 떡을 사 준다.
김회장네 떡도
한 봉지 가득 사 왔다.
용진도 퇴근하고,
소담은 떡을 많이
사 왔다며 자랑한다.
가족들에게도 쇼핑한 것을
펼쳐놓는 소담.
갑자기 돈을 펑펑(?) 쓴
소담에게 혜숙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소담은 자신이 돈 10만 원은
비축하는 사람이라며 둘러대며,
혜숙의 친정에 고기도
두 근 끊어 보냈다고 한다.
혜숙은 소담이 돈을
손에 쥐었다 하면
다 써야 잠이 오는 사람이라며
의심을 거두지 못한다.
다음날 아침 일어난 소담은
중간상의 얼굴을
떠올리며 가책을 느낀다.
희옥과 혜란이 혜숙을 찾아 오고,
소담은 장에서 들은 얘기라며
주운 돈을 다 써버리는 것도
죄가 되냐며 물어본다.
희옥은 뉴스를 보니 어떤 사람이
수표를 주워서 썼다가
감옥에 갔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소담은
불안감에 휩싸이고.
쌍봉슈퍼에 나간 소담은
다시 찾아온 중간상을 보게 되고.
한 청년이 두부를 배달하는데
쌍봉댁이 물어보는 말이
의미심장하다.
배달원은 두부 대주는 아주머니의
아들인데 전문대학생으로
쌍봉댁은 빌린 돈을
잃어버렸다며 안타까워 하는데.
아들이 등록을 못 해서 추가 등록을
해야 하는 돈인데 써 보지도 못 하고
잃어버렸다고 한다.
쌍봉댁은 아주머니가 초년 과부라
더 안타깝다고 한다.
불안감이 더해가는 소담.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이는
소담은 상상의 나래를 편다.
판사 : 604호 김소담
너 죄명이 뭐야?
소담 : 604호..
판사 : 목소리가 작아!
소담 : 604호 절도죄
김소담이요.
심지어 염라대왕한테까지
끌려 간다.
염라대왕 : 이 계집이
바로 그 계집이냐?
어디 고개를 들어 보아라.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그럴 수가 있어?
딴 사람도 아니고 너도 같은
처지가 아니었더냐.
초년 과부로 그 잘난 아들
하나 기르며 피눈물 한 말은
쏟았을 거라 장난 삼아 떠들어댄 게
바로 네 년이 아니더냐.
그런 계집이 불쌍한
과부돈을 줏어 홀라당 먹어버려?
깜짝 놀라서 일어나는 소담.
누가 잡으러 올까봐
신발을 가방 속에
집어 넣는다.
김회장네 기웃거리던 소담은
은영에게 전당포에 대해 묻는다.
은영이 전당포는
왜 물어보냐 그러자.
소담은 여닫이 장에서
반지 한 쌍을 꺼낸다.
그러고 읍내 전당포로
들어서는데.
소담은 주민등록증을 맡기고
7만 원을 받는다.
전당포를 나서는 소담을
자전거 타고 지나가던
귀동이 목격한다.
귀동이 전당포에 들어가서
소담이 뭘 했냐고 묻지만.
소담은 마침 두부 배달
청년을 만나고.
소담이 들어오고,
일용이 귀동에게
뭔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돈을 돌려주고 온 듯
후련해하는 소담.
금반지를 찾기 위해
소담은 숙이네에게 일자리를
알아봐달라고 한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일용.
그 날 저녁 일용은 소담의
회갑 때 해 준 쌍가락지를
왜 끼지 않고 있느냐며
보여 달라고 하지만 거절한다.
장을 열었지만
꺼내지 못하는 소담.
그런데 소담이 팔았던
가락지가 상자에 들어 있었다.
밖에 나온 소담에게 일용은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 가서 돈 꾸지 말고
자기한테 이야기하라고 한다.
소담은 길에서 10만 원을 줏었는데
다 써버리고 도저히 죽겠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자러 들어가려는 소담에게
일용이 한 마디 더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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