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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822회 - '배우 지망생'(복길의 서울행)

by lesserpanda123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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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822회
출연진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7-08-17

연출 : 오현창, 극본 : 이은정


 

[822회 출연진]

윤손하 역 : 윤손하(1975~)
- 1994년 KBS 16기 공채 탤런트

[822회 이야기]

 

과감한 화장과 옷차림의 복길이
할머니의 나무람을 뒤로 하고

주변을 살피며 집을 나선다.

오늘이 바로 벼르고 별렀던

탈렌트 시험이 있는 날이다.

 

복길은 그 사실을 알고있는

보배에게 비밀을 지켜달라

신신당부한다.

누가 자신을 알아볼세라 급히

마을을 빠져나가던 복길은 결국

아빠에게 걸려 부리나케 도망친다.

 

일용 : "이복길!! 너 거기 안 서?!!"

 

복길 : "저 복길이 아니라니까요!!"

복길의 옷차림때문에 열이

받을대로 받은 일용은

괜히 소담에게 화풀이를 하고

소담은 당장 복길을 불러들이라며

사진관으로 전화하라는 아들을

말리느라 진땀을 뺀다.

가족들이 사진관에 출근한

줄로만 알고 있는 그시각

 

복길은 서울행 버스를 기다리며

의지를 불태운다.

방송국에 도착한 복길은

대사를 외우느라 정신없는

경쟁자들 사이에서 잔뜩 긴장한채

연기연습에 몰입한다.

화장실에 와서도 연습에 열중하던 복길은

스타 연예인을 우연히 만나고

 

복길 : "헉?! 저 저 저기요!

윤손하씨 맞죠?!!"

싸인을 부탁하지만

그녀는 바쁘다며 거절한다.

한편 청년들은 일을 마치고 돌아와

술로 하루의 피로를 풀며

 

복길이 지금은 그럴 나이라며

심란해하는 일용을 달래고

집안이 발칵 뒤집어져

한 걱정인 소담에게 노할머니는

 

 

과거 일용과 용식이 이소룡에 빠져

며칠간 가출했던 것을 기억해내곤

부전여전이라며 웃어 보인다.

소담은 노할머니의 총기에 놀라며

당시 그들이 따라하던 이소룡의

무술동작을 선보인다.

 

소담 : "호이~ 호이~ 하~!!"

지금은 웃으며 얘기할 수 있지만 

중국말을 배우려고 중국집에 취직했던

어린 일용과 용식때문에

두 어머니가 초죽음이 됐었던 것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집으로 돌아온 소담은 일용에게

과거를 폭로당하고 싶지 않으면

 

복길을 나무라지 말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일용은 할 수 없이 어머니의

말을 따르기로 한다.

그날 저녁 복길은 자신의 바로 앞에서

오디션이 마감되자 안절부절한다.

 

집으로 돌아가면 다시 못나올테니

스타가 되기 위해 방송국 앞에서 하루밤

지세우기로 독하게 마음먹은 그녀는

영남의 삐삐로 급히 메세지를 보낸다.

그러나 수남이가 갖고 노는 바람에

꺼져버린 삐삐는 먹통이 됐고

영남은 근무를 마치고 돌아와

단잠에 빠져있다.

어둠이 내려앉고

퇴근할 시간이 한참 지나도록

복길이 집에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사진관으로 연락을 해본다.

 

그런데 그녀가 오늘 출근하지

않았다는 말이 돌아온다.

 

생각치도 못했던 상황에

가족들은 놀라 어쩔줄 몰라한다.

도움을 청하기 위해 김회장네로

뛰어온 소담은 발을 동동 구른다.

 

소담 : "큰일났어~ 일 났어 일 났어~

보통일이 아니여~ 복길이한테

무슨 일이 생겼어요~ 

아이고 어떡하면 좋아~~"

그러나 영남이조차 복길의

행방을 모른다고 하자

소담은 무너진다.

가족들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을 무렵

복길이 집으로 전화를 걸지만 

차마 아무말도 못하고 끊어버린다.

 

일용 : "너 복길이냐? 복길아?!

너 지금 어딨어? 야 복길아! 복길아!

아빠 지금 갈테니까

어딘지 빨리 말해!"

 

복길 : "죄송해요 아빠.."

그날밤을 밖에서 지세울 수 없었던

복길은 쭈뼛쭈뼛 여관으로 들어가

뜬 눈으로 밤을 지세운다.

얼마후 보배가 복길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말을 전해듣고

보배네로 향한 복길이네.

 

 

드디어 복길이 탈렌트 시험을 보러

서울행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보배는 복길과의 약속을 지키려다

소담에게 호되게 매를 맞는다.

다음날 결국 시험에서 떨어져 터덜터덜

방송국 밖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복길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아빠를 발견하고

그에게 달려가 안기고는

서러운 눈물을 터뜨린다.

 

복길 : "아빠아~~"

낯선 여관에서 잠도 못자고

밤을 세우는 통에 대사도 다 까먹고

시험을 망친 복길은

택시에 오른 후 얼마되지 않아

잠에 곯아 떨어진다.

얼마후 집으로 돌아온 복길을

나무라며 혜숙은 눈물을 터뜨리고

 

소담은 자신의 품에서 눈물을 흘리는

복길을 달래며 그녀를 안정시킨다.

힘든 이틀을 보낸 복길은

탈렌트 되기를 포기한 듯 보인다.

그런데 내로라하는 인기가수들을 보고 오니

이번엔 왠지 가수가 되보고 싶다.

소담 : "이노무 기집애가 이게 그냥!

이게 그냥 또!또!또!"

 

복길 : "ㅋㅋㅋㅋ"


[복길, 이번엔 CF 모델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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